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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22. 8. 7(일요일)
2.어디를: 괴산군 연풍면 시구산(465.5m) 간단스키 산행, 수옥폭포 지나 원풍저수지 한바꾸 돌아 능선 넘고 말용초폭포로
구불어 내리와가 퐁당, 땡빛 오르막을 걷고 걸어 고사리주차장에서 KO!~
3.누구와: 산이조치요 박대장, 구미 산사랑님, 부리나케님과~
4.날씨: 하루에도 및분씩 바끼는 구라청 예보는 오전 9시쯤 빗방울이라 카디 산행 초입 잠시 흐리다가 하루종일 햇살을
삔침처럼 내리퍼붓고~
5.산행 및 트레킹 경로: 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이화여대 고사리수련관 지나 포장도로 따라 오름~갈림길 오른쪽 조령산
휴양림 간판따라~웨스트 오브 가나안호텔 오른쪽~국기계양대 뒤쪽 나무계단 오름~이동통신 철탑 왼쪽~
완만한 오름~폐초소~거친 잡목길따라~묵묘지나 오름~표지기~시구산(465.5m)~흐릿한 등로따라~암릉~ 봉우리 왼쪽~오른쪽 가파른 내림~흐릿한 족적따라~넘어진 나무 타넘고~별빛팬션 마당으로 내림~마을
도로따라~갈림길 왼쪽~신혜원경로당~신풍전통한지체험장~수옥정(漱玉亭)~수옥폭포~오른쪽 나무데크
계단을 길게 올라~내려서면 원풍(수옥)저수지 제방~오른쪽 계단으로 올라~도로접속~왼쪽 제방따라~
나무데크 계단 돌아나와~구름다리 지나~수옥정물놀이장~오른쪽으로 공원 빠져 나와~도로 접속~데크길
따라~원풍저수지 100여m 지나~가로등 맞은편(왼쪽) 세멘포장도로로~철문 지나~가파른 포장도로 오름~
농가 지나 오른쪽으로~다시 왼쪽으로 휘어져 오름~왼쪽으로 휘어지기 직전 전봇대(표지기 달아놓음)~
뚜렷한 길따라~안부 왼쪽으로 가다가 돌아나옴~안부에서 흐릿한 족적따라 계곡으로 내려섬~가파르지만
잡목없어 쉽게 계곡 접속!~계곡 오른쪽으로~수시로 좌우 흐릿한길로~캠핑흔적 공터~왼쪽으로 계류 건너
뚜렷한 깃대봉 등산로 접속~젖어 미끄러운 바위길 조심조심 내려서면~말용초폭포~직진 뚜렷한 내림길로~
용성골팬션 주차장 지나면~ 갈림길 이정표(신선암봉 등산로와 접속)~오른쪽으로 내려섬~갈림길 오른쪽
다리 건너~도로 오른쪽~수옥폭포 표석~수옥1교 지나~조령산 흥천사 표지판 오른쪽~원풍저수지 지나~
조령산팬션 갈림길~흥천사 지나 쉬엄쉬엄 올라서면~고사리주차장 산행을 겸한 트레킹 종료(걸은 거리
9.3km, 걸린 시간 5시간 35분(퐁당퐁당 냠냠쭙쭙 시간이 많아 소요시간은 큰 의미없음)
시구산(465.5m):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산 88번지에 소재하는 산으로 수옥정관광단지에 인접해 있는 산이나 소수 산꾼들
외에는 찾는 이가 거의 없어 도심의 오지같은 산이다.
들머리는 웨스트 오브 가나안호텔 국기게양대 오른쪽이 유일한데 위쪽에 있는 이동통신탑을 관리하기 위한
나무계단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된다.
호텔 해발고도가 400여m 인지라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고사리 주차장에서 거친 잡목을 헤치고 15분 정도
오르면 정상을 밟을수 있으며 잡목으로 정상 조망은 없다.
하산길은 신혜원 마을을 가늠하며 흐릿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족적이 중간중간 끊기는 곳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수옥(漱玉)폭포: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는 폭포이다.
