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육나한과 오백나한'이 하시는 일
자, 중생을 구원한다.
이분들은요, 여러분한테 소원을 모두 들어주도록 노력합니다.
온갖 소원, 세간의 소원을 모두 들어주게 합니다.
그리해서 관세음보살님처럼 위신력을, 신통력을 베풀어가지고
모두 잘 살도록 해준다고요. 잘 살게 해주면 나쁜 업을 안 짓거든요.
잘 살면 나쁜 업을 안 지어. 좋은 일, 착한 일만 하게 되어 있어.
그래서 이분들이 뜁니다.
뛰는데, 지금까지는 오백나한 16나한님들의 일정한 주처가 없었습니다.
사바세계에 일정한 주처가 없었어.
오늘부로 영산불교 현지사 대전분원이 본부, 주처가 됩니다.
이분들은 신통이 매우 출중합니다. 매우 장해요.
그래서 많은 일을 해내시는 분들입니다.
오백나한이라고 하면, 지금까지 교가에서는 소승, 나한, 아라한 이렇게 폄하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고, 법위가 무루대아라한입니다.
무루대아라한이기 때문에 대단히 높은 법위올시다.
무루대아라한이라고 하면 보살 바로 밑의 법위입니다.
오백 무루대아라한은 완전히 생사를 초월한 그런 정토에 있는 분들입니다.
그렇게 알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
‘오백나한’으로 기도 ․ 정근을 하려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그 실체를 알았으니까 ‘오백무루대아라한 오백무루대아라한’으로
이렇게 정근을 하기로 했습니다.
방금 ‘오백무루대아라한 오백무루대아라한’으로 불렀지요.
다른 절에서는 지금도 ‘오백나한 오백나한’ 하고 있다고요.
그리고 나한이 무슨 일을 하는 줄도 모른다고요.
저기 강화도 보문사에 가면 ‘십육나한 십팔나한’ 하거든요.
그 나한이 어떤 일을 하는 줄도 모르고, 법위도 모르고 그저 그냥 한다고요.
오백나한이나 십육나한은 하시는 일이,
‣정법을, 불법을 옹호하고
‣정법 불교를 홍포(弘布)하고
‣중생을 구제하고.
이 세 가지 일을 합니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