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두산 천주교성지를 다녀와서 <보견회 5월 유적지 탐방행사> 2015.5.7
보견회 5월 유적지 탐방행사는 합정동 한강변에 자리한 절두산 천주교성지로 정하였다. 원래는 4월에 갈 예정이었으나 부활절로 성지가 쉰다고 하여 이달로 미루었다. 합정역에 17명의 회원들이 10시반 정각에 모였다. 사전 답사한 길이라 10여분 걸어서 성지에 도착했다.높은 계단길을 오르니 교육관이 나왔다. 좀 시간이 일러 각자 공원을 산책하며~ 미리 단체탐방을 예약한지라 해설자가 수배되어 있었다. 요한 구갑회씨다. 인상이 좋다. 그도 퇴직하고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단다. 천주교에 관해서는 박사급이다.
공원으로 인도하여 정원의자에 앉게한후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오는 과정과 박해상황을 소상히 설명했다. 동양최초로 프란치스코 샤베리오가 일본을 거쳐 중국에 진입하려다 실패 일본에서 병사하고 마테오리치 신부가 중국에 진입 시계수리와 과학의 실용적인 접근으로 전파를 시작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남인들이 실학을 연구하면서 천진암에서 천주교리를 공부하였고, 이벽의 강학회가 최초의 연구회이며 벗 이승훈이 1784년 세례를 받았다. 수표교근처 집에서 집회를 시작했다고 한다. 병인박해(1866년)로 천주교 탄압과 박해는 이곳 절두산(切頭山)에서 절정을 이루는데 수많은 천주교 교인들의 머리가 잘려 숨졌다. 원래 이곳은 양화루 잠두봉(蠶頭峰)이라 불리며 한강변의 명승지로 날리던 곳이다. 천주교인들의 순교가 있은 뒤 절두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국전쟁후 순교자들의 넋이 서려있는 이곳을 성지로 조성하였고 병인박해 100주년이 되던 1967년 성당과 박물관이 준공을 보게 되었다.
김대건신부상과 절두산 성지에서 처형된 첫 순교자 가족상,성모동굴,척화비,복자교황 요한바오로2세의 흉상,한국인 첫번째 노기남대주교 기념관과 절두산 순교자 기념탑을 차례로 둘러보았다. 박해당시의 형구돌,장독대--봄철을 맞아 옛 고난과 박해를 잊은듯 아름답게 피어있는 정원화와 철쭉 야생화들이 세월의 무심함을 느끼게 한다. 김대건 신부상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복자열전 기념전시가 있는 박물관 안으로 인도되었다. 지난 여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으로 124위의 복자가 선포되고 그중 54분의 천주교 생활상을 그린 그림이 전시되고 있었다. 고 탁희성(비오)화백이 그린 7개의 카테고리(獻,布,愛,種,改,守,行)로 분류된 순교자 면면을 볼 수 있는 그림들이다. 박물관을 나와 신자 몇몇은 성당과 성인유해실을 보러 가고 나머지는 해설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계단 아래로 내려왔다. 날씨도 너무 좋고 평화로운 성지이나 지난 아픈 박해역사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
오늘 행사를 마치면서 대부분 서울에 살면서도 처음 찾은 회원이 대부분이다. 천주교 성지가 서울에도 무수히 많다는 걸 알았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으로는 절두산이라는 무서운 이름은 아무래도 좋지않은 것 같다. 성지산--등 개명이 어떨까도 생각된다. 식당으로 걸어서 갔다. 아침에 모였던 합정역 부근의 식당(보은숯불갈비)에서 점심과 술로 배를 채웠다. 오늘의 스폰서는 김문헌회원이다. 감사--감사-- 각자 오후스케쥴, 또는 귀가길에 올랐다. 참석하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사정으로 불참하신 회원들 다음달에는 꼭 보실 기회를 주시길---
식사자리에서 다음달 있을 장거리여행에 관해 의견을 모았다. 일자변경--6월4일이 회장 유고인지라 가장 참석을 많이할 수 있는 9일(화)로 변경- 장소는 예산 수덕사와 인근 추사고택,충의사.예당저수지,의좋은형제공원 등등) 불참했던 회원들에게도 문자로 일정변경을 알렸고 자동차수배도 하였다. 45인승이라 자리가 많이 남는다. 비회원도 누구나 문호를 개방 참석을 권유하도록 했다. 비회원 참가비 3만원이고 아침,점심,저녁식사도 제공한다. 많은 참석을 기대하며--
사진으로 보는 절두산 천주교성지 (장세원회원이 찍은) 입구에 음각한 절두산 표지석이 한강에서 보는 절두산 성지 성지로 오르는 계단길 since 1866 장독대 형구돌 정원 한결같이 뒷짐을 지고 강의를 경청하며 김대건 신부상 요한바오로2세교황 단체사진 목십자가 보관 남종상 흉상과 순교사적비
남상교 청덕비/해운당대사의징지비
현록대부 은언군 부부묘/척화비 여기도 김대건 신부의 모습이 김대건 아드레아
조각상 기념사진 조각상 복자열전기념특별전 체험관 빨리 내려와! 벌써 그늘이 좋다 성당내부 전철길이 옆에
합정역 분수 식당에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