동쪽으로 조령관이 위치하며 조령관에서 소조령으로 흘러 내려가는 계류가 절벽을 통과하면서 형성된 높이
약 20m이 폭포이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2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해 초가를 지어 행궁으로 삼고 작은 절과 폭포 아래 정자를
지어 비통함을 잊으려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울창한 숲이 천연의 요새를 이루고 있고 드라마 '여인천하' '다모' '계백' 선덕여왕' '왕건'
'바람의 화원' 등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수옥정: 수옥포포 아래에 있는 수옥정은 조선 숙종 37년(1711)에 연풍 현감 조유수가 우의정을 지낸 자신의 삼촌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로 폭포 상류 깊은 소(沼)(원풍저수지)를 파서 가뭄에도 수옥폭포가 마르지 않고 물이 흘러
내리도록 하였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그때의 정자는 낡고 없어진 것을 1960년 괴산군의 지원을 받은 지역민들이 새롭게 건립하여 폭포를
찾는 관광객에게 잠시 쉬어갈 휴식처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인터넷 참고)
'엄마야!~ 비가 온다 카는 말이 없드마는!~'
오전에 잠깐 소낙비가 온다카디 바꾸로 나가보이 햇님이 눈을 딱불씨가 내가 언제 카드노 케가 동네산이나 한바꾸 돌고
올라꼬 터덜터덜 올라가는데 가파른 오르막에 걸치났는 마다리텍스가 젖어노이 디기 미끄럽네~ 미끌텅!~ 워메!~
아래쪽에 있는 운동기구 쉼터로 내리가이 어?~ 오늘은 영감재이들이 야유회를 갔나?~ 쉼터 의자가 텅텅 비가 있네!~
오랫만에 역기를 해볼끼라꼬 다이에 누버가 헛둘헛둘~
'서른 서이 서른 너이!~' 카는데 무신 물방울 긋은기 마우스 안으로 들어온다!~ 뭐꼬 뭐꼬!~ 허걱 비네!~
이기 무신?~ 하늘은 쨍쨍인데 야시비가?~
여름 날씨는 워낙 변화가 심해 우예될지 몰라 후다닥 내리온다!~
모명제 뒤로 해가 예전에 고구마를 심던 묵밭을 지나가는데 무신 밀까리 긋은기 날라온다!~ 뭐꼬 뭐꼬?~
묵밭을 돌아나가이 할마씨하고 딸긋은 젊은 여자가 수건으로 눈물을 따까가미 밀까리 긋은거를 밭에다 뿌리고 있다!~
저 띠바들이 뭐하는 짓이고?~
뿌리는기 뭔교?~
개가리요!~
뭐어?~ 개가리?~ 개가리가 뭐꼬?~ 개삑따구 가리!~
집에서 10년 넘끼 키우던 개가 죽어가 화장해가 뿌리고 있심더!~ 전에 우리가 고구마를 심던 밭인데 밭주인이 묘를
씨마 안된다 케가~
가마이보이 보충 설명을 해주는 젊은 여자 젖가슴 미태 안고 있는기 무신 유골함 긋은데 동물병원 이름이 적히있다!~
요새는 동물병원에서 화장도 해주나?~
그라마 내리오미 맑은 공기 마신다꼬 가심팍 벌리가 후읍 후읍을 열쁜 넘기 했는데 개삑따구 가리를 마싰는기가?~
우엑!~ 우엑!~
터덜터덜 도로쪽 텃밭으로 내리오이 골목길에 자전거를 새아났는데 무신 모래주머이 긋은데다 꽁꽁 싸매났다!~
자전거가 새긴데다 모양도 참해가 제법 값이 나가지 시푼데 집에다 안여노코 우예 길까에다 저래 무까나시꼬?~
산에 오미가미 이삼일 정도 지난긋은데 안직도 그대로네!~
집에 나둘때가 없나?~ 적어도 및십만원은 조야 되지 시푼데 이자뿌마 우얄라 카노?~
