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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과 위신은 상호연계되는 기능으로써 이 게임의 외교 플레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
등급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세계적 명성과 영향력을 나타내며, 이는 위신과 승인(Recognition)에 따라 결정됨.
여기서 승인이란 흔히 사용되는 의미대로 타국으로부터 독립과 존재를 인정받는 것이 아닌, 주요 강대국(대부분 유럽)들이 전반적으로 그 나라를 자신들과 잠재적으로 동등한 존재로 여기는지 - 즉 그 나라가 충분히 강해졌을 경우 그들이 외교적 발언권을 얻을 수 있음을 나타내는 척도를 말함.
자세한 정보는 다음에 소개하겠지만 승인을 받지 못 한 나라는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무던한 노력을 해야 함. 승인/미승인 시스템은 전작의 문명국/비문명국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으로, 비문명국과는 달리 미승인국은 외교적 페널티만 받을 뿐 다른 불이익은 없음. 물론 기술 연구가 많이 뒤쳐진 상태로 시작하긴 하겠지만.
청나라의 위신은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미승인국인 관계로 국제 사회에서의 잠재적 지위를 크게 제한받음
지금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지만, 이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6개의 등급이 존재하며 분권형 국가(Decentralized Nations, 미승인국과 미개척지 사이의 존재, 플레이 불가)에만 적용되는 7개의 등급이 따로 있음(명칭은 바뀔 수 있음).
-강대국(Great Power): 강력하고 명예가 드높은 국가로써 먼 지역의 분쟁에 개입할 만큼 영향력이 큼. ex) 영국
-지역강국(Major Power): 자신들의 권역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경과를 결정하며 제한적인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함. ex) 양시칠리아
-중견국(Minor Power): 자신들의 권역에서 벌어지는 역내 갈등의 결과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는 있으나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은 거의 없음. ex) 멕시코
-약소국(Insignificant Power): 역내 갈등에 어떠한 영향도 끼칠 수 없고 같은 약소국을 제외한 인접한 국가들에게 깔끔히 무시당할 수 있음. ex) 크라쿠프 자유시
-미승인국(Unrecognized Power): 자신들이 속한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승인국들의 요구에 저항하며, 승인받을 수 있을 만큼 강하고 명망 있는 국가. ex) 청나라
-미승인 중견국(Unrecognized Minor Power): 다른 나라들에 대항할 힘이 부족하고 강대국과 지역강국들의 자비에 의존하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여야 하는 국가. ex) 네팔
등급이 높을 수록 영향력(역량 개발일지 참고)의 생성량이 증가하고 이익 선포(Declared Interests, 다음 시간에 소개 예정)와 외교를 통한 공작(Maneuvers, 몇 주 뒤에 소개 예정)을 더 많이 할 수 있음. 그 밖에도 종속국, 악명, 외교적 행동 등 앞으로 소개할 다양한 시스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 당장 이것저것 다 알고 싶겠지만 개발일지는 이제 막 외교 파트로 넘어갔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프랑스는 영국 다음가는 강대국(2위)으로 시작함
위신은 각 나라의 순위를 결정함. 위신이 그 나라의 등급을 결정하는 3가지 요인(나머지는 산업력, 군사력) 중 하나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 게임에서는 나라의 명예를 증가/감소시키는 모든 요인들이 축적된 결과물임. 특정 등급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세계 전체 평균 점수와 위신이 가장 높은 국가의 점수의 백분율에 대한 각 등급 별 필요 위신을 충족해야 함.
아래에서 언급할 부분을 설명하기 전에 강대국이 되기 위한 조건을 살펴보겠음:
-승인국일 것
-다른 나라의 종속국이 아닐 것
-위신이 세계 평균 점수의 3배를 넘길 것 or 위신이 가장 높은 나라의 75% 이상일 것
이는 즉 전작처럼 강대국과 지역강국의 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등급을 유지하고 상승시키는데 필요한 요구조건이 변경된다는 것임. 시작할 때는 강대국이었던 나라도 경제와 군사력의 침체로 인해 빠르게 뒤처져 실제 위신은 전혀 감소하지 않았음에도 지역강국 수준으로 몰락할 수 있다는 얘기.
