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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요즘 몸이 안좋아 리뷰를 자주 못올렸습니다. 목 디스크와 허리 디스크로 엄청 고생했는데 이제는 좀 나아졌네요..
해서 부지런히 밀린 리뷰를 올려봅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요즘 활발하게 제품을 찍어내고 있는 영국 모형메이커 에어픽스사의 A5130번 Curtiss P-40B Warhawk 라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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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rtiss P-40 Warhaw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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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updated - 2000. 9. 1 & Second Update - 2004. 5. 25
P-40은 비록 최고의 전투기는 아니었지만 2차대전이 시작된후 미군전투기 중에서 가장 먼저 최전선에 투입되었으며 세계 어느나라의 전투기 보다도 다양한 전선에서 창공을 누비며 맹활약했다. 마치 커다란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백상어를 연상시키는 듯한 강한 인상을 주는 외형에 더해서 이 기체를 사용하여 용명을 떨쳤던 유명 전투비행대들의 전설과도 같은 행적으로 P-40은 아직까지도 매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P-40 은 2차대전이 시작된후 미군전투기 중에서 가장 먼저 최전선에 투입되었으며 세계 어느나라의 전투기 보다도 다양한 전선에서 창공을 누비며 맹활약했다. 마치 커다란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백상어를 연상시키는 듯한 강한 인상을 주는 외형에 더해서 이 기체를 사용하여 용명을 떨쳤던 유명 전투비행대들의 전설과도 같은 행적으로 P-40은 아직까지도 매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기체는 2차대전의 개전으로 유럽의 하늘이 불타오르기 시작할 무렵에 최일선의 주력 전투기로 활동하고 있었던 거의 유일한 미국제 전투기였으며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태평양의 하늘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을 때도 최일선기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비록 P-40은 대부분의 전장에서 맞서 싸웠던 추축국의 최신 전투기들에 비해서 명백한 성능상의 열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함과 튼튼함, 높은 신뢰성으로 많은 조종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전선의 하늘을 지켰으며 전쟁이 끝날 때까지도 계속 전선에 투입되었던 기체였다.
* 탄생 배경 *
[P-40은 전투기 제작으로 당시 정평이 나있던 커티스가 개발한 1인승 전투기로 당시 기준으로 고성능을 자랑하는 전투기중 하나였다]
개전초기부터 독일과 일본의 최신예 전투기들과 맞서 싸워 결국 많은 희생을 치룬 탓에 P-40을 2류급의 전투기로 취급하면서 성능이 형편없는 기체의 이미지로 기록하는 자료들도 많지만 이 전투기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탄생 배경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1930년대까지도 미국은 아직 항공 기술면에서는 (특히 전투기 제작에 있어서는) 1차대전에서 쌓아올린 유럽의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따라잡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당시만해도 미국은 유럽에 전운이 일고 있었음에도 전쟁에 개입할 의사가 전혀 없었으며 광대한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건너와 미본토를 위협할 만한 능력을 가진 폭격기를 보유한 적국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폭격기를 요격할 능력을 가진 전투기의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도 않았던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서 미군부는 공중을 방어하는 쪽보다는 적국의 함대에 의한 공격을 방어하는 쪽으로 국가 방위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따라서 미국의 광대한 해안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저공 성능이 우수한 지상공격기만 있으면 된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 P-40 워호크의 형님뻘인 P-36 호크 전투기, 커티스사의 제식 명칭은 호크-75형으로 주로 프랑스등의 해외에 많은 양이 수출되었으며 P-40의 탄생에 많은 영향을 준 기체이다. ]
오히려 이무렵 미군 항공대의 수뇌부를 지배하고 있던 사상은 우수한 전투기의 개발보다는 '무적의 장거리 폭격기'의 개발이었다. 사실 1930년대 초만해도 속도면에서 볼 때 폭격기와 전투기사이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세계각국은 고속 폭격기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특히 미군부내에서는 속도가 빠른 대형 폭격기에다가 강력한 방어 총좌를 설치하면 어떠한 전투기의 도전도 막아낼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던 것이다. 이러다보니 미군이 우수한 소형 전투기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2차대전 초반만 해도 미육군(당시 공군은 육군소속이였다) 은 전차도 그렜지만 전투기에 대한 확실한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았다. 대표적인 초반기체중 하나인 P-39 에어코브라의 모습 이 전투기는 2차대전 이후 등장하게 되는 본격적인 전투기의 개념을 가진 전투기였지만 이미 개전당시 성능이 상당히 열세힌 전투기중 하나였다]
