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말 사전
지끼사 : 김천의 유명 사찰인 직지사를 일컬음 (지끼사 놀러가여)
헤빠닥 : 혀 (헤빠닥 내밀고 캐싸여)
기빵메이 : 싸대기 (기빵메이 한대 말래?)
게랄 : 계란 (게랄꾸여?)
소캐 : 솜 (겨울 우또리는 소캐가 마내야대여)
디비씨 : 뒤집어라 (적에서 탄내나여 어펑 디비씨)
모티 : 모퉁이 (모티 돌아가이고 가마대여)
끄내끼 : 끈 (끄내끼를 잘 쫄라매)
뜨럭 : 뜰 (뜨럭에 오줌누마 디져여)
입쑤부리 : 입술 (입쑤부리가 왜 이키 뻘개여)
빼다지 : 서랍 (빼다지 여러바여)
만대이 : 꼭대기 (만대이까지 올라갈라카마 디여)
헤까바 : 가볍다 (왜 이키 헤까바여?)
머러여 : 멀다 (머가 이키 머러여)
게작아 : 가깝다 (게작꾸마 캐싸여)
웡캉 : 워낙 (가가 웡캉 디잔애여)
나뚜뿌리 : 놔둬라 (나뚜뿌리 고마)
짝째기 : 짝짝이 (가가 궁디가 짝째기라)
내비납뚜띠마 : 내버려 놔뒀더니 (내비납뚜띠마 기올라타네)
쫑기 : 꼭 끼다 (바지가 짜개서 궁디가 쫑기여)
잘존자서누 : 잘 조준해서 누다 (오중을 잘 존자서 누야지)
저븐 : 젖가락 (저븐놔래이)
들다누 : 들여다 누워라 (이리 들다누바)
채다누 : 떨어져 누워라 (더븡께 채다누)
요저납쌔 : 최근에 (요저납쌔 가들이 만나찌)
올개 : 올해 (올개는 돈이 안벌리여)
온지넉 : 오늘저녁 (온지넉에 보자꼬)
미르치 : 멸치 (미르치 똥을 따야대여 마라야대여?)
미띠기 : 메뚜기 (미띠기 자브러가여)
마디다 : 충실하다 (억수로 마디여)
대수꾸리 : 큰 소쿠리 (대수꾸리에 다마놔여)
서름구디 : 설움 구덩이 (요새 내가 서름구디라)
짠매 : 졸라매다 (잘 짠매)
가멀 : 고함을 (가멀 질러여)
개쭈무이 : 포켓 (개쭈무이에 돈 마이 너난나?)
비름빡 : 벽 (비름빡에 똥칠할 때까지)
데안 : 뒤뜰 (데안에 숨카나)
무찌럭 : 제법 무거운 (배가 무찌럭항기 똥나올랑개비라)
찔따래여 : 길다 (무시가 올게는 다 찔따래여)
마느마냉기 : 많으면 남겨 (억지로 먹지말고 마느마냉기)
깨금빨 : 한발을 들고 서다 (심들구로 깨금빨로 띠댕기여)
부레끼 : 브레이크 (부레끼를 어펑 자바)
깅운기 : 경운기 (깅운기 부레끼)
술차기 : 꽤나 (술차기 먹능구마)
게아리 : 하극상 (니가 시방 게아리타나)
쫄로리 : 줄을 맞춰서 (여게 쫄로리 서바)
얼차메 : 한달음에 (더븡께 물 한다라이를 얼차메 마시여)
방메이 : 방망이 (이기 뚤말라고 방메이 어데간나)
끄티 : 끝부분 (저 끄티에 가서 서바)
요대기 : 요 (요대기가 쪼매 더러바)
두디기 : 누더기 (먼 옷이 두디기라?)
벌거지 : 벌레 (벌거지만또 몬해여)
보루바꾸 : 누런 박스 (보루바꾸 하나 맹그라)
티미하이 : 어리석다 (아가 티미해여)
띠댕기 : 뛰어다녀 (미친놈맹키로 띠댕기여)
부로캐여 : 일부러 그런다 (자가 부로카나 진짜카나)
백찌캐여 : 괜히 그런다 (부끄라븡께 백찌캐여)
알로바여 : 무시하다 (니가 날 알로보나?)
비물라무 : 베물어먹다 (이거 함 비물라머바)
저마이 : 마누라 (저마이가 무서버서)
저아바이 : 남편 (저아바이가 술탁보라)
너마이 : 너희 엄마, 애들한테 엄마를 칭할때 (너마이 어디간나?)
