천안 논산간 고속도로의 정안휴게소에서 기다립니다.
날이 무척이나 싸늘해졌네요.
기다리던 버스가 오고 처음보는 얼굴들이지만
금방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정겨운 산으로님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아주 오랬만에 단체 산행을 나서느라 많이 흥분도 되었지만
조용한 버스안에서 차가 흔들리는 대로 같이 흔들리다가
깨어보니 상무대 골프장 입구네요.
밤하늘의 별도 총총하니,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요~~~
저번 주 일요일에 사동고개로 내려가다가 본 풍경입니다.
상무대골프장과 아직은 지역이 전북이고요,
장성의 너른 벌판도 보입니다.
바로 앞의 능선을 이어가면, 밀재를 지나서
우측 멀리보이는 불갑산 자락으로 이어가겠네요.
오늘 오르는 들머리를 낮에 본 모습이네요.
그냥 앞사람을 따라서 오릅니다.
서산의 괜챤뉴,천안의 허허자,홍성의 산꾼 선배님이십니다.
세 분 선배님들은 항상 같은 곳에 세 분의 표지기를 걸어놓으십니다.
꾸벅 인사도 드리고 갑니다.
하늘이 밝아옵니다.
흰바위재라고 gps에서 가르쳐 주는데
주변에 특이한 바위는 안보이고요
갑자기 불갑산의 한 자락이 보이네요.
밀재로 내리기 전에 보이는 봉우리입니다. (*289)봉이네요.
밀재 넘어로 멀리 장군봉 방향의 구조물도 보입니다.
저기로 오르는 일이 오늘의 하이라이트죠.
밀재---전남으로 바뀌었네요.
밀재에서 편안한 등로를 따라서 오릅니다.
헬기장(*310.5)이 조망이 뛰어나네요,
동쪽으로 멀리 무등산이 인사하네요.
그 앞의 편편하게 보이는 가로 누은 산은 어등산이네요.
저기는 광주직할시가 되네요.
헬기장에서 장성쪽 방향으로 보이는 산이 특이하네요.
용진산입니다.
더 멀리 좌측으로 올라가서 보이는 산은 유명한 병풍산입니다.
그리고 같이 붙어 있는 불태산도 있고요.
헬기장에서 도로 나와서 길을 찾아갑니다.
장군봉의 안부까지 도로가 연결이 되어 있지만
우리는 기맥길을 찾아갑니다.
쓰러진 나무 사이로 내려가다가,우측으로 휘돌아서 능선을 찾아가네요.
장군봉(*438) 옆 으로 해서 저 중계탑으로 해서 연실봉(*517)으로 찾아갑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불갑산 연실봉을 지나면 지나가게 되는
모악산과 용천봉(*347) 주변이 펑퍼짐하게 보입니다.
먼 뒤 우측으로 솟아있는 산은 군유산(*406)으로 보이고요.
아마도 다음 다음 구간에 지나죠.
저 산을 지나면 그나마 400m대의 산은 없죠.
저번 구간에 지나 태청산이 보이고요.
연암상수원지가 보이네요.
대간의 석병산 구간에 있는 일월문 비슷한 바위네요.
바위 구멍 사이로 용진산이 보이네요.
좌측으로 희미하게 병풍산이 보이네요.
등로 옆의 큰 바위가 특이하네요.
불갑산 연실봉
장성의 넓은 평야지대
멀리 서쪽으로 영광의 바닷가가 보입니다.
제 사진이 너무 흐릿하네요.
불갑산에서 보는 주변의 산들
멀리 보이는 산이 군유산(*406)이네요.
구수재
일반 등산로로 편안하게 갑니다.
단풍은 아니지만,낙엽도 있고요
편안하게 걸어갑니다.
기맥길에 들어서니 역시 잡목이 많아지고요
건무산 (*345) 갈림길이네요.
화산임도
화산임도에서 보는 억새
맨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건무산입니다.
우곡저수지도 보이고요.
이 다음부터는 오랬만에 영산의 잡목과 가시가 터널을 이루고 있네요.
선두에서 기다려 주어서 어떻게 길을 내고 가는지 보았습니다.
정글칼로 잡목과 가시를 치면서 가시네요.
어쩐지 겨울에 가면서도 가시에 얼굴을 할퀴었다고 하던데
오늘 이상하게도 편안하게 길을 걸은 이유를 알았네요.
선두에서 두분이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경재
다음 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합니다.
상사화--꽃잎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고 하여서 그리 불린다네요.
보고픈 사람을 못만나면 저리 되는지~~~~
영산의 한 구간을 백두사랑 산악회 회원님들과 걸으며
즐거운 마무리를 합니다.
잡목과 가시에 아주 고생하리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편안하고 즐겁게 걸었습니다.
본듯한 대장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멋져보입니다.
큰 산에는 나무와 물과 꽃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보이는데
산을 닮아가는 산꾼이 이 모두를 다 갖추기가 어려운일인데
멋진 설악의 한 모습처럼 보이는
산꾼을 보게되어서 참 즐겁네요.
다음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내고향 충청도 - 조영남
일사후퇴때 피난 내려와 살다 정든 곳
두메나 산골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고향 충청도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싶은 곳 논과 밭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라오
어머니는 밭에 나가고 아버지는 장에 가시고
나와 내 동생 논길을 따라 메뚜기잡이 하루가 갔죠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싶은 곳 논과 밭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라오
동구밖에 기차 정거장 언덕위에 하얀 예배당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는 동네서 제일 큰집이었죠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싶은 곳 논과 밭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라오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역쉬 덩달이님이십니다.
전 아무리공부해도 잘모르고 그냥산길을 가는거같으네요~~ㅎㅎ
언제쯤 눈이뜨일까요??ㅎㅎㅎ
한5년은 더공부하면서 다녀야 눈이뜨일랑가요~~ㅎㅎㅎ
아름다운 산행기 잘보고갑니다~~
건강하세요~~
일단 지도에 마루금을 그어서 갈 길을 표시하시고요,주변의 볼 풍경~~주로 멋진 산이나 흐르는 능선을 확인하면서 가면 됩니다.그리고 산행기를 쓰면서 다시 확인하게 되고요.대간을 가고 계시면,이렇게 한 번 시도해보심도 즐거운 산행의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마지막 사진의 꽃이름이 꽃무릇이라고 하던데.. 이름 또한 참 이쁩니다^^
길 잘딲아 놓세요 당일로 사뿐사뿐 다녀올랍니다~~~~
제가 지나간 자리는 탱크 자국을 남겨놓고 가겠습니다.
저번에 뒤따라 갔더니 덤불이 확실히 정리가 됐더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