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측근들의 조언대로 백성의 요구를 거절한 르호보암에게 북쪽 열 지파가 등을 돌립니다. 이에 유다 지파 외에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합니다.
12-15절 이스라엘을 둘로 나누십니다.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듯(출 4:21),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르호보암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않게 하십니다. 백성을 섬기라는 원로들의 조언을 거절하게 하시고, 포악한 말로 더 혹독한 통치를 예고하게 하심으로, 결국 이스라엘의 분열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저버리게 하십니다. 다윗의 길을 저버린 르호보암을 떠나 북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하나님의 율례와 명령을 지키는 나라를 세워가길 바라신 것이고(11:38), 예루살렘에 남겨진 남유다에게는 성전의 등불이 되는 사명을 주셔서(11:36) 회복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꺾이고 깨어진 내 뜻에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흐르고 있습니다.
16-20절 유다 지파의 왕이었던 다윗은 북쪽 이스라엘 지파의 동의와 섬김을 통해(삼하 5:1-3)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애초부터 이스라엘의 왕은 전체주의적 군주일 수 없으므로, 르호보암이 한 협박조의 공언은 역사의식과 통치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허언인 것입니다. 더 이상 유다 지파의 왕에게 협조할 이유가 없어진 북이스라엘 백성에게 관계 단절을 선언하자, 아직도 분위기 파악을 못한 르호보암은 그들에게 강제 노역 감독관 아도람을 파견합니다. 여전한 노예 취급에 분노한 북쪽 백성이 아도람을 돌로 쳐 죽이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면서, 르호보암은 남쪽의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만의 왕으로 전락합니다. 이 땅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르호보암과 같은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하늘과 백성의 소리를 듣는 귀와 겸손한 마음 그리고 선한 분별력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21-24절 르호보암은 자신의 18만 병력으로 북이스라엘의 불평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 그를 막으십니다. 그는 북쪽 지파뿐 아니라 하나님도 자신에게 등을 돌리셨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르호보암이 의지해야 하는 것은 18만 용사가 아니라 하나님이고, 꺾어야 할 것은 북이스라엘이 아니라 자기 오만이며, 되돌려야 할 것은 깨어진 나라가 아니라 우상숭배에 물든 나라입니다. (매일성경, 2023.09/10, p.110-111, 이스라엘의 분열, 열왕기상 12:12-24에서 인용).
① 젊은 측근들의 조언대로 백성의 요구를 거절한 르호보암에게 북쪽 열 지파가 등을 돌립니다. 이에 유다 지파 외에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합니다. 이스라엘을 둘로 나누십니다.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듯(출 4:21),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르호보암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않게 하십니다. 백성을 섬기라는 원로들의 조언을 거절하게 하시고, 포악한 말로 더 혹독한 통치를 예고하게 하심으로, 결국 이스라엘의 분열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저버리게 하십니다. 다윗의 길을 저버린 르호보암을 떠나 북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하나님의 율례와 명령을 지키는 나라를 세워가길 바라신 것이고(11:38), 예루살렘에 남겨진 남유다에게는 성전의 등불이 되는 사명을 주셔서(11:36) 회복의 길을 여신 것입니다. 꺾이고 깨어진 내 뜻에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흐르고 있습니다.
② 유다 지파의 왕이었던 다윗은 북쪽 이스라엘 지파의 동의와 섬김을 통해(삼하 5:1-3)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애초부터 이스라엘의 왕은 전체주의적 군주일 수 없으므로, 르호보암이 한 협박조의 공언은 역사의식과 통치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허언인 것입니다. 더 이상 유다 지파의 왕에게 협조할 이유가 없어진 북이스라엘 백성에게 관계 단절을 선언하자, 아직도 분위기 파악을 못한 르호보암은 그들에게 강제 노역 감독관 아도람을 파견합니다. 여전한 노예 취급에 분노한 북쪽 백성이 아도람을 돌로 쳐 죽이고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하면서, 르호보암은 남쪽의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만의 왕으로 전락합니다. 이 땅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이 르호보암과 같은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하늘과 백성의 소리를 듣는 귀와 겸손한 마음 그리고 선한 분별력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③ 르호보암은 자신의 18만 병력으로 북이스라엘의 불평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 그를 막으십니다. 그는 북쪽 지파뿐 아니라 하나님도 자신에게 등을 돌리셨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르호보암이 의지해야 하는 것은 18만 용사가 아니라 하나님이고, 꺾어야 할 것은 북이스라엘이 아니라 자기 오만이며, 되돌려야 할 것은 깨어진 나라가 아니라 우상숭배에 물든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