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불 위에 작은 꽃들이 노랗게 피었다.
영춘화라고도 하고 개나리라고도 하고~
찾아보니 모두 물푸레나무과라는데
꽃잎이 네개면 개나리이고
여섯이면 영춘화란다.
봄은 역시 영춘화가 먼저다.
일제시대에 이상재선생이
우국청년틀을 모아놓고 사랑방에서 강의하는데
일본 순사가 창문으로 들여다보더란다.
이때 이상재선생이 청년들에게 말하길
창밖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군, 하니까
청년들이 납작 업드려 화를 면했다 한다.
여기서 개나리는 일본 순사 나리를 말하는데
나는 영춘화에 이어 봄을 알리는 개나리를 기다린다.
봄이여
활짝 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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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이야기 방
개나리인지 영춘화인지
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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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1
23.03.08 18:40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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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개나리 피었다 한 마디로
청년들이 화를 면했다니
개나리 예쁜 만큼
예쁜 짓 했네요
개나리 상상만해도
너무 좋습니다
개나리야 빨리.난석님 일순위
그다음 나에게로 어서 오너라.ㅎㅎ
ㅎㅎ
그럼 미안하지요.
청담골 일번
난석 이번
그냥 노란색의 꽃은 다 개나리 인줄만 알았는데
이쁜 꽃에 일본순사를 지칭 했는지 모르겠네요
새끼의 욕은 개새끼이고
관료 즉 나리의 욕은 개나리이고
떡도 볼품없으면 개떡이니까요.
개나리는 우리나라가 원산지
영춘화는 중국이 원산지고
개나리는 순 우리말이고
영춘화는 한자어고 迎春花
개나리는 줄기가 나무색이고
영춘화는 줄기가 이파리색입디다
그렇군요
구분이 더 숴워졌네요
저는 일본 순사가기억에 납니다.
시골 동네까지 다니며 청소를 깨끗이했는가를 조사한답시고
한국인들을 꿈쩍도 못하게 하였지요/
그러실테지요.
난석님~
아직 저희집은 개나리가 안 피었네요
앞으러 십여일 후면 노랗게 필 것 같습니다
그래요?
개나리도 하나 피었던데요
영춘화는 귀하다고
경복궁에 가야 볼 수 있었어요.
개나리는 지천에 피고요.
그래도 잎이 여섯이라는 영춘화에게 올 봄도 눈맞춤 한번 해야겠어요
일년에 한번 피는 것을요.
개나리와 영춘화 소식
감사합니다.
금주 안에 많이 필겁니다.
봄비도 좀 내려야 하는데요
지난 2월25일 기정수님께서 올리신 23066번 글
"첫번째 봄날과 마지막 봄날에 피는 꽃" 게시글에...
제가 답글로 헷갈리는 봄꽃 구별하는 법을
비교적 자세하게 올려 놓았습니다
1. 개나리와 영춘화
2. 산수유와 생강나무꽃
3. 진달래와 철쭉
잘 모르면 헷갈리기 십상이지요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네에 고마워요,
알고보면 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