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계 편성도감 보러가기
- 185계 0/200번대 A.B.C 편성(구 타마치차량센터 소속, 현 오오미야 차량센터 소속)
- 185계 200번대 OM편성(오오미야 차량센터 소속)
1. 희대의 멀티플레이 차량?(보통+급행+특급)
도쿄에서 도쿄 근교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급행열차들은 대부분 153계나 165계등이 운용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이들의 노후화가 시작되면서 교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수요가 떨어지는 신형 급행열차의 도입대신 특급형 차량을 도입하고 필요시 보통열차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상당히 특이한 멀티플레이형 차량을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일단은 "특급형"인 185계를 제작해 급행 "이토"를 특급 "오도리코"로 격상시켜 투입하게 되었다.
2. 117계와 더불어 국철 말기의 발상전환형 열차
185계는 그 모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978년 관서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투입된 117계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비관통형의 매끄러운 선두부로 아예 차체는 117계를 그대로 가져왔다고 보는것이 옳을 정도였으며 전장품이나 기기, 대차등도 전부 117계를 그대로 가져온 구조로 되어있다. 다만 타카사키 지구에서 운용되는 경우가 많아 165계, 165계와 병결이 가능하도록 연결 점퍼가 갖춰져 있으며 심지어는 우스이고개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것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도입 당시의 도색은 당시 국철 말기의 발상전환의 모습이 엿보였는데, 이즈반도의 산을 모티브로 하여 3개의 녹색 띄를 세로배치한 특유의 도색을 선보였는데 당시의 철도팬들은 "이건 국철이 아니다!"라고 반응할 정도였다고 한다.

- 당시에라면 맨날 크림색+빨강색의 식상한 도색만 보다가 이 도색을 보면 열광할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래도 특급차라고 V자 엠블렘은 건재하게 유지했다.

- 오오미야 출신의 차량들은 쇼난색 이미지를 남겨두었다.
3.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된 멀티플레이형 차량
실내는 그린샤는 평이하지만 보통차는 117계와 같은 전환식 크로스시트를 배치했다. 바로 보통열차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는데 한술 더떠 데크를 갖춘 구조로 되어있다. 쉽게 통일호 실내 그 자체를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도 도카이도본선, 타카사키선, 죠에츠선, 료모선의 보통열차나 "쇼난 라이너" 등으로 하여 출퇴근 혼잡시의 증비차량으로 운용된 바가 있으나 평가는 당연히 최저였다. 결국 보통열차로의 활용은 포기한 상태에서 특급열차로 운용하자니 다른 특급열차들이 리클라이닝 시트를 갖춘데 비해 전환식 크로스시트라는 한계때문에 이용객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게 되었다. 결국 민영화 후인 1995년부터 1999년까지 185계의 보통차는 전부 리클라이닝 시트로 리뉴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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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5계 초기의 좌석은 이랬다. 0계 초기형에서나 보던 전환식 크로스 시트였다.

- 그래서 이 좌석으로 교체하게 되었다.

- 그린샤는 2+2 배열로 200계 시절의 스타일로 되어있었다.
4.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특급열차에서 팔방미인형 임시열차로
185계는 이즈지역이나 도카이도본선에 운용되는 0번대(타마치 차량센터 소속, 총 115량)와 내한내설과 우스이고개 대응능력을 갖춘 200번대(타카사키 차량센터 소속, 총 112량)로 나뉜다. 0번대는 대부분 특급 "오도리코"로 활약하고 있으며 200번대는 도입 초기인 1982년 도호쿠-죠에츠신간선이 오오미야까지 개통되었을 때 오오미야-우에노를 연계하는 특급 "신간선 릴레이호"로 활약했으며 1988년에는 우스이고개를 넘는 쾌속열차로도 운용되기도 했다. 1985년부터는 타카사키 지구의 급행열차를 대체하는 "신특급"열차(특급열차에 특급형 차량을 사용함에도 정차역 수는 급행급이며 자유석 중심으로 단거리에서는 급행요금으로도 자유석 이용이 가능했던 특급열차. 주로 타카사키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에 주력으로 사용되었다. 2013년 타마치 차량센터가 폐지되면서 모두 오오미야에 모이게 되었는데 이때부터는 0번대 200번대 구분없이 공통으로 운용되어 기존의 군마현 지역 특급열차와 "오도리코" 외에 그간 183계 전동차가 해오던 도카이도본선-도호쿠본선 권역의 각종 임시열차의 역할을 떠맏기 시작했으며(183계는 퇴역) 군마 지역 특급열차에는 651계 1000번대가, "오도리코"에는 E353계의 도입으로 밀려난 E257계 전동차와 651계 1000번대 "이즈 크라일"로 대체되면서 퇴역이 시작되었고 일부가 남아 기존 165계 - 183계를 잇는 임시차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1999년 좌석을 포함한 리뉴얼 후의 신도색은 이랬다.

- 2011년 부터 리바이벌 도색으로 153계 시절의 급핻 "이토"로 리바이벌한 도색.... 은 그냥 쇼난색이었다. 물론 혹평을 받았다.

- 그래서 그보다 더 전에 운행되던 157계 전동차의 도색으로 바꾸었다. 이건 좋은 평을 들었다.
- 글 : 송승학(부운영자, 787-ARIAKE)
- 사진 : 일철연공동사진DB,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