오늘은 괴산쪽으로 쪼매한 산하나 타고 제법 알려진 수옥폭포하고 원평 저수지 둘레길, 그라고 산 허리 하나를 타넘고
말용초 폭포에서 어푸어푸도 하고 입가심도 하미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원대복귀할 작정이다~
비가 온다케가 대체할 장소까지 알아보는 헤프닝까지 있었는데 비가 오기는!~ 떠죽을뿐 했다!~
참말로 이넘의 구라청은 언제 오명을 벗을꼬?~
예전에 연어봉에서 신선봉으로 올라갈때 출발점이기도 한 영풍레포츠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카네!~
카페에 드가가 개념도를 보이 땡빛에 오르락 내리락을 마이 해야 되는군하!~
영풍레포츠공원 주차장에 내리끼네 오전 9시 20분!~ 예보가 맞으마 지금쯤 비가 철철 와야 될낀데 약간 꾸리무리할
뿌이지 하늘에 비구름은 한점도 안보인다!~ 우산은 나뚜고 혹시 모르이 2,000원짜리 1회용 우의만 챙기간다!~
적막강산인 주차장에서 연어봉~신선봉~마패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올리다보이 숨이 턱 막힌다!~ 한여름에 절로
지나갈라 카마 진이라 카는 진은 산신령님한테 다 상납해야 된다!~
주차장 맞은핀에 있는 건물 마빡에는 마운틴하우스라 카는 이름표가 보이가 무신 팬션인강 켔띠마는 전기톱 소리만
요란하다!~ 작업장이가?~ 조령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마 예전에는 띠띠뿡뿡을 타고 휘리릭 지나가기만
하던 이화여대 고사리수련관이 보이고~ 고사리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오르막은 초장부터 농도짙은 육수를 요구한다!~
오늘은 갈아입을 웃도리를 2장 가왔는데 말용초 폭포에서 빨아 입어뿌이 1장만 써묵는다!~
햇또를 박고 쉬엄쉬엄 올라서서 갈림길을 만나마 조령산휴양림 팻말이 서있는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왼쪽은 일방통행
차량이 내리오는 길!~ 잠시후 웨스트 오브 가나안 호텔이라 카는 종교적 냄새가 물씬나는 호텔로 올라서는데 왼쪽은
고사리주차장이다!~
오른쪽 호텔로 들어서서 다시 오른쪽 국기게양대 뒤쪽으로 보이는 나무계단이 시구산 들머리다!~ 나무계단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이동통신중계탑이 보이는데 올라오는 계단은 이동통신중계탑 관리를 위해 개설한듯 하고~
이 산능선상에 유일하게 사람 손때를 탄곳이기도 하다~
이동통신중계탑 왼쪽 철망으로 올라간다!~ 선답기를 보이 오른쪽으로 갔다가 초장부터 고생을 한 팀들도 있다카네~
올라서면 펑퍼짐한 능선에는 멧돼지 쒜이들이 신나게 한바탕 놀다간 흔적이 보인다!~
바로 미태 차나 사람들 기척이 들릴낀데 이 띠바들이 간띠 쌔리붓네!~ 예전 폐초소인듯한 구디를 지나마 잡목 가지들이
귀싸대기를 쳐올리는 거친 오름길이다!~ 길 흔적은 뚜렷한데 풀이나 잡목이 웃자라 등산로를 가라났다!~
호텔 고도가 400m 정도라가 정상까지는 60m 정도 고도를 올리마 되는 곳이지마는 거미줄표 피자와 새까만 산 모기
쒜이들이 시때없이 시비를 건다!~
잠시후 키큰 잡풀을 가발 맨치로 덮어씬 묵묘를 지나면 서울 오지산행 전문 산악회 산대장을 했다 카는 '합정동' 사시는
