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그룹을 아시나요?
TCL그룹(www.tcl.com)은 1981년에 설립되었으며 하이얼, 하이센스 등과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는 3대 전자회사 중의 하나이다. 설립 초기 당시에는 조그마한 소형카세트 생산 업체가 전신이었는데 TCL이라는 상표는 지난 1985년 중국과 홍콩의 합자회사인 TCL통신설비유한공사(TCL通信设备有限公司)가 탄생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TCL은 The Creative Life라는 영문의 약자로 “창의적인 생활 추구”라는 뜻으로 일상에서 전자제품을 통한 생활의 만족과 혁신을 뜻한다.
TCL은 지난 30여 년간 혁신적인 기업마인드로 무장해 중국 종합가전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일찍이 1999년부터 글로벌 경영전략으로 신흥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고 미국, 유럽시장의 선진 브랜드를 M&A함으로써 중국 로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현재 TCL은 멀티미디어전자, 이동통신, 디지털전자를 핵심산업으로 가전제품, 핵심부품(모듈, 칩, 디스플레이소자, 에너지), 조명용 전기제품과 음향 및 영상 등을 총망라한 산업군을 형성했다. 그리고 주력 사업부문의 경우 중국,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국가에 R&D 본부와 10여개 R&D 지점을 설립하여 사내 제품혁신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TCL그룹이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18억 위안의 순이익을 올려 동기대비 230%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주요 제품 액정TV와 핸드폰, 에어컨 판매량이 각각 930만 대, 3915만 대, 280만 대를 기록하며 액정TV의 경우 동기대비 43%가 성장하는 성과를 보였다. TCL은 2011년 전세계 LCD TV 시장점유율이 7위까지 오르게 되었고, 중국기업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TCL은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달성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절약 및 친환경 부문에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면서 진정한 국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TCL의 역사인 30년의 시작은 작고 고통스러웠으나 창조정신과 업의 본질에 대한 강한의지, 미래 지향적인 기업 문화를 강조하며 진정한 IT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TCL, 2011년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선정
TCL의 브랜드 가치는 중국 국내에서만 인정받은 것이 아니다. 이미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10월 21일, 국제적 권위의 “2011세계경쟁력브랜드, 중국TOP10”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렸다. 중국석유화공(中石化), TCL 등 10개의 회사가 중국TOP10 순위에 들었다. TCL은 두 번째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2011세계경쟁력브랜드, 중국TOP10”은 미국국제데이터그룹(IDG)의 주최 하에 중국에서 가장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정해 중국기업의 세계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중국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발을 넓힐 수 있도록 돕고있다.
TCL, 제품 혁신의 DNA가 성과를 보이다.
지난 30년 동안 TCL은 자주적 혁신기업 경쟁력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10년간의 국제화 과정을 통해서 TCL의 기술혁신은 새롭게 한 단계 올라섰다. 최근 5년간 TCL이 혁신연구개발에 쏟은 투자액은 연평균 19억 위안이고 연구원들은 총 1812건의 특허와 발명특허권 49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지속적이고 국제적인 R&D 투자를 진행해온 TCL은 2010년 6월 중국 최초 Android 운영체제기반으로 스마트TV 개발을 성공시키는 등 최근 스마트TV, 클라우드TV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TCL이 인터넷TV시대의 선두주자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이고 스마트TV와 클라우드TV 시대에 우세하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8월 TCL은 4대 시리즈인 슈퍼 스마트 클라우드TV를 출시함으로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결국, 해답은 인재 전략에 있다
기업 경쟁은 곧 인재 경쟁이다. TCL그룹 역시 우수한 인력을 끌어 모아 공동 발전을 도모했다. 이것이 매년 50%의 성장을 가능케 한 이유다.
현재 TCL은 전체 6만명 이상의 직원 중 외국 국적의 직원이 10%에 달한다. 국가와 전공이 다른 직원들이 전세계적으로 연구, 제조, 마케팅 등 관리직책을 역임하고 있으며TCL 내부에서 배출하는 지역출신 관리인 또한 글로벌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TCL의 글로벌화 산업관리구조의 핵심은 인재이다.
한 때, TCL그룹이 글로벌 인수합병 이후 3년간 어려움을 겪었을 당시, 위기로 인해 임금을 최소한으로 낮추었지만 TCL의 미래 발전을 위해 인재가 필요하고, 동시에 남은 인재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어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TCL은 조직개편과 감원이 불가피했으나 2005년과 2006년 가장 힘든 시기에도 감원을 허용하지 않았다.
TCL은 조직과 직원간의 격차을 줄이고 수평적인 조직을 구성하였으며 업무처리 과정을 최소화하는 최적화 시스템을 시행하여 시장의 변화에 쉽게 반응 할 수 있게 되었다.이로써 고객 만족을 효율적으로 실천한다. 또한 “NBA”(Next Best Action)를 슬로건으로 삼고 “더 좋은 방법 또는 방안은 무엇인가”, “이 행동으로 얻게 되는 결과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도록 유도하여 직원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최근, 중국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로 중국 내수시장 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점차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무서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중국을 대표하는 종합가전 기업 하이얼과 TCL이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기업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TCL은 초기 경쟁력 있는 제품라인에 집중하여 실력을 쌓고 외국 업체들의 선진 기술을 받아들여 품질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그들은 세계시장을 목표로 브랜드를 키워 지금의 성장을 멈추지 않을 태세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지금껏 배불리 먹고 살수 있었던 생태계의 위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따라서 우리도 앞으로 그들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자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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