페르시아는 예술에 상당한 투자를 함으로써 경제력과 군사력이 추가하는 것보다 더 많은 위신을 모을 수 있음
위신을 모으는 방법은 아주 많음. 그 중에서 몇 가지만 소개함:
-국가의 규모(도시국가, 공국, 왕국 등)에 따른 기초적인 수준의 증가, 해당하는 등급을 가진 국가에만 적용되며 보다 새롭고 영예로운 국가를 형성해야만 증가
-대규모 육군 보유, 전투 효율과 병력 현황(무장 상태 같은거)에 따라 증가량이 커짐
-대규모 해군 보유, 육군보다 더 많은 위신 추가
-총 GDP
-종속국의 위신 상납, 제공량은 그들의 경제력/군사력에 따름
-각 상품의 1~3위 생산국에 속하기, 일부 상품은 다른 상품보다 더 많은 위신 제공
-예술 분야 지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특정 프로젝트(빅토리아 호수 발견 같은 탐험, 운하 건설 등), 영구적 위신 증가
이번 시간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는 관계도, 악명, 이익에 대해 살펴보겠음.
+개발자 답변
Q1. 스타팅 강대국들이 빅토2랑 똑같아야 고증에 맞지 않을지? 그리고 영국령 동인도 회사를 '국가'로 취급하는건 좀 아닌 것 같음
A. 강대국은 수동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서 현재 위신을 계산하는 방법(출시 전에 바뀔 가능성 있음)에 따라 결정됨. 빅토2가 계산하는 방식이 무조건 옳다고는 생각 안 함. 내(Wiz)가 알고 있는 역사대로면 1836년의 프로이센은 분명 오스트리아보다 강하지 않았음.
Q2. EU4처럼 정부 등급이 있을 필요가 있나?
A. 그 이전에 비해 사그라들긴 했지만, 19세기에는 어떤 왕관/국가가 다른 것보다 더 명예롭다고 여기는 인식이 절대적이어서 새로운 국가를 형성할 때도 높은 작위로 올라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타내는 유용한 척도가 되었음.
Q3. 위신은 어떻게 감소함?
A. 경제나 군사력이 감소하면 위신도 감소함. 위신의 영구적/일시적 증감도 가능함
Q4. 독일인으로서 하는 말인데, 프로이센이 오스트리아와 벌인 모든 전쟁에서 승리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봄
A. 1836년에는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사이에 어떠한 전쟁도 없었음. 프로이센은 수십년에 걸쳐 오스트리아보다 강해지긴 했지만 1836년에는 생각만큼 강하지 않았음. 1866년(보오전쟁 개전 년도)에는 독일권 전체를 압도할 만큼 강했지만 이 게임의 스타팅 년도는 1866년이 아님.
Q5. 예술로 얻는 위신이 좀 많지 않나 싶은데?
A. 예술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얻는 위신의 양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님.
Q6. 미승인국이 한 방에 강대국으로 등극할 수 있음?
A. 강대국이 되는데 필요한 위신을 갖춘 상태에서 승인을 얻는다면 가능함.
Q7. 소국들이 일찌감찌 합병당해 없어지면 평균 위신이 크게 증가해 강대국이 되기 위한 진입장벽이 높아지지는 않을지?
A. 그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현재 게임 상에 존재하는 국가의 수를 기반으로 하여 게임을 원활한 상태로 유지하는 기능이 존재하므로 나라가 너무 많거나 적어서 평균 위신의 양이 급격하게 변화하지는 않음.
Q8. 승인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음?
A. 차후에 소개하겠지만 승인을 얻는 방법 중 일부는 러일전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음.
Q9. 강대국의 기준을 평균 위신 말고 전체 위신의 백분율로 잡는게 낫지 않을까?
