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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홀로 8강. 올림픽 대반전도 가능할까?
지난 9월2일(수)부터 시작된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 대회는 오늘 대회4일차를 맞아 남녀개인단식 16강전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어제 주전선수들의 대거 탈락 속에 남자부의 장우진, 김동현, 여자부의 전지희, 최효주 4명의 선수가 16강에 진출에 성공했고, 이 중에 장우진 한 명만이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시바에프를 4-2(11-9,8-11,12-10,6-11,11-7,17-15)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장우진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는 모두 16강전에서 패하고 말았는데, 특히, 기대를 모았던 김동현과 전지희는 일본의 미즈타니 준, 후쿠하라 아이에 패했고, 최효주는 홍콩의 리호칭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올림픽 대표 선정을 앞두고 8,9월에 집중된 6번(불가리아 오픈, 체코 오픈, 오스트리아 오픈, 벨기에 오픈, 아르헨티나 오픈, 칠레 오픈)의 월드투어 중에 마지막 메이저시리즈로, 특히, 올림픽 출전을 위해 랭킹포인트 획득이 절실한 김동현, 최효주로서는 큰 대회에서 랭킹포인트를 줄일 수 있는 절호를 기회를 맞은 셈이지만, 결국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6강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전지희는 지난달 체코(Czech) 오픈 준우승을 바탕으로, 한국1,2위 서효원, 양하은과의 랭킹포인트 차를 53점으로 줄이며 이제는 올림픽 출전이 아닌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게 되었는데, 또 다시 후쿠하라 아이라는 천적의 벽 앞에 무너지며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전지희는 후쿠하라 아이에 1-4(2-11,6-11,11-4,5-11,5-11)로 패했고, 김동현은 일본 남자탁구 에이스 미즈타니 준에 0-4(7-11,10-12,6-11,7-11)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의 장우진이 홀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남녀 출전 선수들 중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장우진은 64강 첫 경기에서 덴마크의 자이위지아를 4-1(11-7,14-16,2-11,9-11,9-11)로 이겼고, 32강에서 독일의 바스티안 스테거를 4-3(3-11,7-11,6-11,13-11,11-8,11-9,6-11), 16강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시바에프를 4-2(11-9,8-11,12-10,6-11,11-7,17-15)로 이기고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장우진은 8강에서 일본의 마츠다이라 켄타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는데, 중요한 것은 장우진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입니다.
9월 한국 남자탁구 세계랭킹을 보면, 장우진이 한국3위 이상수와 185점의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 당장 이상수를 따라잡아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4위 김동현과 47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적어도 P카드 정도는 충분히 사정권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물론, 세계탑텐 선수들이 출전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까지 해버리면, 이후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데, 이번 대회 장우진의 활약이 주전 선수들의 부진과 맞물리며 장우진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첫댓글 현재 4강까지 진출하였네요.
우승까지 기대해봅니다.
준결승 경기 대진표
세트 3:0 에서 지는 줄 알았는데 역전승해서 기쁘네요. 우승까지 장우진--->장우승!!!
가치나나 필루스 루웬이 올라와서 붙었으면 했는데 옵챠로프가 루웬을 3:3 7세트 12:10으로 이기는 바람에 옵챠로프랑 붙게 되었네요. 그래도 결승진출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