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과 목요일은 라인댄스가 오전 11시 10분에 시작하니 아침 시간에 여유가 있다.
그래서 새벽 일찍 정원에 물을 주러 갔다.
요즘은 아침. 저녁에 시원하고, 낮에는 덥지만 습도는 낮아져서인지 한여름에 흑점병으로 줄기만 앙상했던🌹장미나무가 새잎도 많이 생기고, 꽃색도 짙어지기 시작해서 점점 예뻐진다.
작은 화분에 심은 장미 다프네가 예쁜 꽃이 5송이나 피었는데 휴대폰을 가져오지 않아서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가을이 시작되니 정원에서 할 일이 태산이다.
여러 날에 걸쳐 풀 뽑기는 겨우 마쳤지만 사랑초 구근 심기, 제라늄과 장미 분갈이, 그동안 구해둔 꽃씨 몇 가지 파종, 삽목 등의 숙제를 해야 하는데 주중에는 시간이 나지 않으니 주말을 기약하며 마음만 바쁘다.
부랴부랴 집으로 와서 아침 식사 후 문화센터로 달려가서 신나는 라인댄스 시간을 즐겼다.
점심 식사 후 잠시 휴식했다가 다시 문화센터로 달려가서 그룹 PT 수업을 받았다.
오늘은 하체 운동을 하는 날인데 여러 가지 힘든 동작들을 하다 보니 50분이 순식간에 흐른다.
이번 학기에 처음 PT를 시작한 지인이 "수업이 힘들어서 운전하고 집으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나 역시 다리가 후들거리는 느낌.
끝나면 다른데 갈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 후 잠시 눈을 붙인다는 것이 그만 밤 12시가 넘어서 눈을 떴다.
많이 피곤했었나 보다.
여러 가지 안약도 눈에 넣어야 하고, 일기도 써야 하니 부시부시 일어나서 임무 완수했다.
나에게 화요일, 목요일은 참 바쁜 날이다.
#오늘 아침 과일 샐러드
#평범한 일상
#나의 바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