A. 그렇게 되면 국가의 수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강대국이 되는 난이도에 엄청난 격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할듯. 위신은 국가의 규모에 따라 커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효과는 있겠지만 지금 방식으로도 충분함.
Q10. 승인국이 미승인국으로 강등될 수 있음? 불가능하다면 모딩으로 그렇게 만들 수 있음?
A. 둘 다 가능함
Q11. 강대국이 한 나라만 남게 되면 다른 나라들은 강대국이 되지 못 함?
A. 다양한 외교적 행동이 미치는 파급효과로 인해 강대국이 단 하나만 남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자신의 위신이 세계 평균의 3배를 넘길 것'이라는 강대국 진입 조건을 추가한 것임. 강대국보다 더 강한 국가를 구현하려면 강대국보다 더 높은 등급을 만들어야 하겠지.
Q12. 위신이 같으면 무엇으로 순위를 결정하는지?/모든 나라의 위신이 1위의 75%이면 그들 전부가 강대국이 되는 거임?
A. GDP로 결정됨/모든 나라가 정확하게 같은 양의 위신을 가졌다면 모두 강대국이 되겠지만 게임에 내장된 다양한 메카닉으로 인해 극단적인 모딩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임.
Q13. 위신에 이어 GDP까지 똑같으면 순위는 어떻게 결정됨?
A. 게임 상 드러나지는 않으나 GDP는 소숫점 5번째 자리까지 측정되기 때문에 확률은 매우 낮지만 그럼에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순위는 동률이 될 것임.
Q14. 동인도 회사가 강대국과 맞먹게 만든 이유가?
A. 타국에 종속된 국가는 외교 영역에서 대체로 종주국에 복종함. 동인도 회사를 상대하려면 영국과도 협상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종속국의 승인/미승인 여부는 크게 상관이 없음. 하지만 진짜 문제는 종속국이 독립을 얻으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임. 만약 동인도 회사가 영국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인도 아대륙의 자주적인 강대국이 된다면, 기존의 강대국들은 그들을 조금이나마 존중하려고 할까, 아니면 자신들의 새로운 먹이감으로 바라볼까? 게임 메카닉들은 전자의 손을 들어주고 있음. 그리고 하나 더 분명히 할 것은 미승인국이 종속국에서 해방된다면 그들은 기존의 지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임.
++강대국 순위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이 순위는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아니며 정확하다고 볼 수도 없음. 미국이 5위이고 동인도 회사가 8위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스페인을 강대국으로 시작하게 만들지, 지역강국으로 시작하게 만들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 함.
첫댓글 현대모드애서 한국은 싸이와 BTS로 위신 펌핑을 하는건가
현대모드라면 동아시아는 군사력만으로 다들 강대국반열에 있을듯하고 BTS등 문화력으로 순위가르기 할 듯
빅토는 개발 일지 올라올 때마다 흥분되네요
이제 외교파트라 하시면 앞으로 군사파트와 문화파트(아이디어,종교,문화), 국가소개 등이 남아있는겁니까? 개략적으로 설명해도 다음 설까지 개발일지 써도 다 못쓸듯
기대된다 출시는 언제일까
승인국 되는 법을 러일전쟁을 참고했다고 하니 승인 방법 중 하나가 열강한테 승전하는게 될 수도 있겠네요.
흑흑 빨리 출시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다이칭-! 다이칭-! 다이칭-!
문명국 비문명국 그 시스템보다 승인 시스템이 훨씬 흥미롭고 재미있어 보이네요. 기대가 됩니다.
승인국이 미승인국이라니…차이나가 타이완이 되는…
ㅠㅠㅠㅠㅠ
러일전쟁에 영감을 얻었다라... 확실히 기존 열강이 아닌 변방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간 사건 답게 참고할만 하네요
제에발 빨리 출시해줘!!
GDPㅋㅋㅋ라닠ㅋㅋㅋㅋ 걍 2020년 배경으로 만들어도 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