영감님의 표지기가 보이고 이내 잡풀이 수북한 시구산으로 올라서게 된다!~
정상에는 서울래기들 표지기와 제천을 위수지역으로 삼고있는 하늘기둥님과 강일님 표지기가 반긴다!~
일당들 표지기도 나란히 걸어두고 한컷!~ 나케 사진도 오랫만에 찍어 보네~
물 한모금하고 잠시 쉬다가 내리간다!~ 삐쭉한 바우 덩거리 사이를 조심조슴 빠져 나가 담 봉우리로 살짝 올라서면
흐릿한 길은 왼쪽으로 휘어지고 이내 바우를 만나 오른쪽으로 가파리게 내리선다!~
마을 쪽으로 똑바리 내리갈라 켔는데 조시를 잘못 마차가 오른쪽 흐릿한 길을 따라가다보이 나자빠진 나무가 막아서서
가래이를 노피들고 타넘으니 허걱!~ 별빛팬션 마당 안으로 떨어져뿌네!~ 미안 쏘리!~ 담에 일로오마 여서 낸내하고
가께요!~ 이 띠바가 맘에도 없는 소리를!~ 마당을 빠져 나오이 능선을 똑바리 내리오마 만날듯한 내림길이 보인다!~
마을을 빠져 나와가 수옥폭포가 있는 왼쪽으로 올라서면~
이내 신혜원경로당과 신풍전통한지 체험장을 지나고, 오른쪽 소공원에는 수옥폭포가 드라마 단골 촬영지라 카는 표석을
새아났따!~ 이정표와 괴산군 관광 안내도를 지나마 전면으로 수옥정과 수옥폭포가 나타나는데 폭포 기경꾼들이 디기
돌아 댕기네!~ 마스크는 젖어가 때리여뿌고 수건으로 마스크를 대신한다!~ 큰 소리로 이바구를 하는 사람들이 여푸로
바짝부터 지나가마 신경이 씬다!~
1960년도에 새로짔다 카는 수옥정에는 남정네가 큰댓자로 퍼져가 있고~, 수옥폭포는 사람들이 들락날락 사진 찍니라꼬
비키주도 안하네!~ 한분 땡기 보고~ 쪼매 기다리보이 앗사야로!~ 사람들이 잠깐 자리를 비았네!~ 찰카닥!~
요거 한판을 찍고나이 금새 우르르 몰리온다~ 20m 정도 폭포 규모 치고는 꽤나 많은 수량이다!~
첨에는 물 '수(水)' 자를 씰줄 알았띠마는 양치할 '수(漱)' 자를 씨네!~ 여패 영감재이한테 물어볼라 카다가 물이 언덕에
부딪히는 형상에도 수(漱) 자를 씬다카이 무식이 뽀록나까바 얼른 내리온다!~
원풍저수지로 갈라꼬 폭포 오른쪽 나무데크 계단으로 올라간다!~ 아 띠바!~ 말이 트레킹이지 완죤 등산이네!~
가파르고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한참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폭포 상류쪽을 까재미 눈으로 훌터보고~
나무계단을 올라갔다 다시 내려서면 노푸다란 저수지 제방이 나타나는데 저우에서 아래쪽 동네 농경지에 물을 댈라카마
수옥폭포를 거치야되이 물 공급 문제는 완죤 코에 끼나가 수옥폭포는 가물어도 물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제방 밑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허걱!~ 또 나무계단!~ 더분데 식겁시키네 참말로!~
다시 헥헥거리미 올라오이 수준점이 박히가있는 원풍(수옥)저수지 제방 우다!~ 저수지를 한바꾸 돌고 다시 일로와야되이
나케하고 뫼들 둘이는 그늘에 보따리를 감차노코 맨몸으로 눈누랄라!~ 왼쪽 제방길로~
제방 우로 터덜터덜 걸어 가는데 산사랑님이 박으소!~ 아이 깜딱이야 박기는 뭐를 박아?~ 뒷배경이 호반에다 마패봉
능선까지 완죤 액자다 액자!~ 고뤠?~ 나케와 빠타제로 돌아가미 박는다!~ 선배님 새우소!~ 새우다이 뭐를 새아?~
등시긋은기 카메라를 새운다 카는데 고개를 번쩍 든다!~ 잘 새았재?~ 참내 잘 새우기는~
