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가면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갈치집이다.
한때 경도 식당이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옛골,미락 등 몇개가 더 운영되고 있다.
그냥 인터넷 보고 고령까지 와서 왜 갈치를 먹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입맛이야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오래된 갈치 맛과
짜디짠 갈치국의 국물 맛은 사람들이 구분이 가능하리라 본다.
아무리 외국산 냉동갈치를 사용한다지만 좀 심한 경우는
사람들이 한번은 가지 두번은 들리지 않을 것이다.
고령은 쌍림 설향딸기와 개진 봄감자 맛은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다.
특히 설향 딸기 맛은 전국 각지 딸기를 다 먹어봐도 이곳만큼 맛난 딸기를 먹어 보지 못했다.
12월에 가면 많이 비싸다. 개당 천원정도 치인다.
한 다라이에 3만원, 3만5천원까지 한다.
딸기는 굵은 것이 무조건 맛있다.
작은 것은 쓴맛만 더할 뿐이다.
1월말에서 2월 넘어가면 가격이 많이 저렴해 진다.
쌍림딸기는 정말 적극적으로 권한다.
고령에 생활관이란 곳에서 발마사지도 하고 가야 고분도 돌고
가야 박물관,인근 거문고 박물관,반룡사 등 가볼 곳이 제법 많은데 또 하나 더 생겼다.
'코카콜라 카페'로 알려진 곳이다.
"대구에도 용산에 똑같은거 하나 더 낼 예정입니다."
세상에 이런곳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곳이다.
여기 박용 사장이란 분이 족보 따먹기하다가 나랑 아주 친한 분의 후배된단다.
정말 볼거리가 많은 카페이다.
이곳에다가 카페를 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인데
벌써 제법 소문이 나서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옛추억을 더듬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많은 곳을 다녔지만 이런 곳은 살다살다 첨이다.
첫댓글 코카콜라 카페라니. 이색카페 많이 들었지만 코카콜라라니. ㅋㅋ
제 고향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