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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자
목차
1. 개요
2. 특징
3. 전적
4. 인간관계
5. 평가
5.1. 도우마와의 비교
5.1.1. 공통점
5.1.2. 차이점
6. 어록
7. 애니메이션
8. 기타
9. 밈
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이자 최초로 등장한 십이귀월 상현 도깨비. 극장판 무한열차편, 무한성편 제1장의 최종 보스이다.
전신이 문신으로 뒤덮인 도깨비로 십이귀월 상현의 3(参)이다. 분홍색 머리카락에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가지고 있다.
무예가로서 강자를 매우 좋아하며 약자와 도우마를 굉장히 싫어한다.
2. 특징
그래, 약자란 역겨워. 토 나와. 도태되는 건 다름 아닌 자연의 섭리지.
무(武)의 지고의 경지를 노리고 있는 무투가이자 전투광. 단련을 끊임없이 멈추지 않으며, 계속해서 강해지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힘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강자를 좋아하는 만큼 약자를 굉장히 혐오한다. 약자가 눈 앞에 있으면 강자와의 대결에 방해된다는 별 것도 아닌 이유로 죽이려고 할 정도로 싫어한다. 반면 강자를 상대로는 굉장히 상냥한 말투로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한다. 예로 탄지로를 약자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벌레 취급하며 말도 걸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국면 편에서 탄지로가 자신과 어느 정도 호각으로 싸우자 자신의 망언에 분노한 그에게 정중한 말투로 오해라며 설득하려고 했다. 염주인 쿄쥬로를 봤을 때에는 초면인데도 친근하게 쿄쥬로라고 이름을 부르며, 쿄쥬로가 죽어가는 순간에는 거의 애원하다시피 죽지 말고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했다.
약육강식에 가까운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인격이 뒤틀리고 대체로 정신이상자가 많은 상현 중에서 코쿠시보와 함께 그나마 정상적인 성격을 가졌다. 또한 강함을 추구하는 성격, 그리고 도깨비라는 점과 모순되게 식인을 선호하지 않는다. 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식인을 하되 도깨비가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만 먹고, 도우마처럼 식인으로 힘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갈고 닦은 무술을 단련하는 것으로 힘을 기른다. 도우마가 "더 빨리 강해지고 싶다면 남자보다 영양가가 높은 여자를 많이 잡아먹으라"는 충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든 귀살대이든 여자는 먹기는커녕 아예 죽이지도 않는다.
평소에는 과묵하지만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전투 중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한다. 본인도 말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설령 상대가 자신을 싫어하더라도 이름을 가르쳐주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말을 걸어 상대방을 알고 난 뒤에 주먹을 휘둘렀다고 한다. 다만 이 때문에 탄지로가 투기의 정체와 아카자의 파괴살 나침에 대한 약점을 눈치챌 수 있었다.
처음 등장 시에는 그저 싸움만 해대는 양아치 같은 인상이었지만, 무한성 편에 들어오면서 의외로 지켜야 하는 것을 잘 지키는 인물로 남게 되었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식인만 하는 것, 여자는 때리거나 죽이거나 잡아먹지 않는 것, 그리고 작중 최종 보스이자 최악의 악인인 무잔의 행보를 진심으로 따른 것이 아닌 그저 자신의 생명줄을 잡고 위에서 명령하는 존재였기에 말을 들을 뿐 100% 순응하지 않고 '식인을 절제하며 단련 위주 트레이닝' 이라는 기행과 '여성 한정 금식' 등의 편식 행위를 강하게 간청하고 수락까지 받아낸 것이 바로 그 예시.
3. 전적
상대 결과 비고
코쿠시보 패 교체혈전 패배 작중 언급
도우마 패 교체혈전 패배 작중 언급
렌고쿠 쿄쥬로 승 렌고쿠 쿄쥬로 사망
토미오카 기유, 카마도 탄지로 기권패 항복&자결
4전 1승 3패 승률 약 25%
4. 인간관계
아버지
태생이 불우했던 하쿠지가 매우 아꼈던 가족으로, 비뚤어질 수밖에 없던 환경에도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던 이유는 인품이 뛰어난 아버지 덕분인 듯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하쿠지는 몸이 약한 아버지를 위해 약을 살 금품을 여러 차례 절도했고, 그렇게 소매치기와 잦은 고문이 반복되는 아들의 삶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 하쿠지의 아버지는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귀멸학원에서는 병원 치료를 통해 건강히 살고 계신다.
케이조
아버지를 잃은 후 막 나가기 시작했던 하쿠지에게 제2의 인생을 준 은인이자 스승. 또한 그의 딸과 결혼함으로써 장인어른이 된다. 저승에서 하쿠지와 마주할 때 "아들은 아들, 제자는 제자"라며 사실상 아카자를 아들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그야말로 하쿠지에게 있어서는 또 다른 부모님이나 다름없었다.
코유키
한심한 과거. 한심한...
- 아카자, 과거 회상 중 코유키를 떠올리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사랑하는 약혼녀. 코유키에게도 하쿠지는 몸이 약해 반쯤 달관하고 있던 미래를 기대하게 해준 소중한 사람이다. 하쿠지는 코유키의 사후 도깨비 아카자가 되어 자기혐오를 일삼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코유키와의 만남만큼은 결코 후회하지 않았고 매도조차 할 수 없었다. 나중에 기억을 되찾아 갱생한 아카자가 지옥으로 떠나자, 코유키도 하쿠지로 돌아온 아카자와 같이 지옥으로 떠나는 걸 선택한다. 귀멸학원에서는 결국 결혼했으며 깨 볶는 연애 중.
인근 검술 도장 사람들
아카자가 되기 전 하쿠지의 인생을 망가뜨린 철천지 원수들. 아카자가 약자들을 싫어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선행을 베풀어 얻은 케이조의 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으며, 하쿠지와의 원한 관계로 우물에 독을 타 케이조와 코유키를 독살했다. 그나마 전대 당주는 무인답게 하쿠지를 인정해 잠시나마 평화롭게 지냈으나, 그 아들인 현 당주는 하쿠지를 미워해서 우물에 독을 탄 바람에 비극의 씨앗이 피어났다. 결국 이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의 대가를 하쿠지에게서 그들의 목숨으로 받았다. 하쿠지가 죽인 도장의 67명 중에 이 당주도 들어 있었다고 하니 가히 인과응보라고 할 만하다. 물론 당주 이외의 60여 명(회상에서 1, 2명 정도가 당주가 독 타는 걸 돕거나 방관하는 게 나오므로 그 외 나머지는 대부분 다소 억울한 입장이었다)은 당주 때문에 불똥 튀어서 억울하게 하쿠지 손에 살해 당한 것이긴 하다.
키부츠지 무잔
기본적으로 자신의 상관이라 깍듯이 모시긴 했지만 팬북에 의하면 말 그대로 그저 자신이 따르는 사람이라 그런 것이었을 뿐, 아카자에게 있어서 무잔은 자신에게 명령을 내리는 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그 어떠한 감정도 갖고 있지 않았다. 즉, 아카자는 상현 중에서 가장 충성심이 낮았다. 다른 상현들이 적어도 비뚤어진 식으로라도 진심 어린 충성을 보인 것과 대비되는 부분. 애초에 혈귀가 된 것도 거의 반 강제로 된 탓도 있다. 다만 진심이 어쨌든 무잔의 충실한 종으로서 주어진 일은 성실히 해왔기 때문에 무잔은 아카자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 했고, 성질 까다로운 무잔에게 가장 총애 받는 상현이 됐다. 코쿠시보를 포함한 다른 상현들이 죽어나갈 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은 무잔이 인간으로 되돌아오려는 아카자를 끝까지 붙잡으려 할 정도였다.
