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찬양하여라
시146:1-10 2024/7/7 맥추감사주일
146: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146:2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146:3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146:4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146:6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146:7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146:8 여호와께서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들을 사랑하시며
146:9 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146:10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할렐루야
평안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한국 음악의 교과서
악학궤범(樂學軌範) 서문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옵니다.
음악은 하늘에서 나와 사람에게 머물고
허무에서 발생해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사람의 마음으로 느끼게 하고
그 혈맥을 뛰게 해 정신을 유통케 하는 것이다.
하늘에서 나와 사람에게 머무는 음악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서양 음악에서 음계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피타고라스입니다.
피타고라스가 발견한 등차수열(1/2, 2/3, 3/4, 4/5, 5/6)이 음계의 기준이 됩니다. 그러다가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계명(도, 레, 미, 파, 솔, 라, 시)을 부여한 사람이 이탈리아 베네딕트(분도)수도회 수도사 구이도(귀도) 다레초(Guido d’Arezzo, 995-1050)입니다.
1025년경 구이도는 예수님이 사랑하셨던 제자 요한을 찬미하는 ‘우트 쿠에안트 라시스(Ut queant laxis) 당신의 종들이’라는 찬미가를 짓게 됩니다.
이 손바닥 그림에서 오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계명의 원형이 처음 나오게 됩니다.
가사, 노랫말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우트 쿠에안트 라시스(Ut Queant laxis)
레조나레 피브리스(Resonare fibris)
미라 제스토룸(Mira gestorum)
파물리 뚜오룸(Famuli tuorum)
솔베 뽈루티(Solve polluti)
라비이 레아툼(Labii reatum)
상테 요하네스(Sancte lohannes)
우리말로 번역하면 이런 뜻이 됩니다.
당신의 종들이
당신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도록
더러운 입술의 죄악을 모두 씻어 주소서.
성 요한이여.
여기서 시작된 것인 오늘날의 계명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입니다.
도(Do)
원래 계이름은 우트(Ut)였습니다.
그러다가 우트(Ut)라는 계이름이 도미누스(Dominus)의 머리글자 도(Do)로 바뀌게 됩니다.
도미누스,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모든 음(소리)의 뿌리에 하나님이 있다는 뜻입니다.
레(Re)
레조나레(Resonare) 울림, 떨림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울림, 하나님의 떨림
그래서 레는 하나님의 음성을 뜻합니다.
미(Mi)
미라(Mira) 어떤 뜻일까요?
하나님의 음성 속에는 모든 기적이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는 하나님의 기적(Miracle)을 뜻합니다.
파(Fa)
파물리(Famuli) 가족이라는 뜻인데,
하나님의 가족인 하나님의 제자를 뜻합니다.
솔(Sol)
솔베(Solve) 덮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은 하나님의 사랑을 뜻합니다.
라(La)
라비이(Labii) 입술이지요.
하나님의 입술인 하나님의 사도를 뜻합니다.
시(Si)
‘거룩’이라는 뜻을 가진 상테(Sancte)가 17세기에 들어와서 시(Si)로 바뀌게 되는데 거룩하신 그리스도 예수, 거룩하신 보혜사 성령을 뜻합니다.
그리고 다시 나오는 도(Do)는
오메가 하나님 다시 말해 처음이신 하나님을 뜻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도(Do):하나님
레(Re):하나님의 음성
미(Mi):하나님의 기적
파(Fa):하나님의 가족인 하나님의 제자
솔(Sol):하나님의 사랑
라(La):하나님의 입술인 하나님의 사도
시(Si): 거룩하신 그리스도 예수, 거룩하신 보혜사 성령
도(Do):오메가 하나님, 처음이시 하나님
그러니까 한국음악이나 서양음악이나 그 뿌리에 누가 계셨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따라서 하늘에 계신 분, 하나님을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통로는 바로 음악인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하나님을 정말 만나고 싶다면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노래하십시오. (왕이신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고 싶습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이름을 매 순간 찬양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 그 뜨거운 사랑 안에 거하고 싶습니까?
그러면 찬양을 여러분 입술 안에 두십시오.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하는 주의 종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일꾼이 되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찬양의 무기를 사용하십시오.
성부 성자 성령 그 삼위 하나님 안에, 그 사랑 안에, 그 능력 안에,
영원히 거하시기를 원하십니까?
그러면 내 하나님을 할렐루야, 평생토록 찬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시편의 시인은 아주 놀랍게도 자기 자신에게 명령합니다.
146: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146:2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런데요.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설교의 추임새로 오용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이것은 설교의 추임새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래서 146편 다음 편인 147편에서 시인이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시147:1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사람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선하고, 가장 아름답고, 가장 마땅한 일이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니,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을 찬양하는 할렐루야의 명령을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할렐루야는 축복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희망을 걸고 부르는 찬양 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이미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시인의 고백입니다.
(새)시146:3 너희는 힘있는 고관을 의지하지 말며,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146:4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러니 모든 희망을 걸고 부르는 우리의 찬양 속에 하나님의 축복이 이미 담겨져 있다는 믿음을 가지시고 늘 찬송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 번째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할렐루야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새)시146:6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146:7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146:8 눈먼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해주시고,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의인을 사랑하시고,
146:9 나그네를 지켜 주시고,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시지만 악인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146:10 시온아, 주님께서 영원히 다스리신다! 나의 하나님께서 대대로 다스리신다
그러니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영원히 찬양하십시오.
말씀을 마칩니다.
박희준의 짤막한 시 ‘하늘냄새’에 보면 이런 글이 나옵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냄새를 맡는다.
하늘냄새를 맡을 수 있는 사람, 어떤 사람일까요?
①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입니다
②찬양 속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③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