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연인과 함께
일몰의 풍경도 좋은 서해의 바닷가에
살포시 여행을 하는 꿈은 우리 모두의 기다림이었을까?
때맞춰 열리는 태안의 백합 꽃 축제.
축제의 첫날이라 넓은 농원에 드문드문 핀 백합의 우아함은
멀리서 찾아온 아름다운 사람들의 눈에는 더욱 더 향기롭다.
많고
넘쳐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고자 한적한 곳을 향하여
그림 같은 풍경의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떠난다.
이곳 역시 귀한 것이 소중한 것이라
한포기 고운 백합꽃을 보며..
꽃보다 아름다운 마눌.
온 밭에 지천으로 할미꽃이 깔렸으면
천리의 길을 함께 즐기며 이곳에 왔었을까?
아직 덜 핀 축제의 장에 꽃망울을 보며
또 한 생각에 머문다.
꽃도 없는 백합꽃 축제장
내가 데리고 간 할미꽃을 펴놓고 혼자 축제의 장을 펼쳤더니
괜히 억울한 못된 생각이...^^
꽃도 없는 꽃 축제 입장료 8천원 너무 비싸요!
8백원만 받고 환불해주소!...^^
그래도 농담 좋아하는 내가
어찌 입을 닫고 그냥 나올수가..ㅎㅎㅎ
첫댓글 늦은 밤 잠을 잃고 잠시향기에 취해 봅니다 회장님 아름다운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멋진 영상으로거움 가득 채워 갑니다
와 안면도 축제에는 함께 갈 사람들이 인파로 인해 겁을 내기에 쉽게 나서질 못하는데 우리재스민님 다녀오신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보다 이쁜 여자네요 정말멋진사진에 넋을 잃었네요 저는 지금 서울에서 퇴촌에서 막 도착한 길이랍니다..
축제 첫날 이어서보다 봉우리가 더 많아서 좀 아쉬웠어요.. 축제는 행사 중간쯤 가야 눈도 겁고 본전 건지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