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장 : 사울의 죽음
본장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사울이 죽었음을 증거한다.
이 내용은 사무엘상 31장의 증거에 약간의 내용과 설명이 보충되어 있다.
[1-6절] 블레셋 사람과 이스라엘이 싸우더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다가 길보아산에서 죽임을 받고 엎드러지니라. 블레셋 사람이 사울과 그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고 사울을 맹렬히 치며 활 쏘는 자가 사울에게 따라 미치매 사울이 그 쏘는 자를 인하여 심히 군급(窘急)[다급]하여(와야켈 )[‘몸부림쳤고, 심한 고통 중에 있었고’(BDB), ‘부상을 입었고’(KJV, NASB, NIV)] 자기의 병기 가진 자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나를 찌르라. 저 할례 없는 자가 와서 나를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나 그 병기 가진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즐겨 행치 아니하매 사울이 자기 칼을 취하고 그 위에 엎드러지니 병기 가진 자가 사울의 죽음을 보고 자기도 칼에 엎드러져 죽으니라. 이와 같이 사울과 그 세 아들과 그 온 집이 함께 죽으니라.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싸웠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다가 길보아산(이스라엘 북쪽 이스르엘 부근)에서 죽임을 당해 엎드러졌다.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 아들들을 추격해 사울의 아들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였다. 그들은 또한 사울을 맹렬히 쳤고 활 쏘는 자는 그에게 따라 붙었다.
사울은 자기의 칼을 취하고 그 위에 엎드러졌다. 이와 같이 사울과 그 세 아들들과 그 온 집이 함께 죽었다. 사울과 그 집은 이렇게 패망하였다. 그의 지은 죄들은 온 나라에 패전과 큰 불행을 가져왔다.
[7-10절] 골짜기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저희의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 아들들의 다 죽은 것을 보고 그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이 와서 거기 거하니라. 이튿날에 블레셋 사람이 와서 죽임을 당한 자를 벗기다가 사울과 그 아들들이 길보아산에 엎드러졌음을 보고 곧 사울을 벗기고 그 머리와 갑옷을 취하고 사람을 블레셋 땅 사방에 보내어 모든 우상과 뭇 백성에게 광포하게 하고 사울의 갑옷을 그 신의 묘[전]에 두고 그 머리를 다곤의 묘[전]에 단지라.
골짜기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울과 그 아들들이 도망한 것과 그들이 다 죽은 것을 보고 그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였고, 블레셋 사람들은 와서 거기 거하였다.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죽임당한 자들을 벗기다가 사울과 그 아들들이 길보아산에 엎드러졌음을 보고 곧 사울을 벗기고 그 머리와 갑옷을 취하였다.
또 그들은 그것들을(Amplified Bible)9) 블레셋 땅 사방에 보내어 모든 우상과 뭇 백성에게 알리게 했고 사울의 갑옷을 그 신(아스다롯)(삼상 31:10)의 전에 두고 그 머리를 다곤의 전에 달았다. 사무엘상 31:10은, 그들이 사울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 못박았다고 증거하였다.
[11-12절] 길르앗 야베스 모든 사람이 블레셋 사람의 사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듣고 용사들이 다 일어나서 사울의 시체와 그 아들들의 시체를 취하여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곳 상수리나무 아래 그 해골을 장사하고 7일을 금식하였더라.
길르앗 야베스 모든 사람은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듣고 용사들이 다 일어나서 사울의 시체와 그 아들들의 시체를 취하여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곳 상수리나무 아래 그 해골을 장사하였고 7일 동안 금식하였다.
사무엘상 31:12에는, 그들이 그 시체들을 불살랐다고 증거하였다. 길르앗 야베스의 용사들이 사울과 그 아들들의 시체들을 정성껏 장사한 것은 왕에 대한 예우이었을 뿐 아니라, 전에 사울이 자기들을 암몬 사람들로부터 구원해주었던(삼상 11장) 은혜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였다.
사울과 그 아들들은 이렇게 죽었다. 그의 죄들은 왕위도, 그 영광과 모든 좋은 것도 다 가져가 버렸다.
[13-14절]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
마지막 두 절은 사울의 죽음의 이유를 증거한다.
이것은 사무엘상과 달리 역대기의 보충적 성격을 보인다. 본문은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고 증거한다.
역대기는 그 내용은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사무엘서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울은, 죄 없는 다윗을 죽이려 한 죄 외에도, 우선, 제사장이 아닌 데도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삼상 13:8-9, 13-14). 그는 또 아말렉 사람들을 남기지 말고 다 죽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삼상 15:3, 9, 10-11). 그는 또 신접한 자에게 물었다(삼상 28장). 그것은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금하신 일이었다(신 18:9-14).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이스라엘 왕 사울의 죄들은 마침내 이스라엘의 패전과 그와 그의 아들들의 죽음으로 끝났다.
왕의 범죄는 온 나라에 실패와 큰 불행이 되었다. 책임 맡은 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우리는 범죄치 말아야 하고 특히 책임자들은 더욱 그러해야 한다.
둘째로, 사울의 죄들은 그의 왕위도, 그 영광도, 또 이스라엘의 승리와 평안도 다 가져갔다.
한때 사울은 모든 좋은 것들을 누렸지만, 그가 범죄하였을 때 그는 모든 좋은 것들을 다 잃어버렸다. 죄는 모든 좋은 것을 다 가져갔다. 우리는 범죄치 말고 정직하고 선하게만 살아야 한다.
셋째로,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아말렉 왕과 그 백성의 소와 양의 가장 좋은 것들을 죽이지 않았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불완전한 순종이었고 불완전한 순종은 불순종이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고 거역하는 것은 우상숭배의 죄와 같다. 불순종은 교만한 마음에서 나온 자기 숭배의 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온전히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자기를 부정하고 겸손히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