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장: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와 요아스
[1-2절] 유다 왕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의 23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7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좇고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즉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치 말아야 한다.
잠언 14:12, “어떤 길은 사람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선과 악의 기준은 하나님의 계명이며 그 계명을 어기는 것이 악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선해야 한다.
사람의 행위는 중요하다.
사람의 인격은 그 행위로 알 수 있고(마 7:16-20) 사람의 말과 행위는 그의 마음에서 나온다.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낸다(마 12:34-35).
[3-5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노를 발하사 늘 아람 왕 하사엘의 손과 그 아들 벤하닷의 손에 붙이셨더니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저희의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에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죄에 대해 언제나 진노하신다.
시편 7:11-12,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이 회개치 아니하면 저가 그 칼을 갈으심이여, 그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죄는 결국 죽음을 가져온다. 그런데 여호아하스는 학대받는 중에 여호와께 간구했고 여호와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긍휼이 풍성하셔서, 악한 왕과 백성도 즉시 멸망시키지 않고 그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하셨다.
[6-9절] 저희가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여로보암 집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좇아 행하며 또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저 두었더라. 아람 왕이 여호아하스의 백성을 진멸하여 타작마당의 티끌같이 되게 하고 마병 50과 병거 10승과 보병 1만 외에는 여호아하스에게 남겨두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아하스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것과 그 권력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아하스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 아들 요아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받은 후에도, 여호아하스와 그 백성은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를 떠나지 않았고 아세라 목상을 섬겼다.
사람은 심히 죄악된 존재이다.
그때에 아람 왕이 쳐들어와 여호아하스의 백성을 많이 죽이고 마병 50과 병거 10승과 보병 1만 외에는 남겨두지 않았다.
죄를 버리지 않고 고집을 부린 결과는 심한 고통이었다.
[10-13절] 유다 왕 요아스의 37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16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좇아 행하였더라.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무릇 행한 일과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권력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요아스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여로보암이 그 위에 앉으니라.
아들 요아스도 똑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잘못된 행실들과 그것들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을 깨닫고 스스로 조심했어야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성경은 앞서간 조상들의 실패의 역사를 기록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거울이 되어 우리로 그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게 교훈을 준다.
고린도전서 10:6, 11,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14-19절]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저에게로 내려가서 그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가로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엘리사가 저에게 이르되 활과 살들을 취하소서. 활과 살들을 취하매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곧 손으로 잡으매 엘리사가 자기 손으로 왕의 손을 안찰하고 가로되 동편 창을 여소서. 곧 열매 엘리사가 가로되 쏘소서. 곧 쏘매 엘리사가 가로되 이는 여호와의 구원의 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진멸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또 가로되 살들을 취하소서. 곧 취하매 엘리사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땅을 치소서.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 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가로되 왕이 오륙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도록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죽을병이 들었을 때 요아스는 그에게로 내려가 눈물을 흘리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말했다.
그는 엘리사의 권위와 역할을 인정하며 그가 이스라엘의 그 어떤 군사력보다 더 중요한 병기이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사의 기도를 언제나 들어주셨다.
요아스가 비록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가 엘리사에게 이런 고백을 하였을 때 그와 이스라엘에게 아람을 세 번 칠 수 있는 일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섭리는 신기하였다.
[20-21절] 엘리사가 죽으매 장사하였더니 해가 바뀌매 모압 적당(賊黨)(게두데)[약탈자들]이 지경을 범한지라. 마침 사람을 장사하는 자들이 그 적당(賊黨)을 보고 그 시체를 엘리사의 묘실에 들이던지매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곧 회생하여 일어섰더라.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사로 하여금 기이한 많은 능력의 일들을 행케 하셨고(약 23회) 그가 죽은 후에도 그 시체에 능력이 남아 있게 하심으로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었음을 밝히 증거하셨다.
[22-23절] 여호아하스 왕의 시대에 아람 왕 하사엘이 항상 이스라엘을 학대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을 인하여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어 긍휼히 여기시며 권고하사 멸하기를 즐겨 아니하시고 이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
하나님의 긍휼의 근거는 그 선조들과 맺으신 언약 때문이었다.
[24-25절] 아람 왕 하사엘이 죽고 그 아들 벤하닷이 대신하여 왕이 되매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서 두어 성읍을 회복하였으니 이 성읍들은 자기 부친 여호아하스가 전쟁 중에 빼앗겼던 것이라. 요아스가 벤하닷을 세 번 쳐서 파하고 이스라엘 성읍들을 회복하였더라.
아람 왕 하사엘이 죽고 그 아들 벤하닷이 왕이 되었을 때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는 벤하닷의 손에서 두어 성읍을 회복했다.
이 성읍들은 부친 여호아하스가 전쟁에서 빼앗겼던 것이다.
요아스는 벤하닷을 세 번 쳐서 파하고 이스라엘 성읍들을 회복했다.
그것은 엘리사가 요아스에게 한 예언대로(19절) 이루어진 것이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여호아하스는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우리의 도덕의 기준은 사람들의 생각이나 판단이 아니고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계명이다.
하나님의 계명대로 사는 것이 선이며 그 계명을 어기는 것이 악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죄악된 일을 멀리하고 오직 그의 계명대로 정직하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
둘째로, 여호아하스는 어려울 때 하나님께 간구하여 그의 도우심을 얻었으나 우상숭배의 죄를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
물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고 받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의 뜻에 달려있다.
우리는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고 회개하고 그를 의지하고 그의 긍휼을 간구할 수 있지만 그의 응답을 받은 후 해이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을 오래 참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새 언약의 중보이시다(히 9:12, 15).
그는 우리가 때때로 실수하고 연약 가운데 떨어졌을 때에도 우리를 오래 참으신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감사하며 굳게 붙들고 더욱 바르게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