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중에서 지금처럼 ‘울긋불긋’이 딱 맞는 때가 더 있으랴. 일기 예보가 날씨보다도 먼 산의 빛깔에 정성 들여 말하는 때가 돌아왔다. 울긋불긋이란 말 그대로 풍경화이고, 색깔들이 펼치는 잔치이다. 산이 위에서부터 울긋불긋해 오면, 산기슭에는 사람들이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모여든다. 산은 자연의 식솔을 다 먹여 살리는 큰손이다. 산이라는 집에는 온갖 것이 다 모여 산다. ‘아기자기’한 잎을 한 아름 안고 서 있는 키 작은 나무도, 설익은 채 ‘올망졸망’ 달린 열매도, ‘얼루룩덜루룩’하게 우는 풀벌레도 산에서는 다 사랑받는 식구다. ‘요리조리’ 찬찬히 살펴보면 ‘요모조모’ 쓰일 데 많은 들풀들이 ‘오밀조밀’ 모여 앉아 있고, 이름 모를 꽃들이 ‘오순도순’ 더불어 피어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20년, 뉴스만 바라보며 누구라 할 것 없이 ‘허둥지둥’ 그렇게 보냈다. 그렇지만 자연은 우리네 삶과 다른 모양새다. 자연은 ‘알뜰살뜰’ 빛을 챙겨 ‘오목조목’ 맞춰 이은 조각보처럼 울긋불긋한 풍경을 빚어냈다. 그런데 무언가를 이루려 ‘아등바등’ 애쓰며 살아온 사람들은 ‘아웅다웅’하느라 ‘붉으락푸르락’ 하고 있었다. 아무 일에나 물색 없이 ‘물덤벙술덤벙’ 나섰다가 ‘얼멍덜멍’한 마음을 안고 잠드는 날 같다. 한 해에 한 번, 자연에서 이런 걸 배운다.
‘울퉁불퉁’한 길을 뒤로 하고 다시 산을 마주한다. 우리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산은 부끄러운 듯 ‘우물쭈물’거리지만 우리는 안다. 설령 ‘어름더듬’하게 답해도 다시 이맘때면 저기쯤에서 울긋불긋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향 영남대 국제학부 교수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정말 위대함을 다시 느낍니다 .
아름다운 단풍처럼, 가을들판의 곡식처럼,
아름답고 좋은 결실을 맺는 가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귀한 글 감사합니다.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의
풍요로운 가을 들판에 서서
우주마음께 감사드리시는
아름다운 시를 봅니다. 즐거움이
밀려옵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연도 아름답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우리 말도 참 아름답고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겨울봄여름 지나 가을의 풍요론 결실을 묵묵히 내주시는 어머니같은 그 분의 손길에 감사합니다.
가을들판이 황금빛으로 변하고 산은온통 불굿불그솨다. 이때가 가장 잘 어우리는말일것이다.
자연이주는특별한 베려 아니 선물일 것이다. 란글과 귀;한 빛글인 "풍요로운 가을들판에 서니"를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풍성하고 넉넉한 가을을내어주신 빛마음께 감사와공경을 올립니다
우리 내년에 다시 만날수 있을 까 산은 부끄러운 듯 우물쭈물 거리지만 설령 어름 더듬하게 답해도 다시 이 맘 때면 저기쯤 에서
울긋 불긋 옷 갈아입고 나타날 것이라는걸 ~~
예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어떻게 요
시월도 다 지나갑니다
엉망진창인듯 2020
모든것을 그분께 내어 맞기고
고요히 바라봅니다
빛안에
정화 해 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귀한 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마음에 새기며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풍요로운 가을 벌판에 서니'' 가을 닮은 아름다운 시 잘 읽었습니다~ 단맛 가득 배어든 대추 한 알 속에 겨울바람도, 촉촉한 봄비도, 강렬한 여름 태양빛도 둘어 있고, 우주마음의 손길도 배어 있다~는 예쁜 시를 읽으며 작은 생명에 대한 세심한 사랑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이미향 교수님의 글을 읽으며 참으로 우리말이 탁월함을 느끼게 합니다. 형용사가 저렇게 많으니 어떻게 아름다운 글이 나오지 않을까요.
모든 것 보듬어주셔서 아름다운 자연과 풍요로운 가을 들판을 만들어주신 우주의 근원께 절로 감사마음이 솟습니다. 고맙습니다.
풍요로운 가을를 주신
우주마음께 깊이 감사와 공경을
올리옵니다.
빛 글 마음에 잘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의 글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무도 알아주디 않지만
우주근원님의 자연법칙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
감사드림니다
우리말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 좀 더 많이 알고 많이 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것을 모듬고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우주빛마음
학회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른 찬바람에도
색색의 고운 자태를
잃지 않고 가을을
담을 수는 시간을
주신 그분의 큰사랑과
자연에 공경과 감사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어머니와도 같은 그분의 손길.
언제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 예쁜 우리말로 표현된 가을이 더 예쁘게 다가옵니다.
늘 변함없이 선물같은 계절의 변화를 내어주는 대자연에 우주근원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빛의 글 감사 합니다...
울긋불긋
알록달록
올망졸망
오밀조밀
오순도순
감사합니다 😊
귀한 빛의 글 볼수있게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것을 품고 의연히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순수함을 뿜어내는 대자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하나로 연결되어 배품을 아끼지 않는 자연.
그 자연을 만끽하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파트 뒷산에도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지요
그렇군요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가을..풍요의,계절~~*
자연이 베풀어주시는 많은 혜택들을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 곱게 담아봅니다 ♡
감사합니다 ~~*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은 계속 아낌없이 우리에게 가진것을 나눠주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연에 감사함을 잊고 살아가는게 안타깝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코로나 같은 재난이 거듭되지 않음을 빛을 통해 알게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빛을 받아 지구가 정화되어 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단풍 든 가을 을 참 우리말로 정겹게 풀어 놓으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