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일기_2403
어제 부산한살림 활동실 결에서 경남생산자연합 여성생산자 분들과 이야기마당이 있었지요. 여덟 분의 여성생산자들과 물품위원회 식생활위원회 위원들과 여러 조합원등 서른 명이 넘게 참여하였습니다. 우쿠롈레 공연도 하였고, 간단한 몸살림운동 몇 동작 소개하기는 제가 진행하였지요. 작은 꽃다발을 여성생산자님께 하나씩 드리고 말씀하실 땐 마이크처럼 그 꽃을 들고 얘기하게 하였습니다. 어떤 점이 어려운지, 어떤 게 보람찬지, 생산 현장에서 느끼는 기후위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 도시 소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요.
함께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여성생산자님들을 위한 이벤트로 손톱관리를 해주는 네일아티스트들 활동이 있었지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나고 고충을 들어주고, 마음을 나누는 감사하고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요즘 목요일마다 몸살림운동 초급반 수업이 있는 때이라 함양에서 신종권선생님과 우영숙샘이 오셔서 함께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감기가 완치되지 않고 너무 오래 간다고 영숙샘이 교정도 해주셨지요. 등과 어깨가 많이 굳어있어 교정을 하는데 어찌나 아프든지. 집에 와서 등에 냉찜질을 하느라 누웠는데 온몸에 기운이 다 빠지더군요.
저녁엔 부산환경운동연합 창립30주년 행사에 가려고 했는데 나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겠다 싶어 결국엔 가질 않았습니다. 삼십년 전 활발하게 모임했던 '환경여성회' 참가했던 이들도 다 초대하였다고 했는데 아쉬웠어요.
오늘은 깊이명상하기 하는 날입니다.
명숙샘과 오전에 한살림 활동실결에서 하는 프로그램 참여하고 오후부터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침엔 #한밝음명상앱 틀어두고 명상합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활짝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미워하는 존재들을 크게 축원하는건 어렵지만, 하늘통로 넓게 열리는 길이다》
사진은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소나무꽃이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소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고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다 피지요. 수꽃이 암꽃보다 더 높은 곳에 피는데 바람불면 수꽃 꽃가루가 암꽃에 더 쉽게 가닿을 수 있도록 그리 된 것이라 하죠. 청명이었던 그제 내내 비가 왔던 덕분에 소나무 바늘잎들이 깨끗해졌 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초록 바늘잎과 꽃이 반짝입니다. 소나무 꽃은 꽃말이 '불로장생, 기품, 동정, 자비, 정절' 이라는군요. 빛나는 날 보내세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