상현 1 코쿠시보
'혈귀술에만 의존하지 않는 무도가'라는 공통점이 있는 덕에 몇 안 되는 말벗이었다고 한다. 아카자는 지고의 영역에 도달한 무술의 달인이자 상현 중 최강자인 코쿠시보를 언젠가 자신이 뛰어넘어야 할 벽으로 여겨 목숨을 건 혈전을 신청하기도 했고, 코쿠시보 또한 강함과 무예의 극한을 추구하는 그를 마음에 들어 하여 혈전에서 이겼음에도 일부러 먹지 않고 '정진을 이어나가라'라는 등 진지한 충고를 주기도 했다. 코쿠시보는 기껏 불사의 경지에 도달해 놓고 막판에 인간성을 되찾아 자멸을 택한 아카자를 보며 한심해했으나, 정작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의 최후 또한 불사의 경지에 도달했다가 인간성을 되찾으면서 스스로 그 경지를 포기하고 죽은 점에서 상당히 유사한 끝을 맞이했다.
상현 2 도우마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이자 아카자가 매우 싫어하는 도깨비. 도우마가 워낙 무잔과 맞먹는 극악무도한 악인이자 사이코패스에게도 있는 감정조차도 없는 존재여서 꺼려지는 데다가 혈전에서 패배하고 상현 2 자리까지 단숨에 빼앗아가서 매우 싫어한다. 정작 도우마 본인은 아카자를 많이 좋아해서 거부 당하는데도 끝까지 치근덕댄다. 아카자의 자리를 빼앗은 뒤에도 아카자가 자기 친구라는 지대한 착각을 하고 있어서 죽이지 않았다. 계급적으로 자신의 밑에 있는 도깨비에게는 텔레파시를 걸거나 시각 공유를 할 수 있어 도우마가 상현 2가 된 이후로는 무지하게 시끄러워서 무잔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불평을 털어놨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도우마라도 무잔의 아카자에 대한 특별 취급만큼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상현 4 한텐구
딱히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묘사는 나온 바가 없다. 허나 추정해 보자면 한텐구는 아카자가 가장 경멸하는 '비열한 약자'의 모습에 매우 가까우니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을 것이다. 아카자의 인간 시절을 생각하면, 전투를 분신들에게 맡기고 본체는 비겁하게 도주만 일삼는 한텐구의 모습은 보는 내내 트라우마가 떠오를 만한 광경이다.
상현 5 굣코
상현 소집 때 만나자마자 내심 죽길 바랐다는 식으로 대놓고 웃으면서 돌려 깠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게다가 작중 도깨비들 중에서 굣코가 도우마 다음으로 미친 놈인지라 아카자도 굣코를 깔끔하게 무시한다. 다만 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도우마가 굣코에게 자신도 같이 도공 마을에 데려가 주면 안 되냐고 질척거리자 머리를 날려버리는 식으로 굣코에게서 떨어트리긴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굣코를 위한 건 아니고 명령 받지도 않은 도우마가 같이 움직이는 게 꼴 보기 싫었기에 한 행동이다.
상현 6 다키&규타로
하현 1 엔무가 죽기 직전 아카자와 함께 떠올린 상현 중 한 사람이다. 아마 다키와 함께 엔무를 비웃은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나름대로 인연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외로 공통점이 많은데 아카자와 다키 둘 다 인간 시절의 과거가 손꼽히게 비참하며, 아카자와 규타로 둘 다 인간 시절에도 강했다. 또한 의외로 자신의 기준에 맞는 인간을 좋아하며 식인에 관해 편식을 한다. 아카자는 여자는 아예 죽이지도 않고 식인도 죽지 않을 정도만 했으며 강한 인간을 좋아했다. 다키는 아름다운 인간을 좋아하고, 이 때문에 외모가 출중한 인간들만 잡아먹었다. 다키가 대외적인 상현 6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는 관계로 항상 다키의 몸에서 사는 규타로와는 어떤 접점이 있는지는 불명. 다만 이 남매가 자신들의 입장에선 아카자가 혐오하는 도우마가 생명의 은인이자 구원자라 도우마와 가까웠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니었을 수도 있다.
하현 1 엔무
엔무의 회상에서 다키와 함께 그를 비웃었던 인물 중 하나로 나온다. 이 때문에 엔무는 자신이 힘을 더 받아 강해진다면 저들을 차례로 쓰러트리고 상현이 될 생각이었다.
그 외 도깨비
무잔의 부하 도깨비들이 서로 경쟁하는 입장이라 사이가 마냥 좋은 건 아니지만, 아카자는 아예 코쿠시보를 제외한 거의 모든 도깨비들을 기본적으로 혐오하며, 단지 그 혐오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특히 대부분의 혈귀는 스스로 힘과 기술을 단련해 강해지려는 향상심이 없고 인간과 무잔의 피를 먹어 강해지려는 편의주의에 찌들어 있다 보니 아카자 입장에선 더더욱 그들이 좋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염주 렌고쿠 쿄쥬로
자신과 비슷하게 지고의 영역 근처까지 다다른 강자로서 직접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하는 등 매우 호의적으로 봤다. 여러모로 인상 깊긴 했는지 칭찬의 방향성이 다르긴 했으나 무한성에서 탄지로와 재회할 때도 그를 언급하고 지옥에 간 이후로도 그의 인품과 실력을 극찬한다.
수주 토미오카 기유
마찬가지로 황금세대인 현 세대의 주에 오를 정도의 강자답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했다. 다만 상황이 상황이기 때문인지 한두 번 제안하고 실패하자 손 떼는 모습을 보인다.
카마도 탄지로
이해했다. 나는 이놈을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받아들일 수가 없다.
- 아카자의 약육강식 사상을 반박한 탄지로에 대한 감정
처음에는 별 볼 일 없는 약자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벌레 취급했다. 하지만 쿄쥬로와의 전투에서 해를 피하고 도망치던 중 주도 아닌 검사에게 일격을 당한다는 상현으로서 굴욕을 당했고, 자신의 역린을 건드려서 다음 번에 만나면 반드시 죽이겠다고 벼를 정도로 증오하게 된다. 무한성에서 다시 재회했을 때 탄지로의 성장을 인정했음에도 그 특유의 선함이 과거의 기억을 자극해 불쾌감을 느꼈지만 결국 기억을 되찾고 갱생하면서 증오는 사라지고 고마움을 느낀다.
또한 스토리 전반적으로 보자면 등장인물 중 가장 탄지로의 라이벌에 부합하는 캐릭터이다. 무잔은 탄지로 개인보다는 귀살대 전체의 숙적인 데다가 작품의 최종보스라는 이미지가 훨씬 더 강했고, 실제로도 그에 걸맞게 일대다수로 싸웠기 때문에 탄지로의 숙적이라는 이미지는 옅다. 그러나 아카자는 탄지로와 2차례나 교전을 벌였고 첫 교전 후 서로에게 원한을 품게 되며 다시금 마주쳐 결전을 벌인 끝에 결착을 맺었단 점에서 라이벌이란 캐릭터성에 걸맞다. 실제로 여러 이유로 평이 나쁜 무잔과의 최종전과는 달리 아카자 전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5. 평가
너와 난 사물의 가치 기준이 다른 것 같구나.