인네 : 여편네 (인네들끼리 바라꼬 안자가지고 머해여?)
마차바 : 맞춰봐 (짝을 잘 마차바)
지기뿔라 : 죽여 버린다 (까불라싸서 비름빡에 대가리를 문때가지고 지기뿔라꼬)
배때지 : 배 (배때지가 부른갑찌)
쪼사 : 쫗다 (장도리로 쪼사뿌까?)
뿌사 : 부시다 (라면은 뿌사머야대)
저티 : 젖 (젖티가 저키 커여)
방티 : 엉덩이 (방티 좀 치아바)
운묵 : 윗목 (아랜목은 어른낑께 넌 운묵으로 가)
들누 : 드러누워라 (돈 안주마 들누)
을그리 : 술기운이 올라오다 (막껄리 한사발 머띠마 을그리하네)
으리하이 : 바보처럼 (요새 가가 쫌 으리하네)
거심 : 해악질 (거심지길래?)
부애 : 화 (왜 거키 부애가 나여?)
바티리여 : 부딪힌다 (모티에 바티링께 조심해여)
쪼치기 : 달리기 (쪼치기를 거키 몬해여)
가시개 : 가위 (가시개로 짤라삐)
매매문때 : 매우 문지르다 (마빡을 대패로 매매 문때가이고)
시죽끼리 : 쇠죽 끓이다 (고마 놀고 시죽끼리로 가야대여)
미주도끼리 : 메주 끓이다 (미주도 끼리야지)
갱시기도끼리 : 갱시기를 끓이다 (갱시기 머마 방구한번 끼마 암꾸도 엄써)
고마끼리 : 그만 끓이다 (왜 자꾸 끼리여. 고마끼리)
푸지기머 : 푸짐하게 먹다 (언지넉에 푸지기 머써)
짜구나여 : 질리다 (거키 머마 짜구안나여?)
응가이머 : 왠만큼 먹어라 (짜구낭께 응가이머)
니아까 : 리어카 (니아까 끌다 군드라져써)
몽디 : 몽둥이 (몽디 어디간나?)
써까서 : 섞어서 (매매 써까야대)
항거석 : 한가득 (쌀을 항거석 담아써)
쪼메꾸썩 : 조금씩 (돈은 아끼가미 쪼메꾸썩 써야 대여)
신내끼 : 조금 (맨장물을 신내끼 너코)
커다꿈 : 크다 (밥을 마이머서 배가 커다꿈해여)
존마낭기 : 조그만한게 (존마낭기 까불고캐싸여)
조또크네 : 아주 크다 (존마낭기 거거는 조또크네)
히덕씨그리 : 희미하다 (먼 색깔이 이키 히덕씨그리해여)
문찌방 : 문지방 (문찌방에 안낑기구로 조심해여)
똥끼 : 똥꼬 (똥끼를 주차)
단빠이 : 구슬 멀리치기 (단빠이는 어려바)
꾼내 : 구린내 (똥을 덜따깐나 꾼내가 이키나여)
등때기 : 등 (등때기를 쌔리)
대가빠리 : 머리 (대가빠리에 등기 업써)
곤배 : 뒷머리가 튀어나온 사람 (자는 대가빠리가 곤배라)
마빡 : 이마 (마빡때리기 한판 하까?)
점빵 : 가게 (점빵에 가서 자야 한봉다리 사오니라)
까자 : 과자 (자는 까자만 조아해여)
돌삐 : 돌멩이 (티나온 돌삐 조심해여)
멀게여 : 농도가 약하다 (똥이 멀게여 설싼게비라)
건디기 : 건데기 (건디기가 없고 멀게여)
둥구리 : 나무 밑동 (군불때구로 둥구리나 캐러가여)
갈구치 : 걸기적거리다 (자꾸 갈구치지 말고 저짝으로 가)
낑가 : 끼워 (잘 낑가래이)
공가 : 받치다, 꼼짝못하게 하다 (작대기로 잘 공가바. 까불마 공가삔대이)
숭가 : 숨겨 (장판밑에 돈 좀 숭가나띠마 곰팽이가 핀네)
나빤데이 : 뺨 (저 인네 나빤데이에 멀 저키 발라써?)
달구시끼 : 닭 (너그집에 달구시끼 몇바리나 인나?)
