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는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OEM 업체입니다. 코로나19로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가 시행됨에 따라 식품업체들까지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여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최대수혜인 ODM/OEM 업체에 관심을 가질 때입니다.
발목 잡는 해외법인이 달라질 수 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주가를 눌렀던 가장 큰 요소는 해외법인의 적자 규모가 너무 크다는 점이었다. 가장 큰 적자를 내고 있는 미국법인은 지난해 -238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시현하였다. 작년 국내 부문 영업이익(내부거래제거 반영) 이 300억원대 인 점을 감안 시 해외법인 적자만 아니면 국내 경쟁사 시가총 액은 충분히 받아야한다는 논리다(노바렉스, 2020년 영업이익 269억원, 시가 총액 3,900억원).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미국법인의 희망이 보였다. 미국법인은 영업이익 -38억원을 시현하여 전년 동기 -55억원(4Q20 -56억원)대비 큰폭의 적자폭 감소를 나타냈다. 신규고객사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었기 때문이다. 1분기에 추가된 신규고객사 2군데 물량이 2분기부터 발생되는 점을 감안 시 연간 미국법인 적자폭은 절반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2022년 해외 법인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되는 시점이다.
국내도 좋고 해외법인도 다 좋아지는 시기
1) 국내법인은 코스맥스엔비티 별도와 코스맥스엔에스이다. 성장은 코스맥스엔 에스의 개별인정형 제품의 폭발적인 매출액 증가가 핵심이다. 작년 2분기에 출시한 리스펙타 제품은 여성 질유산균 제품으로 뉴트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에서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코스맥스엔에스 연간 실적에 육박한 80억원을 시현하였다. 6월부터 출시 되는 아가트리(식물성 콜라겐) 개별인정형 제품 또한 시장 관심도가 높은 제품인 만큼 2021년 코스맥스엔에스 매출액은 364억원을 예상한다.
2) 미국법인은 신규고객사 추가(닥터켈리안, MTS뉴트리션, 큐텐리서치)로 큰폭의 적자폭 감소를 예상한다. 신규고객사 물량이 3월부터 본격화된 만큼 3 분기까지 적자폭 감소 추이는 지속될 전망이다(4분기는 고객사 재고조정에 따른 비수기).
3) 중국법인은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시장이 커짐에 따라 티몰을 비롯한 온라인 업체와의 판매 채널을 신설하였다. 판매채널 다변화 효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한 453억원을 예상한다.
4) 호주법인의 주요 고객사는 암웨이 차이나와 스위스(Swisse)이다. 중국내의 반미정서 확대로 암웨이차이나 회복 세가 저조한 상황에서 스위스 브랜드의 성장이 받쳐주는 형국이다. 코스맥스 엔비티는 스위스 브랜드의 모회사인 홍콩 H&H(HH global)사와의 직접 거래를 통해 호주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을 H&H사 네트워크를 통해 기타 아시아지 역으로 수출할 전망이다.
키움 김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