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운악산(雲岳山) 동봉937.5m, 서봉935.5m 경기도 가평군, 포천시
■산행일자: 2023년 10월 15일(일요일)
■산행일정: 수원 북문 동성 아울렛 출발(07:20)- 구리 휴게소 도착(08:36)- 운악산 주차장 입구 도착(09:32)- 현등사 일주문 통과(9:43)- 출렁다리 입구 도착(9:56)- 미륵 바위 포토존 도착(11:28)- 운악산 정상 동봉 도착(12:05)후 점심 식사- 서봉 도착(1:15)- 운악산 자연 휴양림 경유- 주차장 도착(2:52)- 주차장 출발(3:28)- 식당 장수촌 도착(3:343)- 식당 출발(4:50)- 서하남 주유소 도착(5:52)- 수원시청 도착(7:02)- 화서역 도착(7:40)
■산 행 기
6시 40분 새벽 이른 시간 수원 북문 동성아울렛에 도착하였다.
수원 웰빙산악회에서 가는 산행으로 나는 오늘 웰빙산악회에 처음으로 참석하였다.
가평과 포천시에 위치한 운악산을 가는 날이다.
7시 20분 버스가 출발하여 구리 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가졌다.
운악산 주차장 입구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준비 하였다.
버스는 몇 명을 싣고 포천 운악산 자연 휴양림 아래쪽 주차장으로 가서 기다린다고 한다.
오늘 산행은 가평 하판리 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정상으로 올라가서 포천으로 내려가는 종주 산행이다.
한참 올라가 현등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하였다.
출렁다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출렁다리를 경유하여 산 정상쪽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일부는 출렁다리에서 경치를 조망하고 다시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다.
눈썹바위를 지나 단풍이 들기 시작한 돌산길을 계속 걸어 올라 갔다.
구름 속에 솟구쳐 있는 운악산을 앞에 두고 바위산 사이로 밧줄과 받침대를 이용하여 올라가면서 가을의 아름다운 운악산을 감상하는 코스인데 웅장하고 아름답고 가을산다운 모습들이 계속 이어진다.
거대한 미륵바위에 감탄이 절로 나오며 돌로된 산길을 밧줄과 계단에 의존하다시피하여 미륵바위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탁트인 병풍바위와 미륵바위를 볼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사진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가고 올라가 운악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운악산은 정상 동봉과 서봉 두곳이 있는데 이곳이 운악산 정상 東峰이다.
정상에 오르니 가평군 정상 표지석 “운악산 비로봉 해발 937.5m 가평군”이 있고, 뒤쪽에는 포천시 정상 표지석 “운악산(東峰)937.5m 포천시” 두 개의 표지석이 있다.
동봉에는 가평군과 포천시에서 각각 표지석을 설치해 놓은 것이다.
각 표지석에서 사진을 찍고 웰빙 산악회 일행 4명이 자리한 장소에 같이하여 점심을 먹었다.
하산길은 서봉을 거쳐 계속 내려가 운주사를 지나 자연 휴양림쪽으로 하산하기로 예정 되어 있다.
동봉에서 출발하여 내리막길로 계속가서 서봉에 도착 하였다.
서봉 표지석 “운악산(西峰)935.5m 포천시”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도 사진을 찍고 주변을 조망하였는데 파란 하늘이 선명한 가을 날씨를 보여준다.
내려가는 길도 밧줄과 받침대에 의존하여 가는데 이것이 없으면 산행이 어려운 암석으로 된 하산길이다.
험한 구간이 계속 이어진다.
내려오는 길에 작은 돌들이 쌓여있는 성터 같은 흔적이 있었는데, 이곳이 지도에 나타나 있는 궁예 성터라고 한다.
궁예는 철원에 도읍을 세웠다가 왕건에게 망하였다.
이곳 주변에 있는 명성산, 여우고개, 곰고개, 패주골 등은 왕건의 병사와 궁예의 병사들이 싸움을 하던것과 연관이 많은데, 이곳 운악산에서 궁예의 병사들이 왕건의 병사들한데 대항하다 패망했다고 한다.
그 흔적으로 성터가 남아 있고 등산로의 일부가 된 것이다.
아름다운 단풍과 바위 그리고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뒤로하고 운주사 입구에 도착 하였다.
버스가 기다리는 곳까지 얼마 남지 않은 평탄한 흙길이 계속 이어진다.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와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식당 장수촌에 도착하니 뒤에는 배추밭에 배추가 잘 자라고 있었고, 출입구 앞에 爲國獻身 軍人本分이란 안중근 의사의 글이 걸려 있다.
맛있는 음식으로 산행 뒷 풀이를 하는 시간이다.
경기 5대 악산으로 알려진 산은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 화악산이다.
(雲岳)말 그대로 거대한 바위산이 구름 속을 솟구치고, 주변에 빨강 노랑 단풍으로 물들인 장관을 이룬 운악산
암반길 오르막 내리막에 힘은 들었지만 이곳 산야에 발자취를 남긴 산행이었다.
■다녀온 발자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