제법 아담한 저수지를 한바꾸 돌아 나온다!~ 어?~ 물놀이장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 사진은 어디 도망가뿌고 안보이노?~
저수지 크기가 두배 정도 되시마 말용초 폭포고 나발이고 포기했지 시푸다!~ 더우에 기진맥진이다~
물놀이장 알라들의 환호성이 피로를 덜어준다!~ 어?~ 물놀이장 입장이 공짜라꼬?~ 군에서 직접 운영하는 모양이지?~
공원 쉼터에서 보따리를 질머지고 온 산사랑님이 막걸리를 풀어 논는다!~ 첨에는 덥기도 하고 안직 약을 묵는 넘이 술을
자꾸 무가되겠나 시퍼가 패쑤 할라 켔는데 목이 말라가 잠깐 입에 대보이 숨어있던 알콜 중독기가 실실 살아난다!~
반잔만 더 도고!~ 이 띠바가 미칬나?~
잠시후 소공원을 빠져 나와가 도로를 따라 보따리를 감차났는 저수지 입구로 다시 내리간다!~
원풍저수지 입구에서 100여m 더 내려간 가로등(수옥정2길 도로명 주소 달려있음) 맞은편 왼쪽 포장도로로 올라간다!~
남우 사유지라꼬 이름까지 부치났는 철문을 통과하면 군데군데 별장긋은 참한 집이 보이고, 까만 개쒜이가 보초를 서고
있다가 등록도 안된 넘이라 카미 주인한테 감을 질러가 고자질을 한다!~ 이 쉐이 된장 발라 뿔라마!~
왼쪽으로 돌아 나가는 고바이가 얼메나 신지 숨이 턱턱 막힌다!~ 오른쪽 산 허리를 넘어야 말용초폭포인데 고도가 500m
가차이 된다!~ 에고 디라!~ 오른쪽 능선으로 길을 찾아 보는데 앞서가던 산사랑님이 왼쪽으로 휘어져 돌아나가는 전봇대
근처에서 여 존길 있심다!~
일단 전부 퍼져 안자가 숨을 고른다!~ 덥다꼬 사방댐용 수건을 허리에 차고 왔는데도 육수가 넘쳐 주머이에 여났는
5만원짜리 지패 2장이 뜰어부터가 떨어지도 안한다!~ 헥헥~
한참을 퍼져 쉬다가 산허리를 넘어가는 입구에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안부쪽으로 올라서이 직진해가 계곡쪽으로 내리가는
길은 흐릿하고 왼쪽 사면으로 휘어져 가는 길이 뚜렷해가 얼마간 따라가보다가 이기 아이다 시퍼가 다시 흐릿한 갈림길로
빠꾸한 다음 나케보고 표지기를 달아나라 카고 계곡쪽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마사토라 쪼매 미끄럽지만 잡목이 없어 내리가기가 수월하다!~ 잠시후 계곡으로 내리선 다음 오른쪽 말용초폭포 쪽으로
바우 우를 걷다가 미끄러버가 계곡 양쪽 흐릿한 길로 오르내리기도!~ 잠시후 야영 흔적이 있는 공터로 내리서는데 폭포
쪽에서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네~ 이런 떠벌!~ 벌씨로 춤 발라논 넘들이 있는 모양이제?~
공터에서 쉬고있는 박대장과 나케를 보고 곧따라 오겠지 시퍼가 미리 자리를 잡아놀라꼬 개울을 건너이 뚜렷한 길이~
존길은 백두대간 신선암봉과 조령관 사이 깃대봉으로 오르내리는 등산로다!~ 미태있는 용선골 팬션을 중심으로 왼쪽은
깃대봉, 오른쪽은 신선암봉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대간하는 산꾼보다 개별 산행을 하는 산꾼들이 마이 이용하는듯하다!~
미끄러분 암릉길을 버벅대미 내리서이 허걱!~ 첨 짐작했던 서너 사람이 아이고 완전 만원이다!~
폭포 미태는 절문 남녀들이 물장난을 하고 있어가 폭포 사진을 찍기 곤란네!~ 할수없이 바지를 걷어부치고 첨벙첨벙
띠드가가 폭포 미트로 드가이 미끌!~ 엄마야 물이 곳휴 미태까지 들어오네!~ 바지를 조짠다!~ 절믄 남녀가 자리를