하지만 커티스사는 단좌 전투기가 폭격기를 잡아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예견했으며 내수와 수출용으로 호크 75형 (미육군 항공대에서는 P-36 Hawk로 명명)을 개발하여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한 미군은 1937년 미육군 항공대가 사용할 새로운 전투기의 개발을 의뢰 했으며 이에 따라서 P-40의 개발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전투기에 대한 미군의 요구조건은 이때까지 미육군 항공대를 지배하고 있었던 사상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었으니 이 전투기에게는 고공으로 침투하는 적의 항공기를 요격하는 능력 보다는 해안 방어와 지상공격능력을 중시하는 미군부의 사상에 따라서 저고도에서의 우수한 비행성능을 우선적으로 요구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요구조건은 비슷한 시기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던 벨사의 P-39 에어라코브라에게도 똑같이 제시되었다. 이러다보니 이들 기체에는 저고도에서의 우수한 비행성능과 튼튼한 기체구조가 우선시되었다. 물론 이로 인해서 훗날 P-40이나 P-39는 훌륭한 지상공격기로서 인정받게 되지만 전투기끼리의 제공전투에서는 커다란 약점을 가질 수밖에 없어 결국 많은 희생을 치루었던 것이다. 사실 공중전의 결과만을 놓고 P-39나 P-40을 저질 전투기로 폄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기체는 어디까지나 순수한 제공전투를 목적으로 제작된 전투기들이 아니라 미육군 항공대의 요구 조건에 따라서 저공임무에 중점을 두고 제작된 기체들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영국의 부름을 받은 인디언의 야전도끼 *
커티스사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올렸던 호크-75 (P-36)의 설계를 기본틀로 해서 더욱 성능이 좋은 전투기를 개발하고자 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미육군 항공대는 많은 양의 전투기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았으므로 커티스사는 이 기체 역시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며 이전형인 P-36 호크 전투기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프랑스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프랑스 공군을 위해서 설계가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체 코드네임 호크 H-81-A (미육군항공대 제식 명칭은 XP-40)으로 명명된 이 기체는 당시 미국산 엔진중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았던 앨리슨사의 1000마력급 수냉식 직열 엔진인 V-1710 엔진의 탑재에 맞추어 디자인 되었는데, 이 앨리슨 엔진은 중-저고도에서의 작전에 맞추어 디자인된 것이었으므로 12000피트의 고도까지는 효율이 최고로 발휘될 수가 있었지만 15000피트 이상의 고도에서는 효율이 뚝 떨어져서 거의 작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개발의 중점이 저고도 전투기로서 추진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단점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고 이 시작기는 1938년 10월 첫비행을 실시할 수 있었다.
[ P-40의 프로토기체인 XP-40 시제기의 모습, 기수에 길게 돌출된 기관총이 특징적이다. 아직 주익에는 고정 무장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
이 XP-40 시제기는 1939년 5월 실시된 미군의 차기 전투기 컨테스트에서 최고속도 시속 560km 정도의 빠른 속도와 우수한 비행 성능을 과시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벨사의 P-39를 제치고 미 육군 항공대의 주력 전투기로 채택되게 되었다. 이무렵 유럽에서는 나치 독일의 군사적인 위협이 빠른속도로 표면화 되면서 전운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었다. 갑작스런 국제정세의 변화에 당황한 미군은 절대로 유럽의 전쟁에는 절대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고립주의를 채택하면서도 군사부문의 생산능력은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정책의 속내에는 자국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에 더해서 전 세계적으로 무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으므로 이에 대비해 수출용 물량을 증산한다는 계산도 깔려 있었다.
여하간 이런 국제-국내 정세의 변화는 커티스사에게 큰 행운으로 작용했으니 커티스사는 정부로부터 이때까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대량 생산을 요구 받게 되었다. 커티스사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거액인 무려 1300만 달러에 달하는 최대규모의 발주를 받게 되었으며 양산작업은 빠른 속도로 착수되어 양산형 P-40은 1040마력의 앨리슨 V-1710-33 엔진을 탑재하여 생산되었다.
