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등록금 반환' 갈등 지속 고려-연세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온·오프라인 혼합 강의 진행 학생들 "수업 질 떨어져" 반발.. '등록금 반환' 이슈도 맞물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학기 대부분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한 대학들이 2학기 수업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대학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적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방식을 혼합한 ‘블렌디드 러닝’을 채택하는 대학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온·오프라인 병행이 대세
동아일보가 서울 주요 10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온·오프라인 강의를 병행해 2학기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수업에서 온·오프라인 강의를 섞어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수강 인원에 따라 온·오프라인 방식을 달리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연세대는 3학점 수업의 경우 일주일에 오프라인 수업 1시간, 온라인 수업 2시간을 섞거나 반대로 오프라인 수업 2시간, 온라인 수업 1시간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