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네번째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공모사업팀은 '즐거운 모임'이예요.
오늘의 인터뷰 메이트는 저희 은평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마을사업 담당 정유진님이예요
바쁘신 와중에도 공모사업팀의 활동하시는데 응원을 드리고자 함께 해주셨고 사진도 정말 많이 찍어주셨어요~ 감사해요~~*^^*
'즐거운 모임'팀의 사업명은 '함께 가자' 입니다.
시니어 공모사업 3년차의 '즐거운 모임'은 시니어들의 지식과 건강, 그리고 아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에 때때로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위로하며 또한,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기위해 모이셨다고 해요.
공모사업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간간히 모이셔서 이렇게 마을 골목길들을 청소도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식사도 하시고... 정말 이웃들과 자주 함께하시려 애쓰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동네 플로깅을 위해 나오신 어르신분들의 발걸음이 어찌 그리도 빠르고 기운이 넘치시는지...ㅜㅜ
제가 다 숨이 찰 지경이었어요~^^;;;
모임 구성원들의 평균 연령이 70대 초반... 저도 어른신들과 같은 나이가 되었을때 저분들만큼 건강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들을 생각이나서 한편 정말 감사하다 싶은 마음도 들어서 오르막에 숨이차도 함께 걷는 길이 즐거웠어요~^^
▣ 올해 공모사업이 전년도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이전에는 회원들이 모여서 마을 청소나 골목에 꽃심기, 둘레길 걷기를 하면서 이웃들을 더 알아가는 활동을 주로 했다면 올해는 우리나라 역사와 현재 상황들 특히 환경과 관련된 교양 강의를 많이 들었어요.
▣ 공모사업을 진행하기 전과 진행한 이후 마을공동체의 의미는요?
공모사업 이전에는 마을 공동체의 뜻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의미가 크게 와닿진 않았어요. 마을공동체 활동이 많아지면서 마을을 둘러보는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마을의 문제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 올해 공모사업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요?
최근의 국제 정세 및 흐름에 관한 전문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를 들었어요.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진 것 같고 무척 유익했어요.
또,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웃음 치료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웃음 치료 강좌도 너무 즐겁게 들었고 일상에 활력이 되어서 좋았어요.
▣ 마을넷 활동이나 다른 모임들과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졌는지, 이루어졌다면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마을넷 참여를 꾸준히 해왔어요. 지난번 마을넷 활동에서 만든 소창행주로 명절 식혜 담을 때도 사용하고... 일상에 유익한 활동이 많아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요.
▣ 공모 사업을 하면서 좋았던 점이 있으셨다면요?
일반적으로 교양 강좌를 들으려면 먼곳에 시간을 내서 가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공모사업을 통해서 수준 높은 강의를 내가 사는 지역 안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 공모 사업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어떤게 있으셨나요?
작년에 진행한 골목화단에 꽃심기 활동이 너무 좋았어요. 연서교회에서 은평구립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도서관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골목이 예쁘게 조성되면 좋을텐데, 같은 사업을 다음해에 이어서 할 수 없다고 해서 올해는 꽃을 심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어요.
한 해가 지나면 다시 가꾸어야 하는 골목 미화 활동을 쭉 이어갈 수 있게 지원해 주면 좋겠어요.
▣ 모임의 지속성을 위해 향후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 있으시다면요?
골목마다 있는 자투리 화단에 꽃을 심어서 오가는 이웃들이 즐겁게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꽃을 사랑하시고 이웃을 좋아하시고 마을을 아껴주시는 어르신들... 마을안에서 서로 의지하시고 마을을 위한 활동하신다는 것만도 너무 대단하시고 멋지세요~^^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마을 이웃들과 소통도 더 많이 하시고 활동도 많이 오래오래 해주세요~~~ '즐거운 모임' 화이팅~포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