[ 영국에 수출되기 위해 영국공군용의 도색이 실시된 P-40 (Tomahawk Mk I) ]
P-40의 디자인은 개발 당시의 기준으로 볼 때 세계수준에서 그렇게 뒤떨어지지는 않았으며, 특히 주익의 바퀴가 완전히 뒤로 접히는 것과 뒷바퀴도 완전한 인입식이라는 것이 특징이었다. 무장은 기수에 싱크로나이제이션 되어있는 12.7mm 기관총 2정과 주익의 7.62mm 기관총 2정으로 쓸만한 편이었다. P-40은 초기 생산분 197기가 미 육군항공대에게 납품되었으며 이보다 더 많은 기체가 영국과 프랑스등의 서유럽 국가에 수출계약이 체결되었다. 비록 프랑스가 독일의 전격전에 급격하게 무너져 프랑스로 수출되기로 했던 물량은 선적되지도 못했지만 이번에는 독일의 침공위협에 직면했던 영국공군이 큰 관심을 보여서 영국 무기 구매사절단은 즉석에서 총 140여기의 기체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영국공군은 P-40을 인수하자 주익의 기관총을 자국산 7.7mm 부라우닝 기관총으로 교체한후 토마호크 (Tomahawk) Mk. I 으로 명명하여 본격적으로 사용하였으며 이후 총 12개의 비행대대가 토마호크로 장비하고 작전에 투입되었다.
[영국의 처칠수상은 독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일찌감히 전쟁준비를 해왔는데 자국의 항공기 제작 능력의 불리함을 깨달고 미국으로 전투기 구매단을 보내 당시 최신 전투기인 P-40을 사오도록 시키는등 만반의 준비를 해오게 된다]
(참고: P-40의 애칭은 Tomahawk는 매의 일종이 아니라 북미 인디언들이 사용하던 야전 도끼를 의미한다. 이는 미국의 인디언들이 전투용으로 사용하던 파괴력이 우수한 손도끼로 훗날 현대전에서 맹위를 떨치는 순항미사일의 이름으로도 널리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예상외의 성공에 고무된 커티스사는 이 기체를 더 우수한 전투기로서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두 번째 양산형인 P-40B를 제작했다 (커티스사에서는 특이하게도 첫번째 양산형은 P-40A로 명명하지 않고 그냥 P-40으로 기록하고 있음). 이 형부터는 유럽 항공전에서 독일공군기를 상대로 P-40을 사용해본 영국공군이 지적한 몇가지의 실전 요구사항에 맞추어 개발이 추진되었으며 무엇보다 본격적인 공중전에 대비한 전투기로서의 능력이 강화되었다. 우선 조종사를 보호하기 위하여 기체의 장갑판이 강화되었고 방탄 유리를 채택한 캐노피도 채택되었으며, 연료탱크에도 피탄시에 연료가 새지 않도록 하는 장치도 설치되었다. 주익의 무장도 기존형에 장비되었던 2정의 7.62mm 기관총이 4정으로 강화되었다. 물론 이런 개량으로 인해서 기체의 중량이 7215 파운드에서 7645파운드로 늘어나면서 비무장 상태로서의 공식 최고 속도가 시속 25km 정도 떨어져 시속 570km를 나타냈다.
[ P-40 B/C형의 기수형태와 무장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
이번에도 이 기체에 큰 흥미를 보인쪽은 유럽전선의 상황이 악화되어 전투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던 영국공군이었다. 미국에 파견된 영국의 무기 구매 사절단은 이 P-40의 우수한 저공 비행성능에 만족을 표시하고 대량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미육군 항공대가 단지 131기의 P-40B를 발주한 것에 비해서 영국공군은 1940년까지 무려 1041기의 P-40B를 황급히 구매한후 토마호크 Mk. IIA/IIB라고 명명하여 제공전투를 전담하고 있었던 자국산 주력전투기인 스핏화이어와 허리케인의 보조 전력으로 채용하여 주로 지상공격과 근접지원의 임무에 투입했다.
[ 중국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맹활약했던 미용병 전투비행단 플라잉 타이거즈의 P-40B ]
재미있는 것은 이 전투기들 중 100기가 영국이 구매했다가 중국으로 되파는 형식으로 중국의 미국인 용병 비행단 플라잉 타이거즈에 보내진 사실인데 사실 미국 정부는 중국에게 전투기를 직접 지원하는 경우 일본을 자극할 것을 우려하여 영국에게 이 기체를 중국으로 되 팔도록 물밑 협상을 해놓았다고 한다. 이후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자 영국은 스탈린에게 전투기를 원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146기의 P-40B를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그대로 소련으로 보냈으며 이후 49기의 기체를 더 지원했다고 한다. 이런 결과로 인해서 P-40은 영국공군의 주요 전장이던 서유럽전선, 북아프리카에 더해서 미용병 비행단 플라잉 타이거즈가 활동하던 중국-동남아 전선 그리고 독소전의 무대였던 동부 유럽전선에 이르기까지 개전초기의 모든 전선에서 활약하게되는 특이한 전투기가 되었다.
