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숲작은도서관과
함께 꾸는 꿈 노옥희재단이 준비한
작가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죽은 자의 집 청소> 작가 김완
2025.03.39 토요일 오후 2시🌿
작가님은 멀리 서울에서 오셨습니다.
오늘은 천창수교육감님과 노옥희재단 조용식이사장님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우리 더불어숲작은도서관에는 여력이 안되어 노옥희재단의 후원으로 함께
작가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노옥희재단 만세! 조용식이사장님 만세!)
천창교육감님은 인사말에서 예전에 사회교사모임에서 이 책을 읽어 보셨다고 하셨어요. 청소를 하며 남겨진 유품을 정리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생각들.
특별히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셨어요.
1시간은 작가님 이야기
1시간은 죽음의 즉문즉답 으로 진행합니다.
진행에 앞서 30초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완작가님은 전국적인 산불이 일어났고 많은 분이 희생되셨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또 무엇보다 살아계셨다면 가장 슬퍼하셨을 고노옥희 전교육감님을 기리고,
또 고통을 함께한 많은 노동자들을 기리면서
다함께 묵념.
트라우마
마음의 상처 뿐 아니라 외상 전체를 말함
특수청소라는 직업은 '스페셜클리너'가 아닌 '트라우마클리너'로 불린다는 사실
트라우마에는 외상말고도 기피하고 싶은 것
기피하고 싶은 일이라는 뜻
특수청소라고 하는 것은 기피하고싶은 것을 청소해준다
기피. 죽음에 대한 물음, 외로움이라는 표현
고독사는 일본에서 유래된 말인데 또는 고립사라고도 하지만 김완작가님은 망자에게 판단이나 평가없이..
'홀로 죽음' 이라고 쓰고 있답니다.
네.. 죽은 자는 말이 없는데 그가 외로운지 섣불리 판단하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혼자사는 삶이 보편타당해진 지금
전세계적으로 1인가구의 비중이 높고 1인 혼자만의 마케팅이 넘쳐납니다.
자발적 외로움, 자발적 고립을 선택해야 했다면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것은?
고립무원. (혼자있는데 아무도 원조하지 않는다는 뜻)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나 마을 사람들이 좀 더 신경을 써야겠지요.
울주군은 [전기매니저 매니징서비스]를 시작했답니다. 전기가 사용되지 않으면 그 사람이 신체활동이 멎었다고 보고 그 집을 찾아가는 방문하는 서비스랍니다.
전국적인 확대시행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고립의 전조는 쌓이는 고지서
이웃들이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또는 유례없는 냄새나 구더기, 파리..
남의 일 일까요? 그가 내가 되고
내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지독한 빈곤은 외로움 이라 하셨던 테레사수녀님. 헐벗은 기아가 아니라 외로움.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느낌.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에서 자살도 살인도 이루어지는 현실입니다.
쉬이 홀대하지 마시고 존엄을 지켜주세요.
이웃간에도 마음을 나누고 살펴주세요.
인간존엄성만 귀할까요? 비인간.
동물존엄성 회복을 위해서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함께 해요.
노란색 질문카드로 즉문즉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다소 무거운 시간이었지만 꼭 필요한 인생공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존엄사를 공부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존엄사동아리를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