비울때까지 기다릴라 카이 그래가 아지매 궁디쪽에 엎드리가 폭포 사진을 찍고있시 그제사 점푸를 하디 비키준다!~
찰카닥!~ 왔는 김에 뫼들도 함 박아바라!~ 잘나왔나?~ 잘나오기는 폭포가 뭐 만하이 비구마는!~
할수없이 폭포 미트로 내리가이 여는 그늘지고 조용하네!~ 박대장한테 내리오라 칼라꼬 전화를 하이 안받고 나케도
두분째 전화를 받는데 비극적인 소식이다!~ 거는 사람들이 만아가 시끄러부니 일로 올라오이소!~ 자리 피났심더!~
아 띠바!~ 여까정 미끄러분데 버벅거리미 내리온 넘보고 다시 네발로 기가 올라오라꼬?~
산사랑님까지 거다 자리를 잡았다카이 혼자 고집하기가 뭣해가 다시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보따리가 무거버가 힘드네~
올라가가 닭다리하고 가간 삐루 한캔을 조지미 넷이서 오랫만에 오손도손 한참동안 이바구를 한다!~ 잠시후 자리 정리를
하다보이 어?~ 나케는 어디갔노?~ 돌아보이 계곡 시원한 물 우에 백옥긋은 나케의 전신상이 둥둥떠가있다!~ 부러버라!~
자리 정리를 하고 다시 말용초폭포로 내리가이 헐!~ 인제는 사람들이 임무 교대를 했는데도 여전히 복닥복딱!~ 미태있는
용선골팬션이나 계곡에 베이스캠프를 친 사람들이 수시로 오르락내리락이다!~
희안한기 100여m만 올라오마 물도 맑고 조용한데 요만 복닥대네!~ 내리가다 계곡쪽을 보이 전다지 자리를 피나가 어디
뻐꿈한데가 없네~ 지금 이 상태가 코로나 분위기인지 짐작키도 어렵다!~
용선골팬션으로 올라오이 주차장에는 빌디딤틈이 없을만큼 만차인데도 승용차들이 자꾸 올라온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마
갈림길에 신선암봉 2.9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있다!~ 이런 날씨에는 벌거이 달아있는 바우를 네발로 기가 올라가마
반죽음이지 시푸다!~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아까 띠띠뿡뿡을 타고 연풍 레포츠공원 주차장으로 갈때만 해도 그쪽으로는 마이 가파른 긋해가 내딴에는 햇또를 돌리가
우리는 고사리주차장으로 올라간다 카미 나케하고 둘이 갈림길 오른쪽 다리를 건너가고 박대장하고 산사랑님은 선답기
코스를 따라 연풍레포츠공원으로 올라 가민서 잠시 이산가족이 된다!~
길까로 나와가 수옥폭포 표석이 서있는 곳에서 직진하마 연풍레포츠공원이 더가차분데 등시긋은기 오른쪽으로 수옥1교를
지나고 다시 갈림길에서는 조령산 흥천사 방향으로~ 삔침긋은 햇살을 온몸으로 맞으미 지나온 원풍저수지 우로 헥헥대미
올라간다!~올라가다 등고선을 자세히 들따보이 니꺼리 손해보는 장사를 했네!~ 고사리주차장이 50m 정도 고도가 더 높다~
나케한테 카마 퍼져가 못올라가지 시퍼가 비밀을 무덤까지 가가기로!~ 뭐어?~ 무덤까지?~
나케는 산행기를 안보까바 이 등신아!~
올라가다가 너무 덥고 힘이 없어가 조령산팬션 아패있는 그늘 평상에 안자가 10분간 쉬어를 하고 간다!~ 편션에서 젊은이
들이 들락날락 하는걸보이 저쪽에도 베이스캠프를 친 사람들이 꽤나 되는긋네!~
잠시후 다시 올라가면 갈림길 왼쪽으로 조령산 흥천사라 카는 절이 보이는데 '세계불교 법왕청'이라 카는 거창한 입간판이
보인다!~ 원래 흥천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된 고찰이라 카는데 지금 절은 그때의 절이 소실하고 난뒤 이름을 칸닝구한