쭐구리 : 줄기 (고구마 쭐구리나 먹자)
딩기 : 등겨 (쌀이 떨져서 딩기 머야대)
똥종우 : 똥종이, 휴지 (달력 좀 띠와라 똥종우 하구로)
주디 : 입 (주디만 사라가이고)
기티 : 귀퉁이 (왜 기티에 안자인나? 복나가구로)
댁빨로 : 억수로 (댁빨로 지끼싼네)
딘장 : 된장 (딘장 좀 퍼와)
뒤통박시 : 뒤통수 (까불마 뒤통박시를 쌔리)
일바씨 : 일으켜 (안인나마 뒤통박시 쌔리가꼬 일바씨)
아까맹쿨로 : 아까처럼 (안까맹쿨로 방구 함 사까바)
자딸기캐싸 : 쪼잔하게 그러냐 (돈도 마느미 자딸기캐싸)
서거퍼 : 서글프다 (비가 옹께 서거퍼여)
자바째뿔라 : 잡아 찢어 버리겠다 (떠들마 입을 자바째뿌여)
거키지끼 : 수다스럽다 (멀 거키지끼싸?)
바뿌재 : 보자기 (바뿌재로 단디 싸바)
뜨사 : 덥혀 (식은 밥 좀 뜨사바)
대파 : 덥혀 (대파무야대)
시카 : 식혀 (뜨거부마 입쑤부리 딩께 시카)
입디여 : 입 덴다 (입디여 시카)
차바여 : 차다 (손이 이키 차바여 이리와바 문때주께)
쪼그랑망태이 : 주름이 많은 사람 (넌 절믕기 쪼그랑망태이라?)
꼬깨이 : 곡갱이 (꼬깨이 들고 와여)
스도뿌 : stop (오라이오라이 스도뿌)
띠비 : 뚜껑 (라면은 띠비에 머야 마시써)
그렁지 : 그늘 (더븡께 그렁지로 가여)
기차내 : 귀찮다 (기차내서 바라꼬이쓸라꼬)
핀차내 : 편찮다 (할버지가 핀차내)
울가머 : 울궈먹다 (인삼은 마이 울가머야 대)
어펑 띠끼 : 빨리 뒤집어라 (화투를 이키 느께쳐여 어펑 띠끼)
껍띠기 : 껍질 (생선 껍띠기)
소기기 : 소고기 (소기기 머꼬 힘내래이)
대지기기 : 대지기기 (대지기기 한바리 해여)
한뭉티 : 한뭉텅이 (소기기 한뭉티)
정지 : 부억 (너마이 정지에인나?)
정구지 : 부추 (정구지적)
전마개 : 브라자 (전마개를 안하고 돌아댕기여)
찐내 : 지렁내 (꾼내나고 찐내나고 난리라)
거시약 : 회충약 (거시약은 매년 머야대)
통시/빈소 : 화장실 (통시에 빠젼나? 왜 안와여)
딘똥/빈비 : 변비 (똥이 디여)
우사 : 창피 (동네 우사라)
물씬다 : 갈증나다 (짜븡거 자꾸머마 물씬대이)
운자 : 잠을 자라 (이제 그마 운자)
일라 : 잠을 깨라 (일라고마. 해가 똥끼에 떤는데)
마즐래말래 : 맞을래 안맞을래 (니 마즐래말래)
팰람패 : 때리려면 때려라 (팰람패보덩가)
호시 : 탈것을 탈 때 느끼는 좋은 승차감 (호시 조아여)
니가아까가꼬이때 : 네가 아까 가지고 있대 (거거 니가아까가꼬이때)
날잠무 : 날 잡아먹어라 (배째 날잠무)
깽마구 : 괭가리 (깽마구 함 치까?)
반동가리 : 반토막 (반동가리 밖에 안남아꾸마)
옹글로 : 온전한 것 (건딜지말고 옹글로 조)
걸배이 : 거지 (니 걸배이가?)
뚤마여 : 두들겨맞다 (거카다 뚤마여)
돌고 : 한일여고 (출신분들께 죄송, 기록차원입니데이)
하마 : 동의하다 (하마하마)
밥대구로 : 식사될 정도로 (마이머 밥대구로)
농띠 : 농뗑이 (언지까지 농띠지길래?)
한동개비 : 한동갑 (둘이 한동개비네 만머)
다리몽세이 : 다리 (다리몽세이 뿌라삔대이)
아가빠리 : 입 (아가빠리 다다래이)
엉기나여 : 싫증나고 괴롭다 (참말로 엉기나여)
대근해여 : 피곤하다 (요새 쪼매 대근해여)
해로바 : 해롭다 (거거머마 안해로바여?)
