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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통영, 거제) 및 부산 탐방
◈ 월일 : 2022년 2월 24일(목)~2월 26일(토) / 2박 3일
◈ 탐방장소 : 경남도(통영, 거제) 및 부산시(태종대, 용궁사)
◈ 숙박장소 : 첫째 날 거제시('외도펠리스펜션'), 둘째 날 부산시(송정 'S호텔')
⟪ 세부 일정표 ⟫
<2월 24일(목)>
○ 08:40~09:20 집결후 출발<서울, 신분당선 동천역 1번출구옆>
○ 09:20~13:30 동천역 → 통영(용남면 원평길 '해소수산')
○ 13:30~13:50 통영여객선터미널 주차장 도착
○ 13:50~15:10 점심식사('복복식당'에서 '참복지리탕')
○ 15:00~16:20 산양읍 통영케이블카 도착, '미륵산' 산책
○ 16:20~17:30 산양읍 '수산과학관' 도착 및 탐방
○ 17:30~18:10 산양읍 '달아공원' 도착 및 산책
○ 18:10~19:00 '달아공원' → 거제 숙소('외도펠리스펜션')로 이동
○ 19:00~20:50 저녁식사(일운면 지세포항 '유미가') 후 취침
<2월 25일(금)>
○ 07:30~08:30 기상 및 아침식사(컵라면 등)
○ 08:30~09:10 숙소 → '구조라 와현항' 도착, 산책
○ 09:10~09:40 이동 및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도착, 산책
○ 09:40~10:10 이동 및 '해금강' 도착, 산책
○ 10:10~10:40 이동 및 '바람에 언덕' 도착, 산책
○ 10:40~11:50 수과원 '육종연구센터' 도착, 탐방
○ 11:50~13:30 '바람에 언덕'옆 도착 및 점심식사('멍게비빔밥')
○ 13:30~15:30 거제도 '매미성'으로 이동 및 탐방
○ 15:30~16:40 거제 '매미성' → 부산 영도 태종대로 이동
○ 16:30~17:40 '태종대' 도착 전망대 산책
○ 17:40~18:50 식사 장소로 이동 및 저녁식사('제주복국')
○ 18:50~19:30 숙소('송정해수욕장' 근처)로 이동
○ 19:30~21:00 숙소('S호텔') 선정 및 취침
<2월 26일(토)>
○ 07:30~08:30 기상 및 아침식사(쌀떡국 등)
○ 08:30~10:10 해동 '용궁사'로 이동 및 탐방
○ 10:10~11:50 '용궁사' → '청도휴게소' 도착
○ 11:50~12:40 점심식사 및 커피
○ 12:40~17:30 화성(안녕동) 도착, 저녁식사('상황진 삼계탕')
○ 17:30~18:00 화성 → 죽전휴게소로 이동
○ 18:00~18:01 죽전휴게소에서 헤어짐
< ① 경남 통영시와 거제시 탐방 사진 >
◈ 통영케이블카
케이블카(cable car)의 법적인 용어는 삭도(索道)로써, ‘공중에 설치한 밧줄에 운반기를 달아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것’(삭도궤도법 제3조)을 뜻한다.
여기서 케이블카란 엄밀히 말해 등반철도를 의미하며, 알프스 등 고산지대에서 케이블을 이용해 열차를 끄는 방식을 말한다. 케이블카의 영어 표현은 'Ropeway' 이며, 'Aerial Cableway' 또는 'Aerial Tramway'라고도 한다.
통영 '미륵산'에 설치된 통영케이블카는 한국에서 유일한 2선(bi-cable)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서 스위스의 최신기술에 의해 설치 되었으며, 그 길이도 1,975m로 국내 일반관광객용 케이블카 중에서는 가장 길다고 한다.
특히, 그렇게 긴 길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적인 설계에 의해 중간지주는 1개만 설치하여, 환경보호는 물론 탑승객에게 아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8인승 곤돌라 47대가 연속적으로 탑승객을 운송함으로써 지체 없이 탑승이 가능하며, 가까운 사람끼리 오붓하게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경치를 감상할 수가 있다.
케이블카는 여러가지 장점(눈, 비에 의한 재해가 적고, 제설작업이 필요 없으며, 다른 교통을 차단하지 않는 등)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산간 교통 또는 산간 레저시설로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스키장을 제외한 여객용 케이블카가 130여 곳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 미륵산(彌勒山)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위풍당당한 산이 미륵산(458.4m)이다. 미륵산을 용화산(龍華山)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산에 고찰 용화사가 있어 그렇게 부른다고도 하고, 또 이 산은 미륵존불(彌勒尊佛)이 당래(當來)에 강림하실 용화회상(龍華會上)이라 해서 미륵산과 용화산을 함께 쓴다고도 한다.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산내 암자 관음암, 도솔암이있고 효봉문중(曉峰門中)의 발상지 미래사(彌來寺)가 있다. 미륵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명산으로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어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갖가지 모양의 기암 괴석과 바위굴이 있다.