[플라잉타이거즈의 주력기체는 당시 최신 기종중 하나였던 P-40B/C형으로 이들은 무거운 이 기체로 일본군을 상대로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악명을 떨치기 시작하였다]
이후 내부 장비들을 더욱 개선한 P-40C형 (Tomahawk Mk IIB)이 생산되었는데 이 기체는 외형에서는 P-40B와 거의 유사했지만 전체 중량이 8058 파운드로 늘어나 최고 속도가 시속 550km로 저하되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193기만이 제작되는데 그쳤다.
[P-40은 등장이후부터 꾸준하게 성능개량이 이루어졌는데 이중 C형은 외형에서는 P-40B와 거의 유사했지만 전체 중량이 8058 파운드로 늘어나 최고 속도가 시속 550km로 저하되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193기만이 제작되는데 그쳤다.]
* 새로운 변신
이후 커티스사는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활동하는 영국공군의 토마호크 전투기들이 독일공군의 Bf 109E를 상대로 공중전에서 일방적으로 격추되었다는 쓰라린 경험을 보고받자 공중전 성능의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개량형의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 형이 커티스 자체 형식으로는 H-87-A2로 불린 P-40D형으로서 엔진출력이 1150마력으로 강화된 앨리슨사의 V-1710-39 엔진을 채택하면서 기체의 외형이 이전형에 비해서 전혀 다른 전투기처럼 보일정도로 일신되게 된다. 전체적으로 동체의 길이가 6인치 짧아지고 동체의 단면적도 줄어들어 더욱 날렵해졌으며 무엇보다 공기흡입구가 좀더 커지면서 위치가 보다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어 기수에 큰 변화가 오게 되었다. 보다 강력해진 엔진과 기체 디자인의 변화로 최고 속도는 시속 583km까지 늘어났지만 기체의 설계 자체가 더욱 고성능을 추구하기에는 거의 한계에 다다른 상태여서 여전히 고공성능이나 상승력에서는 큰 향상이 없어서 Bf 109E와 같은 일류 전투기에 비해서는 공중전 능력에서 여전히 크게 떨어지는 상태였다. 무장면에서는 기수에 장비되었던 기총이 폐지되면서 주익의 무장이 4정의 12.7mm 기관총으로 강화되었고 지상공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동체 하부에 500 파운드 폭탄 1발을 장착할 수 있는 장착대가 설치되었다.
[ 키티호크 Mk I (P-40D) - 기수의 형태가 기존형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
이 기체 역시 미군보다는 영국군에서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미군은 24기만을 도입한 반면 영국공군은 560기를 발주했다. 영국공군은 이 P-40D형이 외형에서 기존형과 큰 차이를 보이게되자 이 기체의 명칭을 토마호크의 개량형으로 보지 않고 전혀 다른 기체로서 구분하여 아예 키티호크 Mk I (kittyhawk Mk I)이라는 명칭을 붙였으며 주로 북아프리카 전선에 투입해서 독일의 아프리카 군단과 맞서 싸웠다.]]
[P-40 은 개발국인 미육군항공대보다 영국군이 더 적극적으로 수입하여 사용하였는데 당시 이만한 성능의 이만한 가격의 전투기가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이 개발 보유한 스핏화이어나 허리케인등은 본토방위에도 부족할 지경이였고 때마침 북아프리카를 침공한 독일군을 맞아 싸울 기체는 P-40 씨리즈가 유일했다. ]
이후 미국은 자국이 전쟁에 빠져들 위험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전투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미공군은 주익의 무장을 12.7mm 기관총 6정으로 강화한 P-40E형을 대량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 E형은 각 기관총당 281발의 탄약을 장비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한 중량의 증가로 인해서 최고 속도가 시속 10km 정도 감소되게 되었다. 이 형은 총 2320기가 생산되어 주로 미공군 전투기부대에 공급되었으며 영국공군에서는 D형과 E형이 기관총 장비수말고는 동일한 기체였기 때문에 키티호크 Mk IA라는 제식 명칭으로 사용했다.
