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鶴山의 넋두리 마당 스크랩 우리국민은 현대차노조의 봉이 아니다
鶴山 추천 0 조회 32 13.09.06 09: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5월 28일 임금·단체협상을 시작한 지 101일 만인 어제 5일에 올해의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전하고 있지만 이 합의안이 그대로 확정될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현대자동차 사측이 노조에 굴복하여 평균임금을 1억 수준으로 또 인상을 합의하였다는 데, 노사가 협의해 사측에서 1억을 주거나 2억을 주거나 오너의 마음이라고 한 회사의 일이니 우리국민들이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생각할런지는 모르지만 대다수의 국민,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국내에서 올 들어 8월까지 승용차 시장점유율 60%가 넘는 숫자가 보여주듯 대한민국 국민들이 국산차인 현대차의 구매고객이라고 볼 때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가 이렇게 강성노조에 밀려 연례적으로 파업을 겪으면서 점차 국내시장은 물론이고 한동안 잘나가고 있던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 8월에 일본 닛산에 뒤진 7위로 밀려나고 유럽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일제히 위기를 맞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근간에는 우리나라와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이 엔저 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하고 있으며, GM과 포드 등 미국 차들도 자국 수요가 살아나면서 약진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상황으로 현대차는 해마다 강성노조에 의해 임금이 억대에 이르고 있다.

 


	현대차 임단협 101일만에 잠정 합의… 타결땐 통상임금 500%+920만원 보상

 

그러나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임금상승과는 오히려 반대로 자동차의 조립생산성(HPV, hour per vehicle) 지표를 보면, 자동차 1대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평균시간이 현대차 국내공장의 경우 1대당 투입시간(2011년)이 31.3시간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14.6시간, 현대차 베이징 공장은 19.5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렇게 고임금저생산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주요 기업과의 상대적인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을 살펴보면 턱없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차 인건비 비중, 삼성전자·도요타보다도 높아


  

앞으로,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대차노조의 봉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이 자명하다고 생각하며, 국민을 봉으로 알고 극도로 자만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사에 경종을 울려주고, 자국민을 봉으로 삼아 자기들끼리 잔치를 벌리고 있는 이들에게 파렴치한 행태에 대한 괘심죄를 묻는 의미에서도 현대차를 지금껏 사랑해온 많은 국민들이 다소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하더라도, 차제에 현대자동차 노사 양자가 대한민국 국민을 더는 그들의 봉으로 삼을 수 없다는 주지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장기간에 걸쳐 우리국민을 봉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노조는 노조대로 오직 그들의 임금상승만을 고집하여, 우리국민들의 호주머니만을 노려왔고, 사측도 그들의 손실을 보충해줄 확실한 대안인 국민을 봉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직장폐쇄조치 등의 단호한 결단으로 연례파업의 고리를 끊어버리지 못한 채 미봉책으로 일관해 왔다고 여겨진다.

해마다 파업으로 발생한 막대한 손실을 누구에게 어떻게 보충하여 지속적인 영리를 추구하고, 귀족노동자를 양산하면서, 타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촉매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지 깊이 반성하길 바란다.

다시 한 번 경고하지만, 결코, 대한민국 국민은 현대차노조의 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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