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전립선 비대증의 관계
커피가 전립선 비대증에 미치는 영향은 유익한 부분과 해로운 부분이 모두 존재합니다.
커피는 카페인, 항산화 성분(폴리페놀, 클로로겐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배뇨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① 커피의 유익한 점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작용)
-항산화 작용: 커피에는 클로로겐산, 카페익산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은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전립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염증 감소: 일부 연구에 따르면, 커피의 항산화 성분이 전립선염이나 만성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진행 과정에서도 염증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염증 효과는 전립선 건강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암 예방 효과: 커피 섭취가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은 서로 다른 질환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커피의 항산화 성분은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립선 염증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커피의 해로운 점 (이뇨 작용과 방광 자극)
-이뇨 작용: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발합니다.
카페인은 신장의 나트륨 배출을 증가시켜 소변량을 늘리므로,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는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야간뇨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방광 자극: 카페인은 방광의 평활근을 자극하여 방광이 더 자주 수축하도록 만듭니다. 이로 인해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탈수 위험: 카페인은 체내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탈수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소변 농축 현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커피의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발하고, 방광의 수축을 촉진해 배뇨 증상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전립선비대증 커피에 관해 [전문의 소견]|작성자 비뇨기과전문의이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