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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여행, 해운대 관광
마라토너 전용재
해운대에서
26년째 거주하고 있는
해운대 중고참 주민입니다.
이른 아침 그동안 수없이 들렸던
해마루와 청사포를 둘러봤습니다.
이번에는 소개하는 차원에서 여유를
갖고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자세하게 둘러보니
청사포 너무나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포구라는 걸
확인하게 되네요.
청사포 포구에
양쪽으로 우뚝 솟아있는
청사포 등대입니다.
우선 해운대신도시에서
차를 가지고
해마루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해마루는
2005년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여
건립된 정자입니다.
해마루라는 명칭은
"일출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산등성이의 꼭대기"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75개의 나무계단을 따라 해마루에 올라서면
푸른 바다와 해안선을 따라
청사포, 달맞이언덕, 해월정, 이기대공원과
멀리 태종대와 대마도까지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마루 입구에
무료주차장도 있어
주차하기에 편리합니다
175개의 가파른 나무계단을
따라 서서히 올라가면
아담한 자태를 뽑내고 있는
해마루가 보입니다.
해마루 바로 앞으로
해운대의 일출과
대마도, 오륙도, 광안대교, 달맞이언덕,
청사포 등을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보이구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와우산 중턱에
우뚝 솟아있는
해마루 정자가 반깁니다.
달맞이 언덕에 있는
해월정 보다는 많이 작아요.
해마루에 올라서면 앞쪽으로 펼쳐진
경관이 기가 막힙니다.
하늘 위로
솔개 세 마리가
노닐고 있네요.
해마루 정자 위에서
바라본 달맞이 언덕입니다.
달맞이길
예로부터 대한팔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고
일출, 월출의 아름다움과 일몰의 경이로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굽이굽이 15번이나 돌아가는 달맞이길은
바다 절경과 어울어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합니다.
바다쪽 풍경은
해마루 위 보다는
해마루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에 올라서서 보는 게
훨씬 아름답게 보입니다.
난간이 없어 조금 위험할 수 있어요.
커다란 바위 위에서 바라본
달맞이 언덕입니다.
우리나라의
몽마르트르 언덕이지요~
청사포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청사포 포구가
아름답게 보이구요~
청사포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해월정사도 보입니다.
잠시 머물려 힐링하다가
올라왔던 계단을 타고 내려가
청사포로 향합니다
달맞이길에서
송정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다리인데요.
다리 옆으로 인도 전용교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다리 밑을 빠져서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청사포입니다.
다리 밑 길로 접어들었어요.
급경사 길이 이어집니다.
조심해야겠습니다.
앞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청사포 마을이 보입니다
가슴이 후련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차를 가지고 청사포애 가기 쉽지 않았어요.
오른쪽에 있는 좁은 길로 가야했거든요.
반대편에서 차가 올라오면
서로 교행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지금은 왼쪽길로 접어들면
탄탄대로입니다.
청사포로 내려가는
길목에 박태홍, 정종민 작가님이
만든 "소라언덕" 이란
조형물이 반깁니다.
청사포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동해남부선 철길 옆으로
공영주차장도 조성되어 있네요.
폐선된 동해남부선
해운대역에서 송정으로 가는 철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지요.
그래서 이 구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앞쪽으로 쭉~ 가면
해운대역이 나옵니다.
그냥 레일바이크나 만들면
좋으련만...
해운대 삼포 약도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사이에는 아름다운 세 개의 포구가
해안가를 따라 나란히 연결되어 있는데요.
삼포는 이 세 걔의
포구 (미포, 청사포, 구덕포)를 말합니다.
삼포를 잇는 삼포길은
부산의 산책로 가운데 가장 걷고 싶은
해안생태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오른쪽 끝에
미포가 있고 산책로를 따라
달맞이고개를 넘으면 시골 어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청사포를 만나게 됩니다.
특히 청사포는
장어구이와 조개구이집이 유명하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해변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음 포구인 구덕포에 다다르고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되지요~
가파른 길을 내려와서
바닷가 근처까지 왔습니다.
청사포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
중간지점에 있는 작은 어촌으로
행정구역상으로는 도심이지만
한적한 포구의 낭만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마을의 서쪽 언덕 아래에는
300살이 넘은
큰 소나무가 포구를 지키고 있는데
죽은 지아비를 기다리던 한 여인의 전설이 깃듯
이 나무를 "망부송" 이라 부릅니다
망부송 전설에 등장하는 푸른 뱀 이야기가
바로 청사포라는 지명의 유래이며
현재는 靑沙(청사 : 푸른 모래)로
변경되었다네요~
청사포마켓
청사포 어민들이 직접 잡아온
생선이나 해물 종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인 듯~
해운대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청사포까지 올 수 있습니다.
언덕을 내려와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어디에 가든 포구에는
기중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업 도구를 배에 싣거나 내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심한 파도가 밀려오면
고깃배를 번쩍들어 육지로 올려놓는
역할도 합니다.
참 부지런하신 분들이십니다.
청사포 앞바다는
물이 맑고 조류가 급해 미역 양식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기장미역은
바로 이곳
청사포 다릿돌 미역이라고 하네요.
청사포는~
백여 명의 어업인의 삶의 터전이자
오십여 척 어선의
보금자리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청사포로 통하는 길이
바로 이 길이었습니다.
참 비좁은 도로였지요.
포구 앞쪽으로
청사포 등대가 멋드러지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사포당산
망부송입니다.
당사 안쪽에는
"현동조비김씨신위" 라고 쓴 위패가 있고
당사 안 서쪽 벽에는 한지로 만든
성주 신체가 붙어 있습니다.
제의 날짜는
음력 1월 3일, 6월 3일, 10월 3일 자정이며
산신제, 본당제 (골매기제), 거릿대장군제,
망부석제 순으로 제를 모신다고 합니다.