쑤시방티 : 엉망이 되다 (그집 쑤시방티라)
똥찝 : 김천 역전 뒷골목 일대 (똥찝가서 쎄멘빠리올라써)
쎄멘빠리 : 세면바리 (거카다 쎄멘빠리 오른데이)
깝치싸티마 : 설쳐대더니 (깝치싸티마ㅡ 뚤마따카대)
널럼바다머 : 날름 받아먹다 (주마 널럼바다머뿌리)
고만처머 : 그만 먹어라 (고만처머 짜구나여)
마꼬멀래 : 맞고 먹을래 (마꼬멀래 안마꼬멀래)
디잔쿠로 : 어리석게 (왜캐싸 디잔쿠로)
종재기 : 종지 (종재기 가꼬온내이)
삐깐나 : 삐쳤나 (또 삐깐나 가시나맹쿨로)
마떼이 : 자치기 (마떼이 한판해여)
여고 : 김천여고 (가가 여고 드가찌 암매)
성이여고 : 성의여고 (성이처자가 차매여)
깅고 : 김천고등학교 (깅고 나와따카디마 디잔네)
응꼴 : 서부국민학교 윗부락 (응꼴촌놈)
공꺼 : 공짜 (공꺼 조아하마 머리 까져여)
삽짝끌 : 대문앞 (삽짝끌로 나와바여)
기라 : 맞다 (기라캉께네)
잔아부지 : 작은 삼촌 (잔아부지 머하시나)
시아 : 형 (시아한테 맞는대이)
헹그짠타 : 개구지다 (아가 행그짜네여)
싱기 : 매생이 (싱기국이나 끼리바)
암꺼또아이라 : 대수롭지 않다 (암꺼또 아잉깨 싱깅쓰지마여)
말시피다 : 잔소리하게 만들다 (말시피다 마자여)
숭악하다 : 흉악하다 (그노마가 디기 숭악해여)
똥깡세이 : 똥강아지, 통상 귀여운 손자를 지칭 (아이고 우리 똥깡세이)
사쿠다 : 숙성시키다, 방구끼다 (니가 사캈지?)
울러매 : 들어매다 (가방 울러매 어펑 가구로)
말똥꼬시다 : 쌤통이다 (까부라싸티마 길국엔 뚤마자따미~ 말똥꼬시여)
제가 읽어드려야
실감나는데.....
첫댓글 울 영감제이 카 같이보는데 하도우스버서 눈물이 날라캄니더
제가 실감나게 읽어드려야 하는데...... 죄송해유^^
알아들을듯 모르겠는 사투리지만 구수하고 좋아요
무조건 표준말만 고집할게 아니라 사투리도 잘 보존하고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정말정말 그래요 사투리도 보존해야될것 같아요 주이님말 정답!!!!!
지니님!잘지내시죠?
김천사투리,지니님등장~억시기 방가바여
!!!
예~~~선배님 선배님은 제가 실감나게 안읽어드려두 되죠?
내가 바뿌게 살민서 이자뿌린 말들이 마카 다 여기 와 있네요.^^
그래도 카페지기님께서 말씀하시는거는 어째 사투리 느낌 안들어요....ㅎㅎㅎ 지기님께서 하는 말씀은 전~~~~부 표준말 같은 느낌적 느낌!!!!!
하하하ㅋㅋㅋ
얼매나 우끼든지 눈물콧물 흘리미 웃었네요ㅋㅋㅋ 최근 1년 새 가장 마~~~이 웃은 날이었습니다 ㅋㅋ 고맙습니다
킬킬킬 넘 웃겨요....갱상도 사람 아이마 먼 말인지 모를끼지요....ㅎㅎㅎ
우리말에 사투리 혹은, 방언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요?
까꾸리로 매매 끌거도,우스번 소리 캐사야 살맛나제.)
위의문장 해석 들어갑니뎅.
(갈퀴로 싹싹 긁어내듯해도,유머스런 말이 있어야 살맛 난다)입니다 .ㅋㅋ
ㅎㅎㅎ 에이 해석안하셔두 되어요~~~~^^ 자동 번역기가 작동을 해서리.... 해석은 필요없답니다. 참말 오늘은 푹푹 찐다는 표현이 딱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 미소를가득 머금어야 겠죠~~~^^ 늘 행운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