개인 절인긋네!~ 입구 표석도 암행어사 박문수가 씬기라 카미 선전을 한다 카는데 믿거나말거나다!~
터덜터덜 고사리주차장으로 올라서마 암행어사 박문수가 마패를 걸어노코 쉬었다 간 봉우리라꼬 마패봉이라 불리는
봉우리가 전면으로 보이는데 여도 어사또가 쉬어간 자리라 칸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쉬어간 그늘짙은 고목 아래에서 차를 새아났는 연풍레포츠공원으로 올라간 박대장을 기다린다!~
퍼저 안자가 노닥거린 시간이 만아노이 5시간을 훨씬 넘기가 행사가 끝난다!~ 환자가 무리한건 아인지 모리겠네~
용산역에 내리가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제주도로 갔다 카던 후배넘 문자가 들어온다!~
전뿐에 수술한지 두달쯤되마 술을 무도 된다 카던데 몸은 쫌 어떠한지?~
괴안으마 우리가 매달 만나는 단골 횟집에 오후 6시까지 OK?~
뭐어 내가 두달뒤에 술무도 된다 켔다꼬?~ 이 띠바가 지가 술묵고 시퍼노이 지냈는거 아이가?~
오랫만에 연락을 한 후배넘한테 딱 짤라가 거절을 하지 못해가 나는 소주 두어잔 하고 회만 쪼매 묵지 뭐!~
카미 덜렁 콜을 해뿐다!~
시간을 보이 집에 가가 옷을 갈아입고 실실 걸어가마 약속 시간에 딱 마차가지 시푸다!~
횟집에 도착하이 낼 모래 70이 다되 가는 후배 넘이 뺄간 티를 입고 얌전하이 안자있다!~ 아들래미가 사좃다꼬?~
지금 그기 아들넘 자랑하는기제?~
회도 쪼매묵고 소주는 두어잔만 묵었냐고?~ 안알랴줌!~
첫댓글 말용초폭포는 예전에 조령산을 넘어 깃대봉에서 서쪽으로 하산하면서 자주보던
폭포인데 폭포 아래쪽의 소가 길고 시퍼런게 깊어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더운날 산행을 마치고 내려올 때 포장길이 젤 고통스럽습니다.
뙤약볕아래 터덜터덜 걸어가다 보면 육수는 줄줄~ 흘러 내리고
알탕을 하면서 말끔히 갈아 입었던 옷이 금방 젖어 버리죠. ㅎㅎ
이제 酒님을 접하시는 걸 보니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 오시는 모양이죠? ^^
깃대봉은 예전 대간할때 신선암봉을 지나 왼쪽으로 살짝 비켜있어 찍고 온 적은 있어도 계곡쪽으로
내리가본 적은 없어 이번에 첨 기경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깊이도 허리 정도라 풍덩풍덩
물놀이하는 남녀들로 만원!~^^
미태있는 용성골 팬션에 베이스캠프를 치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사람들이 많아 폭포에서 알탕 할라 카던
생각을 접고 상류쪽으로 100여m 더 올라갔다는거!~ㅎ
등산로가 뚜렷한걸 보이 용성골팬션 주차장에 차를 파킹해노코 신선암봉에서 깃대봉을 찍고
내리오는 개별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듯!~^^
내리가다가 바람이 불마 시원하겠지 시퍼가 폭포 우에서 웃도리를 빨아가 입고갔는데 조령관 여패있는
고사리주차장까지 긴 포장도로 오르막에 물과 땀이 범벅이 되가 퍼질뿐!~ㅋ
이달 20일 이후 병원에 가가 의사가 오케이 하면 음주를 할것 긋은데 쉽게 결제를 받을수
있을란강 모리겠네요!~ㅎ
간단스키 반빙 정도는 가능하지 시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