김씨 골매기 할매를 모시게 된 연유는
300여 년 전 청사포가 생겨날 당시
아리따운 어부의 아내가 남편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배가 파선되어
생사를 알 수 없음에도
그 남편이 돌아오리라 생각하고
매일 기다렸다고 합니다.
현재 300여 년 된 망부송도 어부의 아내가
심은 것으라 전해옵니다.
그 뒤 어부의 아내 (김씨 할머니)가 망부석에서
바다를 보고 명을 다하자
마을 사람들이 그 할머니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골매기 할매를 좌정시켰다고 합니다
거릿대장군제를 지내는 신역(13평)은
옛날 걸신, 잡신들을 모시던 신역이었는데
이 마을이 생기고 어느 한 해
마을 앞바다를 항해하던 배가
풍랑을 만나 침몰하여
그 배에 타고 있던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시신이 파도에 밀려 이 신역에 당도하자
그를 걸신, 잡신의 우두머리로 삼아
손장군이라 칭하고
거릿대나무 옆에 화강암 비석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청사포 망부송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네요.
청사포 오른쪽
끝지점 풍경입니다.
바다 산책길을 따라
장어구이, 조개구이집이
이어져 있지요.
포구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항상
빨간등대와 하얀등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유가 있을 듯해서 찾아봤어요.
1980년 국제항로표지협회 총회에서
채택된 등대와 같은 "해상부표식"은
A방식과 B방식을 따라야 한다는데요.
우리나라와 일본, 필리핀 등은
B방식을 택했고
나머지 대부분 나라들은
A방식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B방식에 따라
항구로 들어오는 배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빨간등대
왼쪽에는
하얀등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배가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도로의 신호등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야간에는 빨간등대는 빨간등이 켜지고
하얀등대는 녹생등이 켜진다고 합니다.
A방식은 등대 색깔만 반대일뿐
역할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바다를 품은
청사포 사랑이야기가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이 마을에 김씨 할무니께서 살았던 모양이죠~
그 김씨 할무니의 영감님 되시는 분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갔더랜데
영감님이 돌아올 시기가 돼도
안 돌아오더란 말입니다.
그래가지고 그 할무니 되시는 분이
하루 기다리도 이틀 기다리도
안 돼가지고 제당이 있는 자리에 와가지고
소나무에 올라타가지고 보아도 영감님이 오는
흔적도 없고 이래가지고 거게서 결국 지친 끝에
돌아가셨단 말입니다.
할무니가 죽고 나니 그 뒤에 이 솔나무
이름이 망부송이 되고 그리고 할무니가 여기서만
영감님을 기다린 것이 아니고
요 앞 반석에서도 영감님을 기다려서
그 돌은 망부석이 됐다네요.
그래가지고 이 마을 시조로 모신 것이
제당을 형성하게 된
김해 김씨 할무니의 전설입니다.
고기가 잡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른 아침 낚시 나오신 분들
멋진 곳에 자리를 잡으셨네요.
하얀등대까지 가봅니다.
하얀등대까지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요~
빨간등대는
그렇지 않아요.
빨간등대가 더 멋이
느껴집니다.
와우산 중턱에 위치해 있는
해마루가
자그마하게 보입니다.
청사포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하얀등대에서 나오면서 담은
달맞이 언덕입니다.
아래 우거진 숲으로
환상의 산책길인 문탠로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달맞이 언덕의 높은 건물과
해운대 신도시 아파트도
또렷하게 보입니다.
이제 해가 완전 길어졌습니다.
벌써 이렇게나 많이
떠올랐습니다.
멋진 청사포 포구의 모습입니다.
보이는 곳이
청사포 오른쪽 끝지점입니다.
숲쪽으로는
군사보호구역으로 되어 있어
갈 수가 없습니다.
마라토너 전용재
가볍게 달려 왼쪽 끝지점이
보이는 곳까지 왔어요.
청사포 그렇게 크지 않네요.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2km도 채 되지 않을 겁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본
청사포 등대
또 다른 모습입니다.
청사포 포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어선들
청사포 등대와 어울어져
고즈넉한 분위기 연출합니다.
청사포에는
장어구이와 조개구이집,
횟집 등도 유명하지요.
요즈음은
카페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청사포의 음식점
참조 바랍니다.
올 12월 완공 예정인
청사포 스카이워크 "하늘전망대"
조감도입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청사포
부산시 해우대구 청사포로 128번길 25
전화 : 051-749-4000
앞으로 청사포
더 많은 분들께 사랑받을 겁니다.
폐선 구간인 동해남부선이
관광시설물로 정비가 될테고
부산에서 가장 규모가 있는
청사포 스카이워크 "하늘전망대" 도
연말에 완공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먼저 생겨난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길이가 너무 짧습니다.
바다로 돌출 된 구간이 고작 15m
청사포에 조성될 스카이워크는
높이 20m에
바다를 향하는 "하늘전망대" 구간이
70m나 된다고 하니
스릴이 있겠는데요~
계속해서 청사포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올 겁니다.
[지도:58]
첫댓글 멋진 장소입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늘 걷던 장소를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더 정겹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저두 여러 번 같던 곳인데요.
소개하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둘러보니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주위에 멋진 곳이 있다는 게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미소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걷고 싶은 멋진 길을 명품길로 만들어 주시네요^^
오랜만입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미소 가득한 나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하세요.
낚시 하는 자리에 해삼이 좀 잡히더군요~날씨 맑은날~
해삼을 잡을 수 있다면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역시 대단한 킹덤님~~
고맙습니다~~~~~~~
인근에 있어 이른 아침 둘러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즐감했습니다
걷기 좋아하시는 하욱님
감사합니다.
참으로 좋은 것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