몇 번이라도 말해주지. 너와 난 가치 기준이 다르다.
자신의 강함을 칭찬하는 아카자에게, 렌고쿠 쿄쥬로
아니야, 넌 모욕하고 있는 것뿐이야. 침을 뱉고 있는 것뿐이지. 누구에게나. 네가 하는 말은 다 틀렸어.
자신과 쿄쥬로의 강함을 칭찬하는 아카자에게, 카마도 탄지로
샤바나 남매가 카마도 남매의 안티테제라면 아카자는 귀멸의 칼날이 전하고자 하는 강함의 의미에 대한 안티테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귀멸의 칼날이 말하고자 하는 강함이란 것은 전투력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유대 관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인공인 탄지로가 입버릇처럼 "남을 위하는 것은 돌고 돌아 자신을 위한 것이 된다"라고 말하거나, 카가야가 무잔을 상대로 했던 말 등 주제 의식 면에서 일관되어 있다. 병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카가야가 귀살대의 수장, 그것도 모두에게 무한한 존중을 받는 수장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가 인간들 중 그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 작품에 등장하는 그 누구보다도 인연의 힘을 믿는 인격자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쿄쥬로는 아카자에게 "너와 나는 가치 기준이 다르다"라고 딱 잘라 말하면서 열차 안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탄지로를 "약하지 않다, 모욕하지 말라"라고 말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 "인간은 약하지 않다"라는 대사의 배경에 열차에 깔렸던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를 돕고 위로하는 모습이 나온다. 쿄쥬로와의 일전 후 해가 뜨자 도망가는 아카자에게 탄지로가 "렌고쿠 씨가 더 강하다"라고 악에 받친 듯이 외쳤던 것도 다르지 않다. 쿄쥬로는 그렇게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누구도 죽게 하지 않고 지켜내어 의지를 이어갔기 때문.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의 주제를 가장 선명하게 부각 시키는 존재로써 이런 면모만 본다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악역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반면에 첫 등장 당시부터 쿄쥬로와의 대화에서 평행선을 그렸듯이 아카자는 오로지 육체적, 무술적인 의미에서의 강함만을 추구하고 인정하는 캐릭터다. 때문에 쿄쥬로나 기유 같은 강자에게 도깨비가 될 것을 계속해서 종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쿄쥬로와 싸울 때 한 말을 보면 아카자는 주급의 실력자를 만날 때마다 이런 제안을 되풀이해왔던 듯하다. 늙지도, 평범한 방식으론 죽지도 않는 도깨비는 육체적 강함을 추구하는 아카자에게 있어선 이상적인 존재였을 것이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한 태도다.
때문에 무한성에서 재회한 탄지로를 보고 쿄쥬로의 말을 떠올리며 강자라고 인정하거나,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서 자기 목을 베어 낸 탄지로를 자신보다 강자라고 인정하는 모습 역시 어딘가 어긋나있다고 볼 수 있다. 쿄쥬로가 탄지로가 약하지 않다고 한 것은 탄지로의 전투 능력에 초점을 두고 내린 평가가 아님에도, 아카자는 탄지로의 전투력 얼마나 더 성장했는가만을 보면서 강자라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쿄쥬로가 더 늙기 전에 일찍 죽어서 다행이다 따위의 망언을 꺼냈다가 화가 날 대로 난 탄지로에게 "네가 하는 말은 모두 틀렸다"라고 반박 당하자 생리적인 불쾌함을 느끼기까지 했다. 앞서 쿄쥬로의 말이 옳았다며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놓고도 한다는 소리가 이 모양이었다는 건, 결국 이 시점까지도 아카자는 쿄쥬로와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평행선만 그려왔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이 때문에 쿄쥬로나 탄지로나 아카자가 자기들을 칭찬하는 발언에는 대꾸도 안 했다. 아카자의 기준으로 강자라고 인정 받는 것은 쿄쥬로나 탄지로에겐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기 때문. 탄지로는 아예 "네가 칭찬이라고 하는 말은 타인에게 침을 뱉는 행위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렇게 보면 아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아카자 본인이 말하는 더 높은 무의 경지에 이른 탄지로에 의해 목을 잘린 것 때문이 아니라 기유를 지키기 위해 날린 탄지로의 힘 없는 주먹질과, 그것을 계기로 떠올리게 된 코유키와의 인연이라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아카자가 스스로를 죽이는 데 성공한 것 역시 케이조에게 배운 '지키는 주먹'의 진정한 강함의 의미와 지킬 것 하나 없이 휘두르는 폭력의 무가치함을 최후에나마 기억해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부분도 잘 보면 아카자가 단순히 기존 사고방식의 연장선상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자살을 시도할 때는 죽지 못했다. 코유키나 케이조, 아버지를 황천에서 만나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자 그제서야 자신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이다.
소중한 사람들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처참하게 잃었던 점, 더불어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무잔의 공격에 의해 강제적으로 살려져서 오늘날까지 투쟁해왔던 점 때문인지, 샤바나 남매와 함께 그 어떤 도깨비들보다도 팬덤 사이에서 가장 동정을 받는 도깨비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카자(하쿠지)와 코유키 팬픽도 제법 올라오는 편이다.
순수하게 물리적 강함만을 추구하는 아카자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끝없는 목표는 생전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귀멸의 칼날의 주제 의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작품 내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와무우과 비슷한 전개를 따라갈 줄 알았으나, 와무우나 여타 작품의 전투광과 달리 강한 힘을 추구하는 캐릭터성이 이유 없이 본능으로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인간 시절에 존재한 트라우마로 인해 생겼다는 전개가 참신하다는 평이 있다. 또한 귀칼의 주제에 의하면 진정한 힘은 신체 능력이나 타인을 굴복 시키는 힘이 아니라 서로를 돕고, 소중한 이를 지키는 힘이기에 그 주제에 따라 아카자도 선과 악을 떠난 전투광이 아니라 본질은 선한 인물이나 불행한 사건으로 인해 왜곡된 사상을 가진 케이스라서 독보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쿄쥬로를 죽게 만들었기 때문에 쿄쥬로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서 미움 받기도 하지만, 따지고 보면 둘은 정정당당하게 각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끌어내어 1:1로 결투를 벌였고, 아카자는 그런 결투에서 승리했을 뿐이다. 쿄쥬로에게 치명상을 입힌 후에도 그를 비웃거나 잔인하게 확인사살하기는커녕 그를 인정하고, 그 강함을 도깨비가 되어 좀 더 이끌어내자며 끝까지 설득하다가 태양을 피해 물러나는 등, 쿄쥬로를 호적수로 인정하며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쿄쥬로가 죽기 전 자신에게 남긴 탄지로를 얕보지 말라는 말을 새겨듣고는 후에 그 강함을 제대로 알아본다.