고찰과 약수, 봄 진달래와 가을 단풍이 빼어나고 산정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가 바라다 보인다.
미륵산(461m)은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이 이곳 사바 세계에 출현하여 용화수 아래에서 삼회설법으로 모든 중생을 제도하리라는 불교 설화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또 미륵산의 속칭인 용화산은 이곳 산록에 자리잡고 있는 유서 깊은 절 용화사의 이름을 딴 지명이다. 미륵산 기슭에는 용화사, 관음암, 도솔암, 미래사 등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 통영수산과학관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괜찬은 미륵도 산양일주로를 달리면 적당한 높이의 고지에 통영수산과학관이 시설되어 있다. 다소 딱딱한 이름에 비해서 실제로 관람을 해보면 다채롭고 즐거운 바다학습의 장소이다. 어린이를 동행할 경우엔 1시간으로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관람하고 체험할 거리가 많다.
단순한 나열식 박물관이 아니라 체험과 다양한 시청각 기기들로 인해 어른도 관람하다 보면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통영 전통의 어선으로 시작해, 상어의 박제품을 시작으로, 원시 지구에서 바다가 어떻게 탄생 했는지를 배워보고, 바다에서 해운과 수산업이 어떻게 발전 하였는지를 이야기 할아버지에게 들어보고, 배의 조타실 체험을 직접 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살아 있는 바다 생물들을 직접 만져보면서 오감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데, 어린 꼬마 친구들도 겁내지도 않고 재밌다고 하며 인기가 높다. 그밖에 다양한 물고기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거나 조가비 등으로 액세서리를 제작하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3D 입체영화관에서는 매시간 정각, 바다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데, 입장객들에게는 무료이다.
◈ 달아공원
미륵산이 최고의 일출정경을 자랑하는 곳이라면 달아공원은 국내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곳이다. 통영시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km의 산양일주도로 중간에 있다. '달아'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달구경하기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통영 시민들은 보통 '달애'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륵도 최남단 해안가에 자리잡은 달아공원은 산양해안일주도로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바다 경치를 즐기다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이곳에 서면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한산, 욕지, 사량 등 3개 도서면 관내의 대다수 섬들을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전경은 가히 일품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달아공원에는 관해정이라는 정자 하나가 자리를 잡고 있다. 정자 양편으로는 동백나무가 줄지어 자란다. 달아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일 뿐 더러 한려수도의 장관도 감상하고 낙조나 달이 뜬 밤의 은파를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정자로 지난 1997년에 세워졌다. 또 동쪽으로는 멀리 거제도가, 서쪽으로는 남해도가 보인다.
달아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대·소장재도, 저도, 송도, 학림도, 곤리도, 연대도, 만지도, 오곡도, 추도, 욕지열도와 이름 없는 수많은 작은 바위섬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 내에는 섬 안내 대형지도가 한쪽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실제 풍경과 대조하면 섬의 대부분은 알아볼 수가 있다.
◈ 바람의 언덕 (Windy Hill)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마을을 가기 전에 도장포 마을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이 있어 외도, 해금강 관광을 할수 있으며, 매표소에서 바라다 보이는 언덕이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은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언덕'이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도장포 마을 바닷가 선착장에서 나무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언덕으로 한걸음 한걸음 가다보면 바다 넘어 노자산을 등지고 자리잡은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학동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이곳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 또한 생태 환경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식물들은 키가 작은 편이다.
'바람의 언덕"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수령 높은 동백나무 군락이 있다. 주름진 듯 나이를 먹은 동백나무의 상처난 수피는 세월 그자체로 남아 세상의 모든 꽃들이 몸을 사리는 한겨울에 당당하게 핏빛 꽃망울을 펼쳐 고단한 생을 위안한다.
◈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연구센터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육종연구센터에서는 속(速)성장 육종 넙치와 육종 전복을 개발하고 있다. 2020년 이후 글로벌화기에는 유용 어패류의 양식기술개발과 속성장 육종기술 등을 집중 연구해 나가고 있어 향후 국민생활과 수산업에 미칠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킹넙치는 유전자 조작 없이 첨단 선발 육종기술을 통해 일반 양식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른 품종으로 개량된 넙치의 브랜드 명칭이다.
넙치는 국내 양식어류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품종이지만, 2000년대 이후 수입량 증가와 질병에 의한 대량 폐사, 유전적 열성화에 따른 성장 저하 등으로 양식업계의 큰 어려움이자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였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2004년부터 7년 동안 첨단 선발육종기술을 이용해 일반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르고, 유전적으로 우량할 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유지하며, 생산자 추적이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한 킹넙치 개발에 성공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킹넙치의 양식법이 일반 넙치와 달라 양식현장에서 킹넙치의 특징을 이해하고 안정적인 사육을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 하였다고 전하였다.