이 키티호크 Mk I/IA는 최초로 북아프리카 전선에 등장했을 당시 독일공군 조종사들에게 큰 위협으로 간주되어 독일공군이 Bf 109F형을 북아프리카 전선에 서둘러 배치하도록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독일 공군 조종사들은 훗날 이 키티호크 전투기들이 비행성능이 좋고 무장이 강력해서 애초에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로 간주되었지만 막상 실전에서 싸워보니 전반적인 공중전 성능에서 볼 때 여전히 Bf 109E와 한판 승부를 펼치기에는 한수 아래의 2류 전투기였다고 평가했다.
[ P-40D와 동일하나 주익의 무장이 기관총 6정으로 강화된 키티호크 Mk IA (P-40E) ]
이후에도 P-40의 개량은 계속 추진되었는데, 이 기체에 장착된 미국제 앨리슨 엔진에 불만을 가졌던 영국공군에서 롤스로이스 머린 엔진을 실험적으로 장착해서 비행성능의 향상을 이끌어내자 커티스사는 즉시 영국제 머린 엔진을 라이센스한 1300마력급의 팩커드-머린 엔진을 장비할 수 있도록 개량한 P-40F형을 개발했다. 이 F형은 앨리슨 엔진보다 약간 긴 머린 엔진의 채용으로 P-40E형에 비해서 약간 기수가 길어져서 영국공군에서는 키티호크 Mk II형이라고 명명하고 계속 사용했다. P-40F는 더욱 강력한 엔진의 채용으로 속도도 빨라지고 고공성능도 비교적 향상되었지만 이무렵 북아프리카에 당대 최강의 전투기인 Bf 109F형이 모습을 나타내면서 여전히 막대한 희생을 치루면서 힘겨운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다.
[ 머린 엔진의 채용으로 더욱 기수가 늘씬해진 키티호크 Mk II (P-40F), 기수위쪽의 돌출부위가 사라진 것이 감별 포인트이다. ]
[P-40F형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영국의 자랑인 머린엔진이 채용되기 시작하며 이로인해 기수 부분이 늘씬해지는 외형적 특징을 가지게 된다]
이무렵 일본해군에 의해 진주만 기습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면서 미국은 급작스럽게 2차대전에 빠져들 게 되었다. 이때 미국은 본격적인 전쟁에 대해서 잘 준비된 상태가 아니었으므로 항공기가 부족한 상태였고 특히 전투기가 매우 부족했다. 이무렵 미육군항공대가 일선에서 사용하고 있었던 전투기는 P-39와 P-40 뿐이었고, 이중에서도 P-40만이 영국공군을 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생산라인을 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P-40은 일본과 독일의 최신 전투기들에 비해서 이미 구식이라는 것은 명백했지만 당시 미국내에서는 다른 신형 전투기들이 아직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다. 미국이 개발하고 있었던 신형기들중에 가장 먼저 생산에 들어갔던 록히드사의 P-38 라이트닝은 고공에서 P-40보다 확실히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전후 6개월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했으며 전쟁 후반기에 용명을 떨치게되는 P-47이나 P-51의 경우는 아직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전쟁초기에 전투기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던 미육군 항공대는 그나마 쓸 만한 자국산 전투기인 P-40을 대량 생산해주도록 커티스사에 요구할 수 밖에는 없었다. 만일 전쟁초기의 약 6개월동안에 이 P-40 워호크들이라도 없었다면 미군은 전투기의 부족으로 큰 난관에 직면했을 것이다.