전투력과는 별개로 상대를 회유하는 설득력은 성공률 0%로 영 좋지 못하다. 작중 도깨비가 되라고 설득해서 성공한 사례는 마음의 약점이나 열등감, 힘에 대한 갈망을 파고들어서 설득한 경우가 많은데 아카자가 권유하는 상대는 전부 그런 열등감이나 힘 자체에 대한 갈망과는 거리가 먼 자들뿐이라 전혀 통하지 않았다. 설득하려면 차라리 인질을 잡거나 해야 되는데 아카자 성격상 그런 짓을 할 리도 없다. 설득하는 말주변도 좋지 못해서 탄지로를 설득하다가 쿄쥬로에 대한 역린을 건드려서 화만 돋구었고, 상대가 원하는 것이나 가치관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가치관으로 '내가 강해지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니 상대방도 당연히 그럴 것이다'라는 논리로 일방적으로 자신의 요구만을 밀어붙이며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애초에 거의 모든 귀살대 대원은 도깨비에게 가족을 잃고 투신한 복수귀 집단인데 그걸 싸그리 무시하고 "도깨비가 되어서 더욱 강해지자!"라고 제안하고 앉았으니 설득이 될 리가 없었다.
5.1. 도우마와의 비교
5.1.1. 공통점
아카자와 도우마는 둘 다 십이귀월 상현이며 그 중에서도 상위권인 강함의 소유자라는 것과 미형이라는 것, 인간 시절 주변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것, 둘 다 그에게 우호적으로 다가왔던 여성이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러나 그 외에는 도우마와 반대되는 요소들뿐이며, 서로가 서로의 안티테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도우마는 수많은 비탄과 비극을 몰고 온 절대 악이라는 점, 탄지로 세대들과 주들의 소중한 사람들을 잔인하게 뺏어갔다는 점에서 무잔을 닮았다면, 아카자는 전사로서의 긍지를 지닌 것과 전투광이라는 것, 그리고 힘에 집착하고 노화로 인한 약화와 상실을 혐오한다는 점에서 코쿠시보와 더 닮았다.
5.1.2. 차이점
외모와 성격의 비교
아카자는 기본적으로 눈매가 치켜 올라가 있어 날카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머리 색은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으며 온 몸에 죄인을 상징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이 전신에 새겨진 문신과 머리 색으로 인해 당시 작품 시대 배경상 인간보다는 요괴나 괴물로 보일 여지가 많으며, 굣코나 한텐구보다는 낫지만 인간과는 거리가 있는 외모이다. 그러나 도깨비가 되면서 인간으로서의 기억들을 잊어버렸지만 상현들 중 가장 인간성이 많고 상현들 중 절반 이상이 인간 말종[34]인 걸 생각하면 코쿠시보와 더불어 정상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반대로 도우마는 인간으로서 기억을 온전하게 가지고 있고 눈매가 처져 있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또한 눈에서 십이귀월을 표현하는 숫자와 송곳니, 긴 손톱을 빼면 그냥 생전의 모습과 다를 것 없이 인간의 모습을 유지 중이며, 실제로도 인간 행세를 하며 만세극락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우마의 성격은 그 무잔과 비슷하게 정상적인 인간과는 한참 거리가 먼 사이코패스다. 게다가 일반적인 사이코패스는 최소한 자신의 감정에는 충실하나, 도우마는 아예 인간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사이코패스도 아닌 '인간성이란 것이 없는 공허한 존재'에 가깝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의 주군이라고 할 수 있는 무잔의 취급도 정반대다. 아카자는 여자를 먹지 않는 특이한 식습관마저 허락할 정도로 무잔이 제일 총애하는 도깨비지만, 도우마는 무잔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아카자는 강한 인간은 좋아하지만 도우마는 인간 전체를 경멸한다. 다만 방식이나 이에 대한 해답만 다를 뿐 둘 다 인간을 약하고 추해지는 존재로 보는 건 똑같다.
또한 무투파인 아카자는 173cm에 74kg으로 그다지 큰 체격은 아닌 반면[37] 책략가 타입인 도우마는 187cm에 86kg이라는 본인 시대는 물론이고 현대를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엄청나게 큰 체격을 타고났다. 무투파임에도 그다지 크지 않은 체격의 아카자와 책략가임에도 체격이 큰 도우마도 은근 반전되면서 대비되는 부분이며, 이는 후술한 서로 태어난 환경으로 인해서 생긴 대비점으로 보인다.
태어난 환경
아카자는 약을 구하기 위해 도둑질을 해야 할 정도의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났다. 또한 날 때부터 이가 있었던 것, 성인도 버티기 힘든 매질을 어린 몸으로 버텼던 것 등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이한 특징들 때문에 도깨비의 아이라는 흉을 듣고 자랐다. 이는 똑같이 동정 받는 상현 6 규타로도 마찬가지.
반면 도우마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선천적으로 특이하게 태어났지만 오히려 그 특징 덕분에 신의 아이라고 생각되었고 찬양을 넘어 신처럼 대우 받고 자랐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도우마도 학대 받은 건 똑같다. 다만 아카자가 외부 사람들로부터 신체적 학대를 받았다면, 도우마는 부모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부모의 인성
아카자의 아버지의 경우 아카자가 삐뚤어질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효심이 깊었던 것으로 보아 자식 교육을 잘 시켰던 것으로 추측되며 아카자가 자신을 위해 도둑질을 하는 것을 알자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계속해서 악행을 저지르다 완전히 엇나가는 걸 막기 위해 결국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인품이 매우 좋은 사람이었다.
도우마의 부모는 신의 아이라고 생각한 도우마를 자기들 돈벌이에 이용해 먹었으며, 도우마가 정신적으로 어떻게 되든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 덕분에 안 그래도 선천적으로 비뚤어진 성격을 가졌던 도우마가 공허와 허무에 찌들고 완전히 삐뚤어져 지금의 도우마가 되었다. 거기다 엇나가는 아카자를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정도로 아들을 아낀 아카자의 아버지와는 대조되게, 도우마의 아버지는 여신도들과 엽색 행각을 벌이다가 아내의 칼에 찔려 죽고, 어머니는 질투에 미쳐서 남편을 죽이고 자살했다.
제2의 가족
아카자는 아버지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길거리에서 사람을 패고 다니며 완전히 삐뚤어질 뻔했다. 그러나 이를 막아준 케이조와 코유키라는 가족을 새로 만났으며, 정직하고 바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도우마는 부모가 죽은 이 후로 혼자서 극락교를 운영하며 자기 혼자만의 길로 빠져들었고, 신도들은 도우마를 신으로 생각할 뿐 아무도 그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바로잡아주지 않았다. 그나마 새로 생긴 가족이라면 코토하 정도가 있지만 그마저도 비밀을 들키자 직접 죽였다.
도깨비가 된 시기
아카자는 코쿠시보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십이귀월로, 최고참 상현이다.
그러나 도우마는 도깨비가 된 지 1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다키와 규타로 남매 다음으로 가장 어린 상현으로 추측된다.
힘을 키운 방식
팬북에 따르면 아카자는 식인은 주린 배만 채울 정도로만 하고 단련으로 힘을 길렀다고 한다. 심지어 여자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고 하니, 도깨비로서의 경력은 오래되었으나 성장은 더딘 탓에 자기보다 후배인 도우마에게 교체 혈전 후 패해 지위를 강탈 당했다. 전투 센스나 기술 면에서는 우위일지언정 피지컬 면에서는 열세이다.
