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에 '두리반'이라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무대인 두리반은 한국작가회의 소속 유채림 소설가가 자신의 전 재산을 모아 힘들게 만든 작은 칼국수집 이었습니다.
칼국수집은 입소문이 퍼져 단골들이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할 무렵 한 건설사가 두리반 일대를 개발하기 위해 두리반을 비롯한 주위 건물들을 매입합니다. 세입자인 두리반에겐 이사비용 3백만 원을 던져주면서 2개월 내로 나가라고 합니다."영업을 한 지 3년도 안 됐다. 이사비용만 받고 나간다면 그냥 길바닥에 나앉는 길 외에는 없다." 두리반은 못 나간다고 버텼고, 건설사는 용역들을 동원해 강제로 들어냅니다. 그게 2009년 12월 24일의 일입니다.
그때부터 531일 동안 두리반은 쫓겨난 곳으로 다시 들어가 농성을 합니다.농성하는 동안 수많은 이들이 함께합니다. 함께한 이들 중엔 시인, 소설가, 홍대 앞에서 활동하는 인디뮤지션들도 있습니다. 제가 초대하는 영화 '파티51'은 인디뮤지션들이 두리반에서 어떻게 연대를 했는지,연대를 하면서 그들의 음악적 성장과정은 어떠했는지, 두리반 농성이 승리로 끝난 뒤 그들의 음악인생은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만약 홍대 앞 문화의 일면을 똑똑히 보고 싶다면, 인디뮤지션들의 거친 숨소리를 흠씬 느껴보고 싶다면 영화 '파티51'을 권합니다. 하여 '파티51'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두리반 농성장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영화 '파티51' 에 한국작가회의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파티51' 영화관람은 무료입니다.
초대에 응하시는 분들은 '파티51'의 정용택 감독(010-2532-6805) 유채림(010-3372-1173)에게 예약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배급사에서 미리 좌석 배치를 해놓는다고 합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관람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일시 : 12월 1일(월요일) 저녁8시입니다.
장소 : 홍대입구역 1번출구로 나오자마자 있는 홍대CGV
***한국작가회의 회원들에게 무료 초대권을 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유순예랑 함께 동행하실 분~
***순서대로 10분만 모시겠습니다. 오늘 오후 7까지 유순예 010-9567-5733 문자 주십시오

첫댓글 1. 유순예 '파티51' 영화관람하겠습니다.
ㅠㅠㅠ 시간이 안맞아서 슬퍼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