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듣기 서비스가 안된다고 하네요...
마침 방송 내용이 올라와 있어 델꼬왔어요...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ㅠ;
<팝스팝스가 사랑한 뮤지션 11> - 마이클 잭슨 편
(Together Again / Janet Jackson)
1. Together Again / Janet Jackson
2. Maria
3. Ben
4. Rock with you
5. Billie Jean
6. The Girl is Mine / Michael Jackson & Paul McCartney
7. Human Nature
8. Remember the Time
9. Hold My Hand
10. You Are Not Alone
<2편> 12월21일 Michael Jackson
Janet Jackson - Together Again
영원한 팝의 황제로 기록될 Michael Jackson.
그가 팝의 황제가 된데는 수많은 기록들이 한 몫을 하고있다.
13곡의 넘버원 싱글, 전세계적으로 7억5천만장의 앨범 판매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일
앨범기록, 13개의 그래미상 수상.이밖에도 Michael Jackson이 팝의 역사에 남긴 기록들은 셀
수가 없을 정도다.
화려한 무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Michael Jackson.
Jackson 5 - Maria
Jackson5로 활동하던 어린시절에 부른 곡이다.
1958년 8월29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마이클잭슨은 4명의 형들과 함께 잭슨5를 만들어서
6살 때부터 리드보컬로 노래를 불렀다.
맑고 귀여운 목소리의 마이클잭슨은 단연 인기가 최고였는데, Motown Record에 소속되어서
당시 7장의 플래티넘 싱글을 기록했고, 그중에 3장은 200만장 이상을 판매한 멀티 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한다. 정말 들으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그런 흡입력을 가진 마성의
목소리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어린시절의 Michael Jackson의 목소리를 한 곡 더 들어보자.
솔로앨범 'Ben'에 들어있는 동명의 타이틀곡이다. 1972년도 10월달에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했는데, 같은 해에 영화'벤(Ben)'에 주제곡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Michael Jackson - Ben
이때까지는 소년 Michael Jackson이었다면, 1975년 오랫동안 몸담았던 Motown Record를
떠나게 된다. 그래서 이때 데뷔앨범을 전설적인 음악프로듀서 Quincy Jones와 만나게 된다.
Michael Jackson과 Quincy Jones와의 만남이 진짜 우연이었는데, 그 일화는 다음과 같다.
Michael Jackson이 영화'오즈의 마법사' 촬영을 마쳤을 때, 그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던 Quincy
Jones를 만나게 되었다.
21살이었던 Michael Jackson이 Quincy Jones에게 “저기요..제가..앨범을 좀 만들려고하는데
프로듀서분들 아는 분들 계세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정말 Michael Jackson은 순수하게,
그곳에서 음악을 맡은 사람이었으니까 도움을 받고자 물어봤던 것이었다.
이때만해도 Quincy Jones는 재즈쪽에서 대단한 명성이 있는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었고,
Michael Jackson은 이때부터 Jackson5의 리드싱어였으니까 이미 스타였었다.
Quincy Jones도 Michael Jackson이 욕심이 나면서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다른 몇몇 유명한 프로듀서들을 이야기하다가, 마른기침도 하고 말꼬리도 흐리다가
“그 사람은 너랑 좀 맞을까?..잘하기는 하는데..음...나는..어떠니?”
그랬더니 갑자기 Michael Jackson이 눈치도 없이 흠칫 놀라며
“아~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전 그 생각은 전혀 못했어요” 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렇게해서 Michael Jackson은 프로듀서 Quincy Jones와 함께 1979년 첫 번째 성인으로서의
솔로앨범 'Off The Wall'이라는 전설의 명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존재감이 이때부터 증명이
된다고 할 수 있다.
Rock With You, Don't Stop 'Till You Get Enough등 이런 곡들은 그 당시의 사운드라고
생각하기에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를 보여준 그런 곡들을 발표한다.