도우마는 다키와 규타로를 구해줄 때 한 유녀를 먹으면서 도깨비가 되겠냐는 제안을 했고, 최종국면 당시 시노부와 대면했을 때는 아예 신도들을 대량으로 쌓아두고 먹고 있었으며 영양분이 풍부한 여자 위주로 먹어온 덕분에 힘을 키우기가 더 유리했고, 비교적 단시간에 아카자의 힘을 초월해 더 높은 자리에 올랐다. 때문에 기술과 센스 면에서는 열세일지언정 도깨비로서의 피지컬 면에서는 아카자를 웃돈다. 다만 아카자와 도우마는 전투 방식 자체가 너무나 다르다 보니 콕 집어서 비교하기는 힘들다.
전투 방식
아카자는 인간 시절부터 단련해온 무술을 베이스로 하여 혈귀술로 살상력을 높이고 싸운다. 실제로 아카자의 전투 신들을 보면 혈귀술로 신체 변형이나 에너지 파와 같은 공격보다는 주먹과 발차기 공격이 주를 이루는 격투가를 연상케 한다. 허공에 주먹을 질러서 충격파를 난사해 에너지 파와 같은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긴 하지만 주력으로 쓰지 않는다.
도우마는 몸싸움, 하다 못해 주먹 한 방이라도 지른 장면이 없다. 그나마 철선을 휘둘러 베어버리거나 목을 치려고 한 정도가 전부고, 주로 원거리에서 혈귀술로 냉기와 얼음을 생성 및 조종하여 마법사처럼 싸운다. 또한 아카자는 자기랑 대등하게 맞서 싸우는 상대를 전사로서 존중해 주는 반면, 도우마는 고인 모욕에 패드립까지 해가며 자기한테 맞서 싸우는 상대를 조롱하고 비웃는다. 또한 아카자는 육체파에 전투에 진지하게 임하고 열심히 투쟁하는 전투광이지만, 도우마는 주로 머리를 쓰는 일이 많은 두뇌파인지라 전투와 투쟁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혈전 역시 도우마의 성격상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악행에 대한 동기
아카자는 전투광이며 자신을 단련하고 비록 악행을 저지르긴 하지만 강자들을 찾아 도깨비가 되라고 제안하는 동시에 여자는 죽이지도, 잡아먹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자신의 분명한 신념을 중시하는 데다가 무차별적인 대량학살 같은 짓은 저지르지 않았다.
반대로 도우마는 순전히 자신의 재미와 광란을 위해 무차별적인 대량 학살을 저질렀다. 따라서 아카자는 질서 악 성향이지만 반대로 도우마는 혼돈 악 성향이다.
무잔과의 관계
무잔은 아카자를 진지하고 성실해서 마음에 들어 했고, 여자를 먹지 않는 편식도 허락할 만큼 특별 취급해줬다. 믿어줬던 만큼 아카자가 참수를 극복하고 코쿠시보 급으로 올라서려는 순간, 탄지로의 주먹을 맞고 사경에서 갱생을 다짐할 때 다시 그를 붙잡아서 회유했지만 끝내 아카자가 코유키를 따라가자 분노하여 그의 이름을 부르며 끝까지 붙잡으려고 하는 등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 심지어 그때 자신은 타마요의 인간화 약을 해독하느라 매우 바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카자와 도우마가 쓰러지고 코쿠시보가 귀살대를 상대하고 있을 때에도 '아직 주를 자신의 방향으로 보내지 말라'고 지시했을 정도로 해독하느라 여유가 없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러나 정작 아카자는 무잔에 대한 마음은 무(無)여서 그저 명령을 내리는 사람, 따르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다고 한다.
그와 정반대로 도우마는 무잔을 매우 존경하고 따랐다. 도깨비가 된 이후에도 만세극락교의 신을 무잔으로 내세워 칭송하는 등, 유독 무잔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돋보인 상현이었다. 정작 무잔은 도우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사실 무잔 딴에는 순종적이고 다 체념한 것처럼 보였던 타마요가 자신의 의지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어서 부하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나 능글맞고 영악한 도우마라면 더더욱. 반면에 아카자는 가치관 측면에서 무잔의 마음에 들었던 것도 있지만, 아카자의 과거를 뻔히 아는 무잔은 자신에게 맹목적인 수준으로 충성하지 않고 그저 명령이니 따른다는 식의 아카자를 죽여봤자 아카자는 생전의 기억을 떠올릴 테고, 그럼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가족의 모습을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자인지라 얻을 게 없었던 탓이 컸다. 오히려 아첨 없이 명령대로 따르는 모습에 배신할 놈이 아니라 봤을 수도 있다.
최후
아카자는 탄지로에게 목이 잘렸을 때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목의 약점을 극복하고 부활에 성공했지만 자신의 과거와 잘못들, 자신이 진짜 죽이고 싶었던 것을 떠올리고 스스로 목숨을 포기해버린다. 그 덕분에 상현 3이라는 칭호가 부족할 정도의 훌륭한 최후를 맞이했다.
도우마는 스스로 자결은커녕 혹시 자기도 무잔이나 아카자처럼 살아나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그러나 도우마는 공허와 허무에 사로잡힌 부정 그 자체였기 때문에 아카자처럼 죽음을 극복할 각오나 의지가 없었고, 심지어 죽음이나 패배를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리하여 목을 베이자 십이귀월 서열 2위의 최후치고는 너무나도 허무하게 그대로 소멸한다.
사후
아카자는 자신이 지키지 못했던 소중한 가족들과 저승에서 재회하고 그 중 아내 코유키는 지옥까지 같이 가주었다. 또한 다른 도깨비들과는 달리 식인은 최소한으로 했고, 죽인 사람의 수도 적을 테니 도우마에 비하면 비교적 가벼운 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도우마는 부모, 극락교 신도들, 코토하 등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 중에서 어느 누구도 재회하지 못했다. 그나마 사후세계에서 시노부와 재회했지만 그토록 무시하던 인간에게 패배해 죽임 당한 자신에 대한 조롱만 듣는다. 심지어 죽은 뒤에도 동료들을 신뢰하는 자신과 전혀 다른 시노부의 모습에 사랑을 느껴, 뻔뻔하게도 그녀에게 자신과 함께 지옥에 가지 않겠냐고 묻지만 욕만 듣고 결국 홀로 지옥으로 떨어진다. 또한 도우마는 그 동안 수많은 학살을 저지르며 사람들을 속이고 잡아먹은 무잔과 버금가는 수준의 질이 나쁜 악행을 저질러 왔으니 코쿠시보급으로 엄청난 형벌을 받을 걸로 예상된다. 그래도 코쿠시보는 잘못을 뉘우치고 패배를 인정했지만 도우마는 반성조차 하지 않았다.
귀멸학원
아카자는 하쿠지라는 본명으로 귀멸학원 학생이 되어 코유키와 정식으로 결혼한 부부 사이가 되었고 '하쿠지 공과 코유키 공주'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행복한 삶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주변 학생들과 선생들에게도 인망이 매우 좋아 모두가 그를 좋아한다. 아카자로서 모습은 중학생 때 중2병이 생겼던 걸로 나오는데, 이 무렵에도 상대를 가볍게 기절시키는 정도의 폭력만 휘둘렀다고.