[ F형에 비해 기수가 다시 짧아진 P-40K형 이를 멀린엔진의 부족으로 F형에 1300마력급의 신형 V-1710-81 앨리슨 엔진을 장착한 타입이다 ]
갑작스럽게 전투기의 증산요구를 받은 커티스사는 생산량을 올리기 위해서 엔진을 롤스로이스 머린 엔진으로 교체한 형과 앨리슨사의 엔진을 계속 사용하는 형의 두가지 생산라인을 모두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것은 머린 엔진의 생산량이 전투기 생산량을 따라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중에서 앨리슨사의 1300마력급 V-1710-81 엔진을 장착한 P-40K형 (영국공군 명칭: 키티호크 Mk III)이 생산되어 머린엔진의 P-40F형보다 약간 늦은 시기에 실전 배치되었다. P-40K형은 앨리슨 엔진의 채용으로 기수가 짧아져서 외형에서는 P-40F형보다는 P-40E형과 유사했다. 훗날의 보고서에 의하면 실전에서의 엔진 효율이 머린 엔진쪽이 더 좋았기 때문에 P-40K형보다는 P-40F형이 더 우수한 비행성능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러나 점점 강력해지는 엔진의 채용으로 속도는 빨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체 중량은 오히려 계속 늘어나 P-40B형에서 7000파운드를 조금 넘었던 기체 중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거의 10000파운드에 육박하게 되면서 기동성이 오히려 떨어지고 상승력에서도 큰 향상을 기대할 수가 없어지자 커티스사는 기체의 중량을 감소시키는 시도를 하게된다. 이런 과정에서 과도기 적인 기체인 P-40L형과 M형이 선보여지게 된다.
[ F형의 경량화형인 P-40L형의 일러스트, 겉보기로는 둘의 차이점을 거의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
커티스의 설계팀은 P-40F형의 개량형으로 P-40L형을 제작했는데, 이 기체에는 앨리슨사의 1300마력급 V-1650-1 엔진을 채용하고 중량을 줄이기 위해서 주익의 기총을 4정으로 축소했으며 외부 장갑판을 줄이는 시도를 했다. 그러나 중량은 겨우 250파운드밖에 줄지 않았으며 속도도 시속 10km정도 밖에는 늘지 않았으므로 대략 700여기 정도만이 생산된 과도기적인 기체로 평가된다. 이 L형은 외형에서는 P-40F형과 매우 유사했으므로 영국공군은 P-40L형을 P-40F형과 동일한 키티호크 Mk II로 명칭했다. 비슷한 시기에 P-40K형의 중량 감소형인 P-40M형도 개발이 진행되었지만 L형과 같은 이유로 별다른 성능향상이 없어 단지 600여기 만이 생산되었다.
[ P-40K형의 경량화를 시도했던 모델인 P-40M형의 사진 ]
결국 커티스사의 설계팀은 P-40L/M형과 같이 약간의 중량감소 작업만으로는 큰 성능의 향상을 기대할 수가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앞으로는 기체를 대폭 경량화해서 비행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쪽으로 결정하고 대대적인 기체의 경량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 계획은 1943년에 추진되는데 가능한 중량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기체의 무장은 12.7mm 기관총 4정으로 축소된 상태로 유지되었고 주익전면의 연료탱크가 폐지되었으며 장갑판도 최소화되고 알미늄으로 제작된 오일 냉각장치와 엔진 냉각장치가 도입되었고 강착장치에도 가벼운 바퀴가 사용되었다. 결국 이런 눈물겨운 감량작업의 결과로 기체의 전투 중량은 8850 파운드 까지 감소되었으며 최고 속도가 시속 612km까지 향상되어 P-40의 모든 형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와 우수한 비행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이 형이 총 14000여기가 생산된 P-40의 모든 형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P-40N형으로서 총 5000여기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 플라잉 타이거즈의 도색을 한 P-40N형, 아직까지 비행이 가능한 기체로서 1996년에 개최된 한 에어쇼에서 시범비행을 실시하는 사진이다. 후방까지 길게 설치된 캐노피로 인해 이전형에 비해서 시야가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
P-40시리즈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던 영국공군에서는 이 형을 키티호크 Mk IV로 명명후 제식 채용했다. N형의 초기 물량 수백대에서는 4정의 기총이 유지되었으나 이후에는 2정의 기관총을 줄이는 것이 성능에 큰 향상을 가져오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무장을 다시 강화하게 되었고 대부분의 N형에는 6정의 기관총이 고정무장으로 장착 되었다.
[P-40N형은 궁극의 P-40 이라 불리는 타입으로 이 계획은 1943년에 추진되는데 가능한 중량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기체의 무장은 12.7mm 기관총 4정으로 축소된 상태로 유지되었고 주익전면의 연료탱크가 폐지되었으며 장갑판도 최소화되고 알미늄으로 제작된 오일 냉각장치와 엔진 냉각장치가 도입되었고 강착장치에도 가벼운 바퀴가 사용되었다. 결국 이런 눈물겨운 감량작업의 결과로 기체의 전투 중량은 8850 파운드 까지 감소되었으며 최고 속도가 시속 612km까지 향상되어 P-40의 모든 형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와 우수한 비행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이 형이 총 14000여기가 생산된 P-40의 모든 형중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P-40N형으로서 총 5000여기가 생산되었다고 한다.]
