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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의령 산친구들의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의상봉
요즘에는 바람마저도 귀하네......
* 산행일자 : 2018년 6월 1일(금요일) * 날씨 : 맑음 * 동행자 : 산수 * 산행코스 : 청강사 - 허굴산 - 장단교 - 금성산 - 대원사 - 악견산 - 의룡산 - 장덕재 - 황계재 * 산행시간 : 10시간 2분 * 산행거리 : 약 16.5 km
* 주요구간 산행시간 07:09 : 청강사 07:51 : 전망바위 08:06 : 허굴산 08:21 : 제2정상석 08:27 - 40 : 커피타임 08:55 : 장군바위 갈림길 09:32 : 장단교 10:30 : 전망바위(허굴산만 볼 수 있는 곳) 10:55 : 사거리(우 : 장단교회 / 좌 : 새터마을) 11:10 - 37 : 금성산 12:06 : 대원사 12:25 - 13:02 : 점심 13:05 : 악견산 들머리(이정목 : 거리 표시가 되어있지 않음) 14:10 : 삼거리 14:13 : 악견산 14:34 - 51 : 492.3m봉 삼거리(의룡산 2.5km/ 용문사 2km/ 악견산 360m 이정표) 15:01 : 구조목이 있는 넓은 공터 15:19 : 십자바위(?) 15:38 : 삼거리 15:42 - 16:02 : 의룡산 16:40 : 정덕재 16:59 : 태양열 설치한 곳 17:11 : 황계재 월여산에서 본 대병4악..... 대병4악(岳)! 늦어도 4월 초(初)에는 해야지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하필이면 바람도 한 점 불지 않는 초여름에 시작을 해서...... 오늘도 날씨와의 싸움에 무너져서 계획했던 환종주는 포기를 해야했다 오늘 아침은 도가니탕으로, 점심은 내장탕으로..... 아침 일찍하는 식당과 메뉴가 적절하지가 않아서 생각해낸 것이 차라리 맛집의 국을 사서 현장에서 끓여 먹자는 것이다 용문정 앞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과 오후에 사용할 얼음물을 합천호코지캠핑장 입구, 즉 화랑레포츠 건너편 공터에 던져 두고 들머리인 청강사로 간다 청강사 아래 공터에 주차를 하고 올라 오니 안내판이..... 안내판에는 허굴산으로 직등을 하는 코스에 폐쇄라고 두 곳이나 표기되어 있는데 생각컨대 밤나무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등산로는 경사도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다가 전형적인 육산이고 숲이 우거져서 꽤 괜찮은 길인데도 말이다 왼쪽에 멋진 조망바위에서 본 악견산과 의룡산..... - 그 뒤에는 오도산과 가야산이..... - 엠보싱같은 저 능선으로 금성산을 올라야..... - 우측에는 악견산..... - 오늘의 최고봉인 허굴산...... 보암산 뒤로 지리산 상봉이......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쉬워보이지 않네요..... - 좌측 뒤로 월여산과 감악산..... - 황매산..... 제2허굴산 정상석을 지나서 멋진 조망터에서 커피타임을 가지고..... 악견산과 의룡산..... 그리고 청강사까지 올 작은 지능선이..... 계속되는 바위전망대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말등처럼 생긴 바위위에서 작은 소나무가 귀한 생명을 이어가고..... 장단교..... - 대병4악 종주의 통상적인 들머리..... - 대다수의 종주꾼들은 이곳 장단교를 들머리로 해서 허굴산을 오르고 청강사로 내려가서 장단교회 옆으로 금성산을 오르는 코스를 이용하는데..... 우리는 이곳 장단교에서 금성산으로 그 엠보싱같은 능선을 오르기로 하였다 장단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올라 가면 능선 옆으로 조금 넓은 길이 보이는데 이 길이 들머리이다 입구에는 집을 신축하고 있어서 인사를 건네고 지나가려니..... 