도우마는 TV에도 나올 정도로 악명 높은 사기꾼으로 나와 여기서도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으며 미츠리한테 접근했다가 오바나이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두들겨 맞고 행방불명 된다. 공식 연재에서는 매우 순화되어서 사기를 치지만 어린이들과 코유키에게만큼은 절대 사기를 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6. 어록
-그럼 굉장한 제안을 하지. 너도 도깨비가 되지 않겠나?
도깨비가 되지 않겠다면 죽인다.
vs 염주 렌고쿠 쿄쥬로. 아카자를 대표하는 대사로, 가장 많이 패러디 된다. 인터넷 밈에서는 "네놈은 여기에서 죽어줘야겠다."로 왜곡된다.
-훌륭한 재능을 가진 자가 추하게 쇠약해져 가는 것.
난 괴롭다. 견딜 수 없어. 죽어다오, 쿄쥬로. 젊고 강한 채로.
역시 넌 도깨비가 되어야겠다, 쿄쥬로!
vs 염주 렌고쿠 쿄쥬로
-뭐...라고? 저 꼬맹이가 지금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머리에 뇌가 없는 거 아냐?!! 난 너희한테서 도망치는 게 아니야!! 햇빛을 피해 도망치는 거라고!! 그리고 보다시피, 승부는 이미 났잖아?! 녀석은 이제 곧 힘이 다해 죽을 거다!!
도주하던 도중 탄지로에게 '비겁자'라는 말을 듣자
-네놈의 얼굴... 기억해 뒀다...! 애송이!!! 다음에 만난다면 네놈의 뇌수를 흩뿌려 주마!!!
무잔에게 질책 당한 후 탄지로의 일륜도에 화풀이를 하며
-오랜만이다? 용케 살아 있었구나, 너 같은 약자가... 카마도 탄지로!!
-그러냐? 난 떠드는 것을 좋아한다! 몇 번이고 물어보마!! 네 이름을!!
-탄지로... 넌 역시 불쾌해.
-약한 놈이 싫다. 약한 놈은 정정당당하게 겨루지 않고 우물에 독을 탄다. 추악하다. 약한 놈은.
참을성이 부족해서, 금방 자포자기에 빠진다. '지키는 주먹'으로 사람을 죽인다. 사범님의 소중한 소류를 피로 물들이고, 아버지의 유언도 지키지 못한다. 그래, 내가 죽이고 싶었던 건...
카마도 탄지로, 수주 토미오카 기유와의 전투 중 과거를 회상하며
-미안해.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중요한 순간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약속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어...!! 용서해 줘. 날 용서해 줘. 제발, 용서해 줘...!!
최후의 순간 코유키의 영혼과 재회하며
-나 왔어 아버지, 돌아왔어. 사범님, 코유키 씨. 다녀왔어.
코유키와 케이조 사범의 영혼을 조우하며 성불하는 아카자
상쾌하다고나 할까... 여름의 파란 하늘처럼.
지옥에서 염주 렌고쿠 쿄쥬로의 화염의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히는 하쿠지
7.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원작과 동일하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에서 첫 등장. 여담으로 개봉일까지 아카자의 출연 여부나 성우 캐스팅 등이 발표되지 않아 아카자의 등장 여부로 설왕설래가 많았는데, 결국 출연이 알려지면서 제작진이 철저하게 의도적으로 개봉 날까지 정보를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종의 서프라이즈 연출로 아카자와 그 외 조연들의 경우 개봉 9일 후 발표된 신PV에서 정보가 정식으로 해금되었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도 동일한 프로모션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북미 쪽의 경우에도 성우를 바로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무한열차 편 포스터에서의 아카자의 모습의 등장이나 PV 영상에서도 공식적으로 캐스트가 크레딧되는 것은 '공개 중 키 비주얼 및 PV'부터이며, 한국에서는 주연 크레딧이 개봉 당시의 크레딧으로 고정되어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의 출연 목록이나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 등에서도 이시다 아키라는 출연진에 기재되어 있지 않다.
아카자의 성우를 담당한 이시다 아키라는 제작사 ufotable의 오퍼로 캐스팅되었다.[53] 무한열차 편 녹음 당시에는 귀멸의 칼날이 유명한 만화인 건 알고 있었지만 원작을 읽지 않아 어디까지나 대본 베이스로 연기를 하였다고 밝혔다. 개봉 후 무대 인사에서 아카자의 인상에 대해선 "강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보통으로는 보여지지 않아 그 부분에 대해선 렌고쿠와의 대비가 보여졌으면 좋겠다. 단, 트리거 해피라고는 단언할 수 없는, 그만의 신념은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의 퀄리티에 대해 칭찬을 했으며 "관객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100%의 퀄리티로 연기했지만, 다시 한 번 녹음하고 싶을 정도로의 대단함이 있다"라고 소회했다.
극장판의 새로운 PV에 아카자가 등장한 이후로 연달아 대놓고 아카자 상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인형, 아크릴판, 할로윈 등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원작에서는 아직 아카자의 캐릭터성이 완전히 잡히지 않았는지 전형적인 악당에 가까운 느낌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는 최종국면 편에서 정리된 아카자의 캐릭터성을 반영했는지 보다 진중하게 묘사하였다. 행적이나 대사 등은 쿄쥬로를 설득하는 대사가 조금 더 늘어난 정도를 빼면 변화가 없지만, 원작에서는 경박한 느낌이 있던 표정과 행동 등을 절제된 느낌으로 많이 바꾸었다. 대표적으로 그 유명한 "도깨비가 되지 않는다면 죽이겠다."라고 하는 장면은 원작에서는 굉장히 악랄한 표정이었으나 애니에서는 조용히 즐거워하는 미소를 짓는 얼굴로 그려져 무게감이 더해졌다. 그리고 아카자의 투지와 광기를 체현한 듯한 강렬한 OST, 위에 나온 대로 이시다 아키라의 열연이 더해져 원작 이상으로 매력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젊은 팬들 층에서는 이시다 아키라의 대표작으로 꼽는 의견도 있을 정도.
특히 혈귀술 문단에도 나와있는 파괴살 나침이 장려한 CG와 효과적인 카메라 워크로 인상 깊게 나와서, 많은 곳에서 패러디 되거나 실제로 따라 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공식 굿즈도 나오는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극장판 한국어 더빙에 전태열이 캐스팅되었음이 공개된 이후 성우의 대표 배역인 스폰지밥과 엮은 농담들이 증가했다. 하지만 개봉 후에는 베테랑 성우답게 냉정하고 침착한 전투광 속성을 잘 살린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아무래도 국내 팬들에게는 대표 캐릭터인 스폰지밥의 이미지가 강하게 연상되어 일부는 이 점이 아쉬웠다는 평가도 꽤나 많았다.
무한성편 1장 개봉 후에는 성우 변경 없이 이시다 아키라가 역시 11살 소년 시절의 과거 모습도 녹음한 것이 밝혀졌다.