또한 성장속도가 참전복에 비해 30%가 빠른 속성장 육종 참전복인 ‘킹전복’을 개발하였다. 참전복은 부가가치가 높지만 성장이 느려 오랜 기간 양성을 필요로 하는 품종으로 성장률 향상을 위한 육종연구가 필요했다고 한다.
2004년 전복 육종연구에 착수한 국립수산과학원은 연구 1단계로 우리나라 고유의 참전복 혈통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연안을 조사해 채집했다. 채집한 모든 개체의 DNA 분석을 통해 1세대 육종 참전복을 생산했고, 유전적 특성까지 파악을 하였다.
연구 2단계에서는 육종연구를 통해 개발한 속성장 육종 참전복의 현장 적응실험을 하기 위해 육종 효율성을 검증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성장도를 조사한 결과 속성장 육종 참전복은 일반 참전복에 비해 성장률이 30% 이상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속성장 품종 개발은 36개월이었던 참전복의 사육 기간이 26개월로 약 10개월 단축되게 했고 이로써 양식 생산 원가 절감을 유도했다. 이에 따라 생산원가를 약 28% 절감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어업인들의 생산비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해금강(海金剛)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위치한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경관으로 꼽히는 거제의 명소이다. 안 가보면 평생 후회할 ‘바다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금강은 원래는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고 붙여진 갈도(葛島)였다.
그러나 섬의 아름다운 비경이 흡사 금강산을 바다에 옮겨놓은 것 같아 해금강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1971년 3월 23일 갈곶(乫串)과 갈도(葛島) 일대 20만4000제곱미터를 명승(名勝) 제2호 거제 해금강으로 지정했다.
1995년 1월 14일 거제시조례 제112호로 갈곶(乫串)을 해금강(海金剛)으로 개칭했다. 해금강은 거제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천혜의 관광명소이다. 지금도 해상관광에서 해금강과 해상정원 '외도보타니아'를 빼놓을 수 없다.
섬을 구성한 기암절벽은 미륵바위, 촛대바위, 신랑바위, 신부바위, 해골바위, 돛대바위 등으로 불리며 저마다 다양한 모양을 갖추고 그 자태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 해금강에는 굴거리나무, 해송, 굴참나무, 떡갈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돈나무, 기린초, 풍란, 춘란 등 7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불이 동남동녀 3,000명과 함께 찾았다는 전설은 해금강 여행의 덤이다. 갈곶이 우제봉 절벽에 새겨졌다는 ‘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글씨의 흔적은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2020년 4월 해금강은 그대로 바다를 지키고 있지만 거제관광의 중심은 변하고 있다.
◈ 매미성
거제시 장목면의 매미성. 2003년 태풍 '매미'로 쓸려 내려간 토지를 복구하기 위해 쌓은 축대가 '인생사진 성지'가 되었다. 먼저 장목면 복항마을의 매미성. 네모반듯한 화강석이며, 항아리처럼 부드럽게 휘어진 성벽 모양새가 한눈에 봐도 방어용 옛 성은 아니다.
매미성 부지는 원래 백순삼(68)씨가 은퇴 후 가족과 지낼 목적으로 구입한 밭이었다. 그러나 2003년 태풍 매미로 쓸려 내려갔고, 이를 복구하기 위해 그때부터 하나하나 공들여 쌓은 축대가 지금의 매미성이 되었다. 백씨는 어떤 태풍에도 끄떡없고, 이왕이면 주변 경치와 어울리도록 하자는 마음으로 쌓았다고 한다.
태풍 매미는 당시 전국적으로 132명의 인명 피해와 4조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혔다. 요즘은 사진을 찍기 위해 전국에서 여행객이 몰리는 명소가 됐지만, 알고 보면 가슴 아픈 작명이다. 매미성은 지금도 진화 중이다. 20년 가까이 혼자서 쌓자니 진도가 느릴뿐더러 규모도 거창할 수 없다.
대신 미로처럼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만나는 아기자기한 풍광이 매력적이다. 맨 위에서는 바다 건너 부산과 이어지는 거가대교가 아스라이 보이고, 좁은 통로를 따라 이동하면 성 아래 몽돌해변과 앞바다의 작은 섬(이수도)이 모습을 바꾸며 예쁘게 등장한다.
어디서 찍어도 그림이지만, 창틀에 바다와 섬이 걸리듯 보이는 통로가 가장 인기 있다. 매미성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주차장에서 성으로 가는 골목에는 카페와 식당, 디저트 가게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