집주인으로 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길이 없습니다" 라고 한다 자기도 이 뒤로 길이 있는지 궁금하여 올라가 봤는데 길 찾기가 애매했다고 한다 지도에 길이 있다고 하니..... "자기도 산악부 활동을 했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어렵다"고 한다 산악부활동을 했다는 말에 잠시 갈등을 느꼈지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산으로 진입을 했는데..... 그 집 주인장의 말대로 가끔은 희미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구간은 없네요..... 요 구멍을 통과하기도 하구요.... 금성산 정상 직전에 앉아서...... - 오늘 엄청 더운데 산수님은 더 덥겠군요 어제 술을 조금 마셨기에..... - 모든 것은 다 시간이 해결해 주나봅니다...... 금성산에서 본 허굴산...... 마지막 봉우리인 의룡산에서 하산할 능선도 보구요..... - 그런데 저 능선에는 길이 없어지는 줄을 몰랐네요..... - 허굴산에서 금성산으로 이어지는 장단교 부근..... 금성산 정상 우측의 전망대에서..... - 왼쪽에 월여산과 감악산이..... - 가야할 악견산과 의룡산 마루금....... - 산길도 오르내리막이 있건만 악견산은 줄 곧 올라가야만 할 듯.... - 아직은 저수량이 부족한 합천호....... 대원사..... 화랑레포츠 건너편에 현재는 의자가 수십개가 놓여있는 공터가 악견산 들머리로 가는 지름길..... 화랑레포츠 건너편에 숨겨둔 가방을 꺼내 점심 준비 중...... 점심을 먹고 나무를 심어 놓은 곳으로 가다가 개울을 건너면 좌측으로 악견산 들머리가..... 합천임란창의기념관(陜川壬亂倡義記念館)과 陜川湖..... - 악견산을 오르면서..... - 오늘 참 무지하게 덥네요..... 그래도 전망대가 있어 가보면 또 이렇게 좋은 그림을 볼 수가 있네요...... 흔적이 남아있는 악견산성....... 온 몸이 땀에 젖어야 정상에........ 요런 곳으로 들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곤 하는데..... 오늘은 바람도 쉬는가 보네요....... 삼거리인 492.3m봉에는 처음으로 거리표시가 되어있는 이정표가...... 구조목이 있는 공터...... - 주변이 온통 연초록으로..... - 의룡산과(우)과 좌측으로는 용문정으로 내려가는 의룡북서릉....... 의룡산에서 본 악견산, 금성산 그리고 맨 뒤에는 황매산....... 의룡산에서 본 허굴산, 금성산 그리고 황매산...... 용문정으로 내려가는 의룡산 북서릉과 소룡산...... 정상석이 없는 의룡산에서 일단 산정을 나누고 다시 back을 하여 삼거리에서 직진을 한다 마루금에는 가끔 표지기도 있고 길도 그런대로 괜찮아 애매한 곳에 표지기도 걸면서 가는데..... 정덕재로 가야하는데 택계교나 황계리 방향으로 가고 있다 삼거리로 여겨지는 곳으로 되돌아 왔는데 길은 보이지를 않고...... 대충 편안한 대로 걸어 내려오니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는 농로에 왔는데 이곳이 정덕재인가 보다 정덕재에서 본 악견산..... 정덕재에서 시멘트 도로를 따르다가 넓은 임도로 길을 바뀌어지고 전혀 사람이 다닌 것 같지 않은 풀숲으로 들어가니 분명 길의 흔적은 있건만 이제는 돼지들만 다니는지 키작은 나무가지가 온몸을 휘어감는다 또 태양광 설치, 지목변경 그리고 지형의 변화 등으로 이제 옛길은 찾아가기가 어렵게 되었다 겨울이면 조금은 수월할 수가 있을 테지만 숲이 우거진 여름에 이렇게 청강사까지 가는 것이 힘이들어서 횡경재에서 산행을 접기로 하였다 비록 환종주는 실패로 끝났지만..... 황계재 가는 길에 본 금성산....... 황계재...... - 합천군 대병면과 용주면의 경계를 가르는 고개..... - 황계재에서 대병면 개인택시를 불러 청강사까지 이동을 하였는데 택시비는 12,000원이다 후답자는 황계재로 내려 올 것이 아니라 용문정 or 옹문사로 하산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할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