평단에서는 이 앨범을 80년대 팝음악 전체를 바꾼 앨범이라고 극찬을 했고,
또 Michael Jackson이 흑인과 백인의 음악을 crossover시켜서, 흑인의 soul에 백인의
샤우팅창법을 가미해서 자신만의 음색을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게된다.
Michael Jackson - Rock With You
이 앨범이 정말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사람들의 기대치가 엄청 높아져있어서, 다음 앨범
발표에 대한 부담이 굉장하게 되는데, 전만 못하다는 소리를 듣기 제일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쪽 계열의 사람들인데, 여기서 어떻게 두 번째를 터뜨리느냐를 Quincy Jones와 함께 엄청
고민을 하게된다.
그러면서 3년뒤인 1982년에 'Thriller'를 발표한다. 그야말로 전설이다.
이 앨범은 2006년도까지 집계된 것이 1억4백만장이 판매되었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고 한다. 또, 이 앨범은 발매직후에 37주동안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고,
tOP10안에는 연속 80주, TOP 200안에는 연속 122주 앨범차트에 머물렀다고 한다. 수록곡이
9곡인데 7곡이 TOP10안에 들었었다. 그야말로 도전할 수 있는 상대는 자신밖에 없던 것이었다.
그렇다보니 얼마나 더 거기서 오는 중압감이 컸을까싶다.
이 앨범에는 Billie Jean, Beat It, Thriller, The Girl Is Mine, Wanna Be Startin' Somethin',
Human Nature, P.Y.T.(Pretty Young Thing)등 하나도 빼놓을 수 있는 곡이 없다.
Michael Jackson - Billie Jean
이 앨범에는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바로 'The Girl Is
Mine'이라는 곡, 이곡을 어떻게 보면 Michael Jackson의 등장이전까지는 따라갈 사람이 없던
Beatles의 멤버 Paul Mccartney가 둘이서 듀엣을 한 곡인데, 대표적인 백인 아티스트와
대표적인 흑인 아티스트가 같이 노래를 공동으로 만들어서 같이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정말
엄청난 사건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Quincy Jones의 아이디어로 진행이 됐다고 하는데, 한 여자를 두고 사랑에 빠진
두 남자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형식으로 노래를 하게된다. 비평가들은 이곡에 대해서는 그렇게
좋은 이야기를 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 있긴하지만, Beatles의 Paul McCartney와 Michael
Jackson이 같이 노래를 불렀다는 역사적인 만남이라는 점에서 대단하다 하겠다.
Michael Jackson & Paul McCartney - The Girl Is Mine
<윤종신>
안녕하세요 윤종신입니다. 윤상의 팝스팝스 청취자여러분들 반갑습니다. Michael Jackson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특히 저희세대, 아마 마이클잭슨이 처음에 우리나라 대중분들에게
발현이 되었던 것이 물론 그전에도 아시던 분은 다 알았겠지만, 제가 알았던 것이 1982년도,
제가 중학교때였거든요. 1982년도에 그래미상 시상식이었나 어떤 시상식에서 Michael
Jackson이 멋들어지게 Billie Jean에 맞춰서 뒤로 가는 그 춤을 선보였는데, 그때 중학생들의
눈에 비친 Michael Jackson은 정말 약간 외계인내지는 인간계의 사람이 아닌. 그래서 저희
또래한테는 어떤 fantasy를 심어준 사람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분의 노래 가운데서,
워낙 히트곡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많겠지만 제가 곡을 쓰고 노래를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굉장히
smooth하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그리고 그렇게 show적이지 않은 그런 노래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Human Nature라는 노래를 오늘 여러분께 소개를 해드리려고 하거든요.
