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열씨미 일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이번 외수질 선장에게서의 젼나.
"이사장님.. 이번 출조는 피하시는거가 어떠하시는지요.."
출조인원이 성사되지 않아 선사의 고질적인 젼나인 줄 알았는데
백중사리에 최고 377까지 올라 장담을 못하고 조황에 자신없다고 합니다.
18명 예약 만땅인데 단골손님이라고 배려하는 마음에 무진장 고맙데요.
다른 속셈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사위도 귀국하여 생선회가 필요하기에 쏨뱅이라도 잡겠다며 출조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최고 377까지 오르는 물때는 첨 보는 거 같아요.
탐스런 무화과..
날마다 두 바구니 수확합니다.
잘 키워선가? 종자가 좋아선가? 이웃집들은 손톱만하게 나오고 있는데
여수어부님댁만 허벌납니다.
지나는 사람들이 화분보다 미니사과와 무화과 구경하는데
동네 아짐씨들이 담벼락 넘은 거 따먹어서 속상해요.
장비 하나는 바꿨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다운샷로드 또 하나 땡긴 거 준비하는데
주력의 외수질 로드보다 약간 빡쎄지만 사리 물때로 봉돌부하 높일 가능성에
기용하여 개시하네요.
주력대는 제이에스 외수질67과 아폴로109SPGL에 합사 2호입니다.
서브대는 다운샷 로드에 아폴로109PGL 합사1.5호입니다.
2022.08.13 경로우대 단골자리가 되어 뿌럿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선미 여수어부님 자리에 로드 꽂았네요.
바로 고흥 우주발사대로 향합니다.
백중사리에 민어를 노릴거라고....
하필 내 옆 꾼들이 20대 정도 세사람인데 이 꾼들이 늦게 도착하여 출항했다가 회항하여
40분이나 늦게 출항하였는데 삐꾸 두개만 들고 타드라는...
앞에 보이는 장비 세개가 선사로 부터 대여하는 완죤 초보꾼이 옆자리에 하여 부담스러웠다는...
최근 구입한 로드 개시하고 싶지만 일단 손에 익은 주력대로 시작합니다.
백중사리 물때인데도 물색이 맘에 들고 예상했던거 보다 물빨이 그닥 쎄지 않네요.
하지만 인공어초 공략은 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우주 발사대 숙소 앞의 방파제 주변을 여수어부님이 제일 선호하는 포인트입니다.
이곳은 볼락, 백조기, 쏨뱅이, 민어, 붉바리가 잡히는 곳이라 고급어종 포획할 수 있는 곳인데
어선, 낚시선사들이 하도 지지고 볶아서 이제 고갈되었는지 냉무하게 된거 보면 황폐화 된 거 같습니다.
발사대 밑 갯바위로 이동하여 첫빠따로 민어 하나 올려 맘이 놓이지만
기분이 쐐~하데요.
도그끗발이 아닌가 싶어서...
그래도 원하던 생선회 잡아서 여유롭습니다.
곡두여 주변 지졌으나 소득이 없고...
붉바리 공략하러 평도로 달립니다.
평도는 물색이 더 좋고 물빨도 피할 수 있었는데 붉바리가 나오지 않아요.
최근 구입한 다운샷 로드 개시하였습니다.
붉바리와 쏨뱅이 노리려고...
주력대 외수질 로드보다 더 빡쎄어 바닥 읽기는 더 나은 거 같네요.
인공어초 개우럭 노리는 쪽으로 맹글어진 로드 같다는...
쏨뱅이...
하도 생선이 나오지 않아 쏨도 반갑습니다.
사진에는 별로지만 똥그란 희칸 암석이 공룡시대에 날라댕기는 새알 같은 화석 같아요.
이곳도 원하는 붉바리 뿐만 아니라 쏨도 나오지 않아 또 이동합니다.
소평여도 지나고...
소평도와의 사이의 골에 농어가 몸사리고 있는거 같은디...
태클박스 무거워도 혹시 몰라 농어 메탈을 항상 담아 댕기는데 내 맘대로 되지 않고...
생새우 외수질로도 농어 공략할 수 있을낀데 이 선사는 오직 민어와 붉바리 위주인 거 같아요.
외수질낚시에 처음으로 손죽도까지 왔습니다.
원하는 조황이 되지 않자 멀리까지 가네요.
앞에 보이는 낚시선도 볼락덜덜이 단골 선사로서 나로도에서 보았는데 금새 여그에서 낚수를...
손죽도도 밸볼일 없었다는...
손죽도항 주변으로 삘간 적조띠가 솔찬하데요.
반찬 좋은데 날씨가 하도 더워서 어찌 삼켰는지 몰것습니다.
이 시기에는 오로지 오이냉국이 나옵니다.
삼치 끄심바리 어선입니다.
뜨거븐 여름이지만 바닷속은 벌써 가을이 오는 가 봅니다.
힘 무쟈게 쓰기에 대물하나 올리나 싶었는데 악어가....
와우~!! 드뎌 제일 원하던 붉바리가...
백중사리 선상낚시 참으로 어렵고 힘듭니다.
그래도 원하던 생선 잡아서 참으로 다행이지 싶습니다.
외수질 피싱에 두번째로 저조하지만 첫번째 꽝조행에 민어 한마리 보다 훨~ 나은 조과입니다.
승산이 없어선지 평소보다 빨리 3시40분에 종료 삐삐삐 세번 울리고 낚수 마쳤네요.
사위까지 휴가 받아 귀국하여 집에서 고급어종 생선회를 눈꼽아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종료하여 다행이지 싶데요.
괴기도 나오지 않아서...
오전에 조황 밸볼일없다고 와이프에게 까똑 보냈더니...
사모님이 비싼 전어를 준비했네요.
삼만원에 몇마리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된장밥에 막걸리..... 크윽~!!!
밑에는 민어 부레..
전에 민어 너무 많이 잡아 사모님이 여수어부님 허락도 받지 않고 민어 부레 반되를 버린거가 생각납니다.
사위에게 민어 부레 먹었다고 자랑하라고 젖가락 가지 않았는데 별미라고 소금장에 훌쩍하네요.
딸내미는 위의 쏨뱅이회가 맛나다고...
고급어종 붉바리회입니다.
피를 잘 빼서인지 횟감 색감이 쥑이네요.
거즘 사위가 홀라당하였다는...
찰지고 무진 맛나다고...
민어회입니다.
식감이 부드러워 손자들도 좋아라 하네요.
단출한 저녁전의 안주감이지만 고급어종의 회로 여수어부님은 뽀땃한 마음이었습니다.
백중사리 물때치고는 쓸만한 조행이었습니다.
미끼로 비실비실한 새우와 쓰나 남은 새우, 그리고 냉동고의 한치 튀김..
먹은 쪽쪽 튀겨 나오고...
또 나오고...
비싼 횟집 안가도 풍족한 먹거리의 조행이지 싶습니다.
오늘은 내만선상갈치 미리 예약하였는데 뜬금없이 사위 추가하여 2인분 낚시 장,채비 준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