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원래 갑상선은 다들 통증이 없다고 하지만, 전 정말로 상상도 하지 못했었던 일이 었는데... 흠
제 갑상선 이야기는 진단부터 수술까지 이주일! 걸렸습니다
우연히 복통으로 병원에 갔다가 초음파로 어쩌다 정말 생각지도 않게 발견된 갑상선 결절.
큰 병원 가서 검사 받아보라는 동네 내과 선생님 말 듣기 정말 잘한거 같아요!
설마..별일 있겟어.. 하고 넘어가려 햇는데 결국 조직검사 받고, 유두암 판정 받고
하루에 큰 병원 유명한다는 의사 부분들을 만나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결국! 어린나이에는 암이 아무리 거북이 암이라 해도 빨리 퍼질수 있다는 얘기에
가장 수술날짜가 빨리 잡히고 믿을만한 병원을 선택하기로 결심!
사실, 여러병원 다녔지만 다들 초음파를 보시고는 오른쪽에만 결절이 있다고 하셨었거든요..
그런데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왼쪽에도 있는걸 발견하셨습니다 ㅠㅠ
그래서 아 역시 서울대학교병원이구나...하는 생각에 마음 굳히고 수술결정! ㅋㅋ
8일에 조직검사-15일 암판정-22일 수술
지금은 병원에서 퇴원도 하고 회복중이에요!
참고로 저는 로봇수술 받았습니다
나이가 아직 25살이라서.. 솔직히 아무리 나중에 성형으로 수술 자리를 고칠수 있다고 해도
정말 신경 만이 쓰였거든요 ㅜ 그래서 비싸더라도 .. 부모님도 로봇수술을 하라고 권하셧고 의사선생님두요.
입원수속을 마치고 난생처음해보는 입원이라서 모든게 신기하기만 하고..
수술대에 올라서 수술장으로 들어갈때까지 전 솔직히 웃고 있었습니다. 에이,... 설마 암이라고 해도 뭐 그냥 수술하면 괜찮아 지겟지
아...근데 정말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 들어왔는데..정말 멍...한 기분에
온몸이 아프고 목소리는 안나오고 가래는 끼는 느낌에 답답하고..!
부모님께서 수술이 생각보다 거의 2배 걸렸다시면
원래 로봇수술은 3시간 정도 얘기하시는데 저는 4시간 반정도?
의사선생님께서 나중에 오셔서 설명해 주실때, 막상 수술대에서 딱 열어봤더니 갑상선 염 까지 심하게 있어서
임파선들이 다 부어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이 상당히 어려웠다고 ㅜㅜ
그래도 수술은 잘 되엇으니 걱정하지 말라구 하셧어요!
로봇수술로 해서 가슴쪽에는 압박붕대를 하고 있엇고 겨드랑이 쪽에 배액관을 달고 있었죠!
솔직히 말해서 고통은...참을만 합니다! ㅋㅋㅋ 그냥...너무 욱신욱신 거려서 진통제 맞긴했지만 정말 죽을정도로 아파요는
아니에요!!! 수술예정이신분들.. 화이팅!! ㅋㅋ
수술당일날도 솔직히 일어나서 화장실정도는 혼자서도 걸어다닐수 있었어요. 아프긴 했지만 참은말한 고통이니까용
하루 자고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확확 달라지는 회복 정도 ㅋㅋㅋ
저는 손발이랑 얼굴이 좀 저린것 같아서 칼슘 주사 맞았어요!
퇴원한 지금도 약먹구 있구요! 아직 밖에 나가기에 좀 그래서 그냥 집에서 압박붕대 하구 있어요~ 혹시 모르잔아요 ㅋㅋ
음식먹느것도 첫날에는 거의 못먹엇지만 하루 이틀 지날수록 거의 가리는거 없이 다 먹구요!
아직, 목소리는 제 원래 목소리만큼 나오진 않지만.. 고음도 못내고 큰 소리도 못내지만
곧 원상복귀될거라 믿어요! ㅋㅋ
목부위도 아직 얼얼하고 남의 살같이 느껴지고 가슴부분에는 수술때 그려노셨던 마크 자국도 있고 (아직 샤워가 안되거든요 ㅠㅠ)
로봇이 들어갓던 자국인지 멍들이 길게 들어있고, 수술한지 일주일밖에 안된 흔적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금방 괜찬아 질거라고 믿어용!
전 5월 7일에 이제 외래진료보러갑니당
그때가지 회복잘해야게죠 ㅋㅋ 진짜 아프고 나니까 건강이 최고구나 하는 생각이 확실히 드는것 같아요
어린나이에..일찍 암이라는 고통을 맛봐서 그런가, 진짜 건강만큼 소중한건 없다는걸 몸소체험햇어요
다들 아프지 마세요 ㅜ
저도 대학 갇 졸업하고 이제 취직해서 일하는 도중 이런일이 생겨서 처음에는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겼는지
억울하고 너무 비참하기도 했지만.. 이미 생긴걸.. 잘 이겨내면 되지.. 이 참에 건강 돌아볼 기회다 생각하구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구요~ ㅋㅋㅋ
그럼 다들 화이팅하세요~
수술전에 겁내지 마시구요~^^
★아래 양식을 지우는 글은 별도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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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수정부탁합니다. - 운영자올림-
제목 보기) 갑상선암-서울대병원-전절제 -XXX교수 - 나의 갑상선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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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세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두 이달 16일 서울대병원에서 다빈치로봇수술 하네요
수술 전 조금 겁도나는데 위로가됩니다
회복 잘하셔서 항상 건강한 생활이 됐으면합니다,,,
걱정하지마세요~ 다 잘될거에요^^
수술 잘 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최준영교수님 수술 잘하시고 친절하셔요
저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로봇수술받은지 2개월이 지나가네요. 스트레칭많이해주시고 전겨드랑이에도 레이저치료받고있어요 식습관도 바꾸려고 노력중인데 저도젊다보니 알콜의유혹이 심하네요ㅠㅠ 관리잘하시구요 운동도 꾸준히하시고~
역시 젊으시니 회복도 빠르시고
마음 가짐도 건강해보여 좋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구요
쾌유를 빌어요^^*
전 작년에 서울대 병원에서 로봇수술했오영 아직 방사선치료는 안하고~~~ 회복 잘하세용
아, 저도 수요일날 최준영교수님 예약잡혀있네요..
씩씩하시네요^^ 금방 회복하실꺼같아요^^
저도 올해 초에 복통이 심했었는데..
긴 글 올려주신거 보니 좀 덜 무섭네요^^
감사해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