이 전투기의 성능에 어느정도 만족을 표시한 미육군 항공대도 커티스사에 이 N형을 계속 대량 생산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결국 P-40N은 일선의 부족한 전투기 수요를 충당하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후 P-51, 47, 38과 같은 다른 신예 전투기들의 실전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점점 P-40이 2선급 전투기로 밀리게되자 미국은 남아도는 P-40N형을 전시 무기 대여법에 의한 해외 무기 원조용으로 사용했다. 많은 수의 P-40N형이 소련으로 보내졌으며 다른 연합국에도 대량으로 공여되어 추축국과의 싸움에 계속 투입되었다.
[ P-40 시리즈의 캐노피 변화를 보여주는 일러스트, 후기 형으로 갈수록 후방시야 확보를 위해 뒤쪽으로 연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
그러나 커티스사는 자사에 큰 이익을 가져다준 P-40 시리즈에 대해서 지속적인 애착을 보여 이 전투기를 P-51이나 P-47과 같은 1선급 전투기와 대등한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대폭적인 개량작업을 계속 추진했다. 이런 개량계획에 의해서 기체 전체의 설계를 전면적으로 갱신하여 고공성능 및 고속성능을 향상시키고 신예기 다운 버블 캐노피를 장비하도록 했던 신개념의 전투기인 XP-40Q형의 개발이 추진되기에 이르렀다.
이 형은 1400마력급의 앨리슨 V-1710-121엔진을 장착하고 이 엔진의 강력한 출격에 걸맞는 4날 프로펠러를 도입하면서도 중량을 9000파운드 선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경량화 작업으로 최고 속도가 시속 683km에까지 이를정도로 향상되었다. 이 기체의 외형적인 변화는 매우 획기적인 것으로 기존에 유지되던 P-40 시리즈의 골격이 통째로 바뀐 것과도 같을 정도여서 어떻게 보면 P-40시리즈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완전한 변신을 한 기체였다. 어떻게 보면 이 P-40Q형은 마치 독일공군의 Fw 190이 Ta 152로 진화하는 과정이 연상될 정도이다.
[ 궁극의 워호크 XP-40Q의 사진, 이쯤되면 P-40의 개량형이 아니라 P-51D 머스탱의 발전형처럼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기체는 양산에 이르지는 못했다. ]
그러나 기체 자체의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서 이런 일신된 성능조차도 당시 최신 주력 전투기로서 발주되어 양산 작업에 들어가 있었던 노스아메리칸사의 P-51D 머스탱이나 리퍼블릭사의 P-47D 썬더볼트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런 신예 전투기들 만으로도 전장의 수요충당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미공군에서는 커티스사의 바램과는 달리 더 이상의 P-40 시리즈의 채택을 거부했다. 결국 이에 실망한 커티스사는 XP-40Q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개발 작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신예 전투기기들의 대량 생산 및 배치에 따라서 P-40 시리즈는 점점 최전선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엔진: 패커드 머린 V-1650-1 수냉식 엔진 (1300마력)
전폭: 11.32m
전장: 10.11m
전고: 3.22m
기체중량: 3,148kg
최대중량: 4,235kg
최대속도: 550km/h (고도 10,000피트), 570km/h (고도 15,000피트)
최대고도: 34400피트 (1032m)
항속거리: 1134km
무장:12.7mm 기관총 6정 (주익)
실기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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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스 및 외형
[에어픽스 제품은 제작국에 따라 영국에서 제작된 제품과 인도에서 제작된 제품이 있는데 요즘 나오는 제품은 인도에서 주로 제작되며 이쪽이 품질이 더 좋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에어픽스나 엘레르 등 외국 제품은 포장을 뜯을수 없게 밀페포장되어 있는데 이럴때는 박스측면의 정보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작국가 라던지.. 이제품은 데칼이 카르토그라프제 군요~~
2. 내용 및 특징
유럽제품답지 않게 상당히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자원낭비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비닐포장 없이 런너로만 벌크 포장되어지는 경우도 많아 오해를 삽니다. (중고킷 판매했다느니..)
런러 4벌과 약 98개 수준의 전형의 적인 48 스케일 프롭기 구성
(1) 콕핏
(2) 동체
(3) 주익 및 미익
(4) 엔진 및 랜딩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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