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의 원제는 ‘Call Me Jennifer’
JLo라는 애칭을 지우고 싶었고
베니퍼 시절과 그동안 정신없었던
결혼생활 등을 모두 청산하고
새로 시작하고 싶었던 그녀의 바램을 담아
결국
‘Rebirth’로 명명된 앨범입니다.
(이젠 Rebirth 2.0을 내야될 지경)
라틴음악을 했던 과거를 모두 지우고
철저히 블랙뮤직으로 채운 앨범은
보컬리스트 마크앤서니와 결혼 후
안정적으로 변한 보컬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그녀의 넘버원 데뷔곡을 작업한 Darkchild가
오랜만에
’Step into My World’ 와
‘I Got U’ 를 작업하면서
’그녀의 보컬이 일취월장해져서 놀랐다‘
라고 할만큼 여러 변화가 있었던 앨범입니다.
첫싱글 ’Get Right’ 으로
전세계 차트를 올킬하고
인트로만으로도 사람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명실상부한 제이로의 클래식이 되었습니다.
후에 많은 전세계 많은 댄스 가수들이
지팡이 춤을 추게 만들고,
음악에 색소폰 샘플을 사용하게 만드는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Get Right’은
비욘세의 ‘Crazy in Love’를 작업했던
리치해리슨이 작곡한 트랙이며
당시 떠오르는 블랙 뮤직 싱어였던
원히트원더 1thing의 (제목도 1띵…)
Amerie가 떠오르는 보컬 프로듀싱이지만
사실 Usher가 녹음까지 마치고 취입할 예정이었던 곡
입니다.
제이로는 이 노래를 발매하고 히트시키면서
다시 한번 미국 음악 시장에
트렌디한 디바 자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미국 시장에서 제2의 ‘All I Have’ 를
노리고 출시한 후속싱글
’Hold You Down’ 이 폭망하게 되면서
세번째 싱글조차 발매하지 못하고
앨범 활동을 접게 됩니다.
앨범은 첫주 26만장을 팔아치우고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로 데뷔했지만
끝빨이 받쳐주지 못하는 프로모션으로
70만장 내외로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하지만 월드 판매량은 준수하여
일본에서는 2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합니다.
사실 이 판세를 뒤집을 만한
뚜렷한 싱글이 앨범에 없었다는 것도
한 몫 했습니다.
2005년 팝 디바 시장은 제이로를 앙숙으로
생각하는 머라이어 캐리의 화려한 부활이있었고
섹시컨셉은 신드롬을 일으킨 푸시캣돌스로 대체되면서
제이로는 뚜렷한 하락세를 맞습니다.
+ 재밌는 사실은 제이로는 당시 그녀의 오랜 매니저였던 베니메디나를 해고한 상태였는데 이후 머라이어 캐리는 그를 고용하고 컴백작을 대성공 시킵니다. 이 후 2009년 제이로는 다시 베니메디나를 고용합니다.
이후 힙합 붐이 잠시 가라앉고 일렉뮤직으로
서서히 판도가 바껴갔고 제이로와 같은 필드에 있던
블랙뮤직 디바들이 완전히 전멸합니다.
그리하여 2011년 ‘On the Floor’가
발매될 때까지는 암흑기를 맞게 됩니다.
다만 당시 그녀는 음악활동을
취미생활 정도로만 여기는 느낌이 매우 강할 정도로
메이저 영화에서 활동이 엄청 바뻤기 때문에
앨범을 위시한 투어등을 일체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작업하고 개봉한 영화 쉘위댄스, 퍼팩트웨딩, 엘칸탄테, 보더타운 촬영 및 기타 프로듀싱에 참여한 댄스리얼리티쇼, 영화, 드라마, 향수 심지어 새로운 의류브랜드 런칭 및 런어웨이 패션쇼에 이어서 스패니쉬 앨범까지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그녀가 발매하는 음악들은
트렌드에서 멀어진 감들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 시절
전성기 끝자락에서 그녀가 보여줬던
여러 포텐들이 참 강렬했었다는 걸
20년이지나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네요.
첫댓글 Hold you down은 좀 심심한 노래 같아요. 차라리 Step into my world가 후속이었음 어땠을까 싶어요, Get right 같은 아이코닉한 안무 곁들여서. 개인적으로 Rebirth는 이 두 노래 위주로 듣게 되더리고요. (Can't believe) This is me도 좋은데 스패니쉬 버전이 더 좋아서...
Hold You Down은 랩으로 하는 자장가 같아요 (여러의미로). 앨범이 끝으로 갈 수록 점점 어두워져서 행복한 결혼생활인척 했지만 실은 벤과 헤어져서 좌절한 여인네라고 느껴지는 앨범이에요.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요ㅜㅜ
겟라잇 뮤비 처음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말이죠.
저는 체리파이도 좋아했어요.
무대에서 한번해주실 순 없으신지ㅜㅜ
그러게요 시간이 너무 빨라요;; Get Right 싱글 라이센스 구매했던게 저의 첫 제이로 팬입문이었어요. 체리파이도 좋네요.. 아내의유혹에 삽입되서 신났던 기억이… ㅋㅋㅋㅋㅋ
@JLover 아내의유혹에 삽입이 되었던가요.
그건 몰랐네요ㅋㅋ
@제일로 미용실? 뷰티샵씬에 나왔었습니닼ㅋㅋㅋ
@JLover 아 저는 정식 취입되었다는줄 알았네요ㅋㅋ
@제일로 그나저나 20주년 음원, 뮤직비디오 리마스터링은 커녕.. 비닐 발매 소식도 없고.. 달랑 티셔츠 한장이라니;;;; 진짜 This is Me…then때랑은 너무 다르네여… 소니한테 찍혔나… 너무할 정도로 카탈로그 관리가 안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