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종일 눈예보가 있어 전날부터 설레였어요
못참고 오전에 Go Go~
눈은 펑펑와서 신나는데 날이 흐려 한강이 안보이네요
그래도 내리는 눈만봐도 좋았어요
이리 눈내릴땐 정상길로 출발~
괴로운 570계단이 기다리지만 숲길하곤 달리 높은곳서 내려다보는 설풍경들이 멋지지요
평상들위에도 눈이 소복히ᆢ
눈내리는 수로도 예뻐 길 나두고 수로가로 올라갔어요
눈속에 갇힌 마른꽃 꽃향유도 제 눈엔 그져 예뻐보여요
제 산을 건너 이웃산 아차산까지 Go Go~
바로 이어져 있는 산인데 이곳은 거목 소나무가 많아 웅장해 보여요
고구려의 기상이 살아 숨쉬는듯 느껴져요
작은 계곡물이 똠방똠방ᆢ
고구려를 홈빡 느끼고 만난 산사 범굴사 입구에 거목도 아주 장대해 보입니다
바위 절벽도 오르고ᆢ
멋스런 어린 소나무 하나가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사진엔 한강이 어두워 안보여요
아차산에서 건너와 용마산에서 본 아차산 보루
오래전 매일 출근하듲 건너다니다 십여년 칩거중에도 몹시 가고싶었던 아차산보루를 이젠 맘껏 다니네요
눈이 쌓여 나무에 트리를 해놓은듯 반짝반짝ᆢ
아치울마을도 흐려 안보이지만 볼때마다 늘 살고싶은곳
초아아짐이 눈바람나 18,000보가 되는지도 모르고 아픈다리도 잊고 두 산을 활개치고 다녔네요
자고나니 다리도 멀쩡해 또 아차산 소나무숲이 아른거려요
누가 좀 말려줘봐요ㅎㅎ
눈많이 내려 도로가 미끄럽다고 안내문자가 자꾸 오네요
길조심 하시고 안전한 수요일 되시어요
첫댓글 아무도 안말리니까 설컷 다니슈
난 그저 사진으로만 보는 신세니까...
말려주셔야 해요
눈만 뜨면 산이 가고파 꽁꽁거려요
무릎과 체력은 안따라줘 매일 갈수는 없어 참고있답니다
덕분에 멋진 설경사진들 잘 봤습니다!^^
실풍경은 매일가도 갈때마다 느낌이 다른데
사진으로 보시면 비슷한 풍경이 지루하실수도 있는데 고운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이 그리운 부산에서 대리만족으로 실컷 눈구경했어요
눈 내리는 멋진 설경을 해설자가 그에 걸맞은 설명과 함께 귀에 울리는 듯 합니다
이런 구경시켜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초아님,
하고싶은 욕구가 일어날 때 서슴없이 하셔요
몸과 건강이 온전하다는 증표이지요
다만,안전에 주의하시고요
힘껏 응원합니다
이리 고운마음으로 바라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서울엔 유난히 눈이 많이와 자유를 만끽하고 다녔네요
점점 더 멀리 가고싶어 영역을 넓히는 중이예요
응원 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