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방송 오후8시에 요즘 5부작으로 연화, 길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계속 나오는데 불교계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편집을 한거 같아서 아쉽다. 실제로 불교계의 대표적인 종단이라하면 조계종을 꼽을 수가 있는데 조계종은 행자생활이 더 까다롭고 비구(남자)스님은 남자행자를 받을수가 있고 비구니(여자)스님은 여자행자를 받을수가 있다. 그런데 방송에선 비구(남자)스님이 여자행자 1명을 행자교육을 어처구니 없이 시키는것을 방송으로 내보내는데 특수집단인 종교부분을 취재하면서 기본적인 소양도 갖추지 못하고 편집한것에 실망스러웠다. 많은 시청자들이 조계종인지 어느 종파인지도 제대로 확인이 안될뿐더러 엄격하게 수행잘하는 스님들의 FM코스인 행자교육원과정과 강원과정과 대학.대학원.율원.이나 선방으로 공부하는 과정을 격게 되는데 제대로된 종파라면 어떻게 공부를 해서 부처님사상을 실천하는지 입지가 분명해야 하는데 방송에선 출가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 왜 출가를 하는가? 단지 세속삶이 어려워서? 아님 가난해서 메스컴을 타려고 번뇌하는 모습을 20살이 어느정도로 인생의 무게를 부처님고뇌와 결부시켜 보여줄수 있는가? 단지 해프닝인가? 우리나라에서 조계종과 보문종을 빼고는 다 대처승(처자식이 있는)으로 알고 있다. 불교계만 해도 종파가 100여개가 되는걸로 알고 있다. 천태종이나 태고종도 자기들이 불교의 정통이고 오리지날이라고 법맥을 주장하고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름만 빌렸을뿐 속 알맹이는 아니라고 본다. 교학을 떠나서 우리나라에 대처(처자식이 있는)스님이 과연 역사적으로 있었던가? "당초"라고 해서 유랑잡승과 박수나 무당들이 있었을뿐 일제강점기때 일본사람들이 강제로 우리나라 불교를 말살하기 위해서 스님들을 결혼시키면서 대처승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역사적으로 9산선문이 있어서 각자 교학적인 특성을 띠면서 종파를 이루었다. 하지만 독신승이며 수행승이었지 대처는 아니었다. 그런데 없는 대처승이 생기면서 어떻케 이름만 빌린것으로 정통파를 주장하며 요즘은 조계선종이니 삼화불교조계종이니 하며 비슷한 이름으로 자신들의 신문을 내며 동안거니 하안거를 똑같은 가사를 수하고는 진행을 모방한다. 따라서 한다고 되는가? 속알맹이가 실제로 그런 교육체계를 지니고 실천할수 없으면서 그대로 많은 불자들과 출가자를 헷갈리게 하면서 더욱 불교계를 어지럽히고 있다. 거기에 대중매체인 메스컴이 제대로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지도 않은채 아무데나 가서 출가하면 되는것처럼 보이고 있으니 혹여 방송을 보다가 그 절로 또 출가를 하거나 비구스님절로 여자행자로서 출가할까봐 우려된다. 비구스님본사인 산내암자에 비구니스님들이 사는건 부처님 당시부터 내려온 법이다. 하지만 남자스님인 비구처소와 한 도량(한집) 에서 살라고는 않했다. 율장에 비구스님과 비구니스님과 단둘이만 있어도 바라이죄에 해당한다. 하물며 처자식있는 종파에서 어찌 정통성을 주장한단 말인가? 대중매체가 무서운 법인데 개인 "연화"라는 20살짜리의 방황을 불교계의 전반적인 상식을 무시하고 이렇케 방송하는지 모르겠다. 그럼 정통을 밟을려고 애쓰면서 FM코스를 밟고 있는스님들까지도 수행자의 위위를 갖추고자 노력을 하는데 그런곳으로 출가한 (태고종의 남스님의 밑으로 출가한 여행자 )스님과 같은취급을 받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첫댓글 저도 그 방송을 보다가 기분이 좋지 못해 채널을 돌려 버렸는데요 왜 방송사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승가의 모습을 연구해서 방송하지 않고 그러는지 안타깝더라구요
그렇게 엉성한 수행의 모습을(사실 그모습은 진짜 수행의 모습은 아니지요) 보여줌으로써 kbs는 정통수행자님 들을 모독했다 고 나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