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부품주 들썩 ..인터플렉스·와이솔·파워로직스 주목 -매경
지난 한 달 새 삼성전자는 7.04%, LG전자는 10.69% 하락했다. 모바일 부품주로 기대를 모았던 인터플렉스는 같은 기간 20.88%나 추락했고, 와이솔 비에이치도 각각 1.59%, 0.4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이어질 `IT 이벤트`가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단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을 계기로 스마트기기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김창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MWC에서 모바일기기에 대한 염려가 해소되면서 2분기 이후에는 스마트기기 제조업체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MWC에서 선보이는 갤럭시노트 8.0과 갤럭시S4를 2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보급형 LTE 제품인 F시리즈와 옵티머스G프로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도 아이폰5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2분기 말 맥북에어 후속 모델, 3분기 중 아이패드5와 아이패드 미니 후속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최대 18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모바일 부품주에 대한 과도한 염려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변동폭이 평균값 대비 15~20% 범위에서 움직이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130만~18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기적으로는 상반기 중 주가가 약세를 보인 후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상승세를 탈 것으로 봤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연평균 주가 수준을 밑돌고 있다고 분석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비중을 늘려나갈 것을 주문했다. 모바일 부품주에 관해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요 25개 모바일 업체들에 대한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이익성장을 재개하는 올해 1분기, 본격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는 2분기를 바탕으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