8. 기타
-일본 픽시브 백과에선 아카자(猗窩座)라는 이름에는 '얌전해진 개(猗)가 구석(窩)에 앉다(座)'란 의미가 담겨 있으며, 이는 곧 코유키 가족을 만나 '갱생하고 가족을 얻은 하쿠지[56]'의 인생을 의미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좀 더 잔인한 해석으론 '코마이누(狛)가 제 할 일을 못하고(猗) 구석(窩)에서 논다(座)', 즉 코유키 가족을 지키지 못하고 외려 도깨비가 되어 악행을 일삼게 된 그의 일생을 (아마도 이 이름을 붙였을 무잔이) 조롱하는 의미라고 보기도 한다. 그의 본명인 하쿠지가 정반대로 집을 지키는 개, 해태와 같은 코마이누라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이름의 의미가 후자일 경우 일부러 이름의 대비를 노렸을 거란 해석도 일리가 있는데, 위의 뜻을 더 악의적으로 해석해 보면 '제 집도 못 지킨 똥개'라는 환멸적 조롱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이다. 팬북에 의하면 십이귀월의 이름은 전부 무잔이 붙였다고 하니 유감스럽지만 후자의 해석이 맞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전체적인 색상 배치가 붉은 색 계열이라 붉은색(아카)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아카자의 첫 인상에 대해 담당 성우 이시다 아키라는 소년 점프와의 인터뷰에서 살짝 화려한 가아라를 연상했다고 대답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자존심 강한 전투광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상현 소집 에피소드에서는 코쿠시보나 도우마에게 마냥 휘둘린다. 이후 아카자가 2명에게 차례차례 패배했다는 점이 드러나고 동시에 코쿠시보와 도우마가 '교체 혈전에서 진 도깨비는 잡아 먹힌다'라는 규율을 어기고 아카자를 살려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연출은 귀살대가 앞으로 상대할 상현들과의 처절한 대결을 예고하기도 한다. 귀살대 주였던 쿄쥬로를 죽인 게 아카자인데, 그보다 더 압도적으로 강한 도깨비가 둘이나 더 있으니...
-이런 이유 때문에 분명 장난 아니게 강한 건 틀림없는데 은연중에 약하다는 인식이 있는 불쌍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특히 절대로 서열이 높은 도깨비 둘을 이기지 못할 거라고 평가한 도우마의 언행과 아예 반박도 못하는 아카자의 모습이 이런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코쿠시보는 자기한테 싸우자고 혈전을 걸었던 도깨비를 모두 이겨 고평가 받지만 아카자는 혈전에서 2번이나 졌고, 2번 모두 상대가 자비를 베풀어[58] 아직까지 살아있는 엄청난 굴욕을 당했기 때문. 이런 이유로 아카자는 강해지면 이 둘한테 혈전을 걸어 죽여버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사실 등장하기 직전 엔무가 상현과의 차이로 절망하며 죽어갈 때 다키와 함께 실루엣으로 모습을 비췄다. 이때는 파괴살 나침이나 눈의 갖은자는 비춰지지 않았다.
-수백 년 동안 업보를 저질러온 코쿠시보가 영원히 지옥 불에서 타야 하는 형벌을 받은 것처럼 아카자 역시 생존을 위해서라지만 식인을 했으므로 똑같이 지옥행 확정이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욕망 때문에 가족도 친구도 전부 배신한 코쿠시보나 인간일 적부터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하며 도깨비가 된 뒤에는 아예 그들을 잡아먹는 등 여러 끔찍한 악행을 저질러 온 도우마보다는 가벼운 형벌을 받을 확률이 높다. 다만 이와 별개로 하쿠지 역시 생전에 도장의 사람들을 무려 67명이나 죽였기 때문에[59] 위의 설정대로라면 죗값은 더더욱 높아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기 있는 죄를 합쳐도 다키와 규타로 남매, 도깨비가 된 지 얼마 안 된 카이가쿠를 제외한 나머지 상현들보다는 벌이 낮은 것은 확정이다. 코쿠시보는 아카자보다 몇 백 년은 더 오래 살아온 선조급 상현인지라 강해지기 위해 식인에 남녀를 가리지 않았을 것이니 식인의 양은 비교조차 할 수 없으며, 도우마는 말할 것도 없는데 무엇보다 약자인 여성 위주로만 식살을 행했다 보니 그 악행은 더욱 대단하다. 한텐구 역시 아카자와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데다 인간 시절부터 자신을 돌봐준 사람을 살해했고 탄지로가 언급하길 잡아먹은 사람의 숫자가 100 단위를 넘으며, 굣코는 도우마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인간 시절에도 시체를 예술 작품이라고 말할 정도의 정신이상자인지라 대량학살은 그 도우마보다 더했을 수도 있다. 나키메도 인간이던 시절에 이미 음악을 위해 연쇄살인을 했다.
-전신에 죄인이라는 것을 표시하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문신 형벌을 받은 점에서 아카자의 출생 시기를 추측할 수 있는데 왼팔에 가로 2개, 재범하면 3개의 문신을 넣는 형벌은 1778년 개정되었으므로 빨라도 1767년 이후가 된다. 작중 시간적 배경은 다이쇼 시대이므로 아카자가 100년 이상 무의미한 살육을 반복했다는 독백과도 일치한다. 원래 그의 문신은 팔에만 있었으나 아카자가 도깨비가 된 이후 팔의 죄인으로서의 문신은 지워지고 도깨비 특유의 반점만이 죄인의 문신처럼 대신 남았는데, 하쿠지가 아카자가 되고 기억을 잃고 나서조차 죄책감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팬북 묘사에 따르면 아카자가 도깨비가 되도록 권유한 인물 중 주급은 전원 거절한 듯하나, 주가 아닌 인물 중에선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었던 모양. 하지만 현재는 그들마저도 모두 죽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카자가 싫어하는 도우마는 불쌍하다는 이유로 규타로에게 피를 줬고 규타로는 상현이 되었다.
-속눈썹이 많이 튀는 편이며 평범한 인간이었던 시절에도 그랬다. 덤으로 본인이 도깨비가 된 뒤의 머리 색과 웃옷은 생전의 약혼자 코유키의 기모노 색+눈 색과 닮은 분홍색이다. 바지는 아마 도깨비가 되기 전에 입었던 도복 바지인 듯.
-태어날 때부터 이가 있는 특이 케이스라고 한다. 일본의 전승 중엔 오니 슈텐도지의 자식인 키도마루가 태어날 적부터 이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아카자는 이로 인해 어릴 적부터 도깨비의 자식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규타로, 다키와 더불어 과거 회상이 등장하면서 인기가 확 늘어났다.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보정을 아주 제대로 받은 케이스. 무한열차 편에서 인기 캐릭터인 쿄쥬로를 죽인 데다가 햇빛 때문에 도망쳤다는 인상이 있어 안티가 있었는데, 최종국면 편에서 인상이 확 뒤집혔다. 탄지로와 기유와의 전투에서 보여준 상현다운 압도적인 기량과 포스, 그와 더불어 일편단심인 순애보 이미지가 겹쳐 2회 인기투표에서도 17위로 악역 중 3위에 올랐다.
-'여자는 절대 먹지도 해치지도 않는다'라는, 자기만의 규칙을 따른다는 점에서 아카자는 악한 행동을 하지만 자신만의 신념을 중시하는 악당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요리이치처럼 되겠다'라는 신념을 지닌 코쿠시보도 마찬가지. 그리고 이 신념이 도우마와 사이가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추정된다.
