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성별, 나이, 직업과는 상관없이 자주 겪는 질환으로는 `하지부종` 이 있습니다.
하지부종을 적절하게 대처하려면 초기에 진단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하지부종의 증상과 치료에 관해서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하지부종` 은 무엇이며, 어떻게 확인할까요?
하지부종은 평소에 일상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리에 국한되어 발생하며, 혈액순환의 저하 및 과도한 염분 섭취, 호르몬(항이뇨 및 여성호르몬)의 영향 등의 요소에 의해 정맥 순환이 원활치 않으면서 발생합니다.
또한, 평소 운동이 부족할 경우, 올바르지 못한 식•생활습관 등에 의해서도 나타납니다.
인체는 음식섭취, 대소변, 땀 등을 통해서 체액의 양을 균등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하여 체액의 양이 일정량보다 늘어나면서 부종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는 정맥 순환장애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근육 조직의 압박 및 붓기,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연관성을 따진다면 “체액 불균형 및 정맥 순환장애”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는 비교적 초기 단계로 일정 수준을 넘어선 부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면 “질병”으로 확산한 상태를 의심해 봐야 할 것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 마사지 등의 보존요법을 통한 정맥순환능력의 향상으로 하지부종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으로 나타난 증상이라면, 혈류개선이 우선이 되는 만큼 오랜 기간 꾸준히 시행해야 증상의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꾸준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겠죠?
그리고 단순부종을 넘어 하지정맥류라는 정맥 순환장애로 인한 질환에 의해서도 하지부종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및 만성 정맥부전증에 의한 부종은 단순 정맥순환 능력의 저하와 비슷한 기전이 있으나 정맥 내 판막(valve) 기능 이상으로 인한 역류에서 발생한 질병인 만큼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초기 단계의 경우에는 혈액의 역류 범위 및 양이 광범위하지 않기에 단순 정맥 순환능력 저하와 비교하면, 심한 부종을 동반하지 않아서 보존요법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혈관 돌출과 함께 피부변성(합병증-색소침착 및 궤양)까지도 나타난 상황이라면, 심부정맥에까지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찰과 함께 수술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혹시 하지정맥류?
일종의 질환에 의해 생긴 것으로 의심된다면, 육안으로 보았을 때 자신의 종아리가 아래의 항목과 유사한지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종아리에서 열이 나거나 눈에 보이는 붓기가 발생
2. 숙면 중 하체의 쥐, 저림 등의 통증이 발생
3. 종아리 내 혈관이 평소와 달리 뚜렷하게 발생
등 다양한 증상을 통해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로 인한 하지부종은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는 직장인에게 자주 나타나게 되며, 비만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란?
정맥혈이 역류하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병으로, 주로 피부 가까이 위치한 “표재정맥”에서 잘 나타나게 됩니다.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에 의해 정맥혈이 정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고 역류를 하다 보면, 압력이 증가하고 피부 가까이 있던 혈관들이 부풀어 오르면서 울퉁불퉁한 혈관의 돌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혈관 돌출은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상체보다도,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체(다리)에서 발생합니다.
남성에 비해 근력이 약한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며, 오래 서서 일하는 분들이나 임산부의 경우는 발병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원인은?
정맥은 심장 쪽으로만 흐르게 됩니다.
머리로 온 혈액은 심장 방향인 아래쪽으로만 흐르고, 다리로 내려온 혈액은 반대로 위쪽으로만 흘러야 합니다.
하지만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중력의 영향을 받게 되고, 동맥과 달리 자체 압력이 없는 정맥은 스스로 심장으로 돌아갈 힘이 없습니다.
걷고 움직일 때 발생하는 장딴지(종아리) 근육의 수축,이완운동과 함께 판막(valve)이라는 구조물이 올라오는 혈액이 감지되었을 때는 문을 열어주고,
반대로 역류하려는 혈액의 감지 시에는 문을 닫음으로 “역류”를 방지해 주는 기능을 해야 하는데
이 판막이 망가지면 혈액이 역류하고 고이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한 정맥고혈압 상태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지정맥류의 악화요소인 유전 및 습관, 직업, 운동 등의 요소가 가해지면서 혈관은 점차 심하게 부풀어 오르게 되고, 혈관 질환인 하지정맥류의 발병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있게 되면 자각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고, 피부 바로 아래 있는 표피정맥이 부풀어 오르면서
실핏줄 모양, 거미줄 모양으로 나타나거나 심하게 되면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뭉쳐 보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되풀이된다면 피부색이 검게 변할 수 있고, 만성하지부종과 피부궤양 등과 같이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예방법은?
따라서 부종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는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 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정맥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저림증상 완화에 아주 유용한 방법이 되겠으며,
이러한 보존요법은 1~2주 만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시행 후 혈류개선이 이루어진 후부터 증상의 완화를 느낄 수 있는 만큼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근무(학업)시간 혹은 일상생활 중에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으셨다면, 이 또한 개선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린 자세는 정맥의 압박을 초래하며, 혈류장애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앉아 있는 시간 중간중간마다 발목 돌리기를 비롯한 가벼운 스트레칭을 수시로 시행하시는 것이 좋으며, 정맥순환에 효과적인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시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됩니다.
아울러 저염식의 식단 및 인스턴트식은 가급적 삼가시는 것이 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도 별다른 차도가 없다면, 장시간 놔두는 것보다는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하시어 전문의 상담을 거친 후 증상에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됩니다.
그리고 증상이 있다 해서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보존요법을 통한 증상 완화’ 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에 초점을 두는 것이 하지부종 및 하지정맥류 완화 &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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