Michael Jackson의 Human Nature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Michael Jackson - Human Nature
Human Nature는 소박해보이지만 여기에도 Michael Jackson의 어떤 디테일한 감성들이 잘
녹아있는 그런 곡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하도 이 사람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니까, 온갖 화려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니까 그런
댄스와 노래만을 생각할지 몰라도 이 사람은 엄연한 싱어송 라이터이기도 하다. 발표한 곡들
공동작곡을 포함해서 자작곡이 187곡이나 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곡을 쓰는 것은 좋아하는데
앨범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몹시도 힘들어했다고 한다.
저는 같은 업계사람으로서 이 기분을 너무 잘 알 것 같다.
왜그랬을까?
노래를 들려줬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별로일까봐 두려워서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럴 때는 옆에 절친한 동료 혹은 Quincy Jones같은 프로듀서의 역할이 엄청나게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overaction을 그렇게 해줬다는 것이다.
물론 Michael Jackson의 demo들이 워낙 뛰어나기도 했겠지만, 수줍음 많은 Michael
Jackson이 자신의 demo를 들려주며 노래 부르면, Quincy Jones가 유난히 과장해서
좋아해주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면서 앨범을 만들어냈던 환상의 콤비를 이루어서 그야말로
전설들을 만들어냈다,
앨범‘Bad'에 대해서 좀 많이 이야기를 했는데, 1991년에 발매된 'Dangerous'라는 앨범의
'’Remember The Time'이라는 곡을 듣고 다시 이야기하자.
Michael Jackson - Remember The Time
사실 'Thriller'앨범을 발표한 이후에 Michael Jackson은 정말 자기와의 싸움이었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그다음에 발표하는 앨범들, 계속해서 자신의
Thriller와 비교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렇게 처절한 창작의 고통을 느껴야만 하지 않았을까
짐작을 할 수 있다.
2001년도에 'Invincible'이라는 앨범을 발표하는데, 이것이 전에 각종 루머들과 법정 싸움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결과가 썩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은 Michael Jackson같은
존재가 구름위에서만 기록이 진행이 되다가 하나가 갑자기 뚝 떨어질 때 느껴지는 어떤 절망감
같은 것들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기록들이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비인간적인 기록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사람이 나이들면 당연히 뭔가 다른 모습이 되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젊을 때와 비교된다는 자체가 좀 무리가 있는 것이고, 운동선수들도 당연히 체력적으로 한계가
오면 은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사람은 계속해서 수퍼맨 취급을 받으면서 40세의 불혹을 넘기게
되면서 점점 여러 가지 일들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2009년에 컴백을 계획하면서 계속 오랜 준비를 하던 중에 6월25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정말 놀라게 했다.
최근 미발표곡들이 앨범으로 발매되기도 했는데, 지금도 당장 무대 위로 올라와서 노래할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여러 가지 기록을 떠나서 정말 그를 그렇게 사랑한다면 이곡도 앞으로 영원히
Michael Jackson과 함께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미발표곡이 담겨있는 앨범 중에서
'Hold My Hand'라는 곡이다.
Michael Jackson - Hold My Hand
싱글곡으로 발표했던 곡을 끝곡으로 들어보자.
Michael Jackson - You Are Not Alone
첫댓글 다시듣기가 안되는군요........올려주신 글을 읽으니 아까 들었던 감동이 되살아 나네요~~~~감사드려요~헤라님^^
고맙습니다......헤라님~
스크랩합니다,,,,듣기를 못해서 아쉽네요,,,기록으로 남겨둬야 겠어요
어머...이런 훌륭한 방송을 못듣다니..정말 아쉽네요...
하지만 헤라님께서 자료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와!! 마이클의 귀여운 홀 마이 핸 을 반복해 들으며 헤라님이 올린 글을 보니
이거 천국이 따로 없군요 어깨춤 들썩이며 상꽤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다시듣기가 안되서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도 못듣고 있었는데.. 고맙습니다. 이렇게라도 접하니 좋네요^^
ㅠ.ㅠ
헤라님 정말 감사해요~
역시 헤라님~~짝짝쨕~~~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