-귀멸학원에서는 고등부 3학년 두건반 학생, 수예부 소속으로 나온다. 2살 아래인 코유키와는 정식으로 결혼한 부부 사이로 학교에서 '코유키 공주와 하쿠지 공'으로 불릴 정도로 공식 부부로 불리는 등 본작에서 그렇게 원했던 평온하고 정직한 삶을 여기서 이뤄냈다. 코유키 말에 의하면 공부도 잘해서 늘 상위권이며, 탄지로 일행과 안면도 트고 젠틀한 선배로 불리는 걸 봐선 인간 관계도 나쁘지 않은 듯. 본작 11화 연재분에서 드디어 등장했으며, 코유키와 함께 아오이의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혈귀인 아카자 시절은 한창 중학교 2학년 때 중2병 걸린 양아치 시절이었던 걸로 각색되었고 이때 도우마와 얽혔던 것이 드러났다. 14화에서 도우마에게 상담을 한 코유키가 사기 당한 것으로 생각해 마침 있던 탄지로, 이노스케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코유키가 서명한 서류를 얻으려고 온갖 생고생을 한다. 다행히 사기 당한 것은 아니었고 이후 코유키와 함께 눈 축제 페스티벌에서 데이트하는 걸로 마무리된다. 처갓댁인 소야마 부부와 자기 부모님의 사이가 매우 좋으며 아내의 심장이 약한 걸 걱정하다 보니 장인과 장모 부부도 그를 매우 아낀다. 장인 케이조 왈, 은퇴하고 사위에게 도장을 물려줄 계획이라고.
-정신적 약자였던 우물에 독을 탄 겁쟁이를 혐오했지만 도깨비가 되면서 신체적 약자 또한 혐오의 대상으로 약자의 인식이 변질되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아카자가 인간 시절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까지 지키고 싶어했고 사랑했던 대상이 신체적 약자인 아버지와 코유키라는 것이다.
-약자를 혐오하는 것과는 별개로 약자를 먹는 건 관심 없는 듯하다. 쿄쥬로와 대결하기 전 탄지로를 한 번 습격했으나 이마저도 무잔의 명령 때문이었고, 그 외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쿄쥬로에게만 집중하며 탄지로를 신경 쓰자 자기에게만 집중하라고까지 한다. 그리고 탄지로와 똑같이 '약자'로 판정할 만한 젠이츠와 이노스케는 아예 무시했다. 대신 이후에 탄지로가 역린을 자극하자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무도인답게 뒤끝 없이 깔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탄지로가 약했던 시절 본인 일생의 가장 큰 트라우마를 자극했는데도 불구하고 이후 무한성에서 탄지로가 매우 강해졌음을 인지하자 바로 태도를 바꿔 상냥하게 도깨비가 될 것을 권유했다.
-상관인 코쿠시보, 도우마뿐 아니라 주군 무잔에게도 호감을 받고 있다. 작품 내에서 도깨비간의 관계가 특별히 묘사되지 않은 것을 보면 특이 케이스. 무잔은 모든 도깨비들 가운데서도 가장 총애했고, 코쿠시보와 도우마는 둘 다 혈전에서 아카자를 이겼음에도 아카자를 살려주었다. 특히 도우마는 아카자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추근댄다. 하지만 정작 아카자는 무잔에게는 그저 따라야 할 상관으로만 인식하고 있고 도깨비들에겐 무관심 같은 감정만 가진 반면에 오히려 인간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표한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일륜도를 부러뜨리는 모습이 3번이나 나왔다. 먼저 무한열차 편에서는 쿄쥬로와 싸우다가 붙잡히고 해가 떠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팔을 끊음과 동시에 목에 박혀있던 쿄쥬로의 일륜도를 부러뜨리고 도망갔으며, 그 직후에 탄지로가 던진 일륜도를 화풀이용으로 박살내버렸고, 최종국면 편에서는 기유가 공격해오자 자신의 장기인 방울 깨기를 사용해서 기유의 검을 부러뜨리기도 했다.
-공식 팬북에 의하면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는 귀살대원, 즉 인간 한정이고 상현 소집에서도 볼 수 있듯 같은 도깨비들에게는 퉁명스럽게 대하거나, 아예 노골적으로 싫어한다. 귀살대원과의 대화를 즐기는 이유는 인간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유유상종인지 이렇게 인간을 좋아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성향은 본인에게 큰 인상을 주었던 쿄쥬로와 비슷하다.
-무잔에게는 충성하는 인물이지만 도우마가 귀찮게 굴어서 무잔에게 불평한 적이 있다고 팬북에 묘사되었다. 도깨비들은 윗서열의 도깨비가 아랫서열의 시야를 공유하고 귓속말을 보낼 수 있는데, 도우마가 시도 때도 없이 아카자의 시야를 훔쳐보고 말을 걸어대서 짜증난다고 불평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무잔의 대꾸는 "네가 더 강해져서 교체 혈전을 신청해 이기면 된다."였다고 한다. 자기보다 강한 도깨비 셋 전부가 좋든 싫든 저런 논리로 도우마 편을 들어주니 아카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짜증났을 것이다.
-아카자의 테마곡은 유독 호평이 많다. 특히나 파괴살 나침을 시전하면서 시작되는 일렉기타 화음과 오토튠 후렴구가 아카자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매우 잘 묘사하면서 애니메이션에선 쿄쥬로와의 싸움의 긴장감을 더욱 부각시켜 몰입감을 줬다. 이후 무한성편 예고편 후반부에서는 아예 테마곡이 락 버전으로 리믹스화 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더욱 부추겼다.
-귀멸의 칼날 18권 속표지를 보면 하쿠지의 모습으로 코유키와 함께 고양이를 만지고 있다.
-주술회전 비하인드에 따르면 주술회전의 편집자 카타야마 타츠히코가 귀멸의 칼날을 담당할 당시 혈귀술 술식전개 파괴살 나침이 주술회전 세계관에도 어울릴 거라 생각했고, 아쿠타미 게게에게 제안해서 넣은 것이 지금의 영역 전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의 파괴살 나침과 영역 전개의 연출이 서로 비슷하게 연출된다.
9. 밈
쿄쥬로와 아카자가 서로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밈으로 쓰이기도 한다.
주로 아카자가 "스바라시한 제안을 하지, 너도 ㅇㅇ 하지 않겠나?"라며 별별 이상한 걸 권유하다가 쿄쥬로가 단칼에 거절해서 화를 참지 못한 아카자가 "너는 이 자리에서 죽어줘야겠다"라고 답하는 식. 무한열차편의 개봉 이후 이 대사와 관련된 많은 패러디가 양산되었으며, 규슈대학에선 한 학생이 공학수학 수업 중 아카자 분장을 하고 테일러 급수에 대해 발표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추가 바리에이션으로 해당 질문 이후 몰아붙이는데 "어서 결정해! 죽고 말 거다!" 하지만 정작 상대가 대답할 여유를 전혀 주지도 않고(...) 죽도록 패기도 한다.
기출 변형으로 쿄쥬로가 아카자에게 동의하는 척 하면서 뒤통수 치는 발언으로 아카자의 역린을 건드리는 대화 내용이 되기도 한다.
그 외에도 2024년 7월경에 AI 노래 디시콘과 아카콘, 쌀숭이에 나온 신창섭과 아카자의 합성 짤이 '건강해지지 않겠나?'라는 글귀와 함께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바보처럼 나와 무잔에게 까이는 바카자(馬鹿座)라는 밈이 있다.
아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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