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젯밤 9시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은 데 이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5만 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 속에 설 연휴 영향 등이 겹치면서 폭증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기간이 증상,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7일로 조정됩니다. 밀접 접촉자라도 접종을 마쳤다면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 방역당국이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백신 4차 접종계획을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면역도 조사와 백신 효과 평가를 통해 4차접종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면역 저하자 등의 접종계획에 대해 다음주 월요일 브리핑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오늘부터 방역지침을 위반한 시설에 부과되는 과태료와 영업정지 처분이 완화됩니다. 마스크 착용 등 지침 위반 시설 관리·운영자에게 최소 150만원이 부과되는 과태료 처분을 1회 위반 때는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때는 200만원으로 완화, 사업장 영업정지 처분도 첫 위반시는 '경고'만 한 뒤, 두 번째 위반시는 영업정지 10일, 세 번째는 20일, 다섯 번째부터 폐쇄명령을 내리는 형태로 달라집니다.
●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3만 명대인데다, 재택치료자 수는 정부 관리 인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증가세에 재택치료 관리가 곳곳에서 한계에 봉착하면서 환자들이 정확한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단 검사와 재택치료에 참여하게 된 동네 병·의원들도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선 사전투표 2일 차인 다음 달 5일과 본투표 당일인 9일 투표 종료 이후 3시간 동안 따로 투표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여야는 오늘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오미크론 변이 파동이 빠르게 진정되고 있는 미국에선 지금까지 강력한 방역 규제를 시행했던 주정부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는 건데, 아직 이르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 미국에 이어 유럽도 반도체 자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아시아 기업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건데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430억 유로, 우리 돈 약 59조 원을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공개했습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의 국경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외교적 노력엔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대규모 연합훈련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맞불'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편파 논란으로 국제사회에 '반중 정서'가 커지면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후원한 세계 기업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13개 기업은 이번 올림픽에서 기업명이 노출되는 것과 마케팅 활동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합니다.
● 어제 저녁 7시 37분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가 수습됐습니다. 지난 1일 건물 26층 동쪽에서 발견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피해자 가족 측은 현대산업개발의 책임 있는 사과와 보상이 있기 전까지 장례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경기도 성남시의 한 건물 신축공사현장에서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에 이어, 또다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 모은 뒤에 실수였다면서 업체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현혹성 마케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법에서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는 것에 대한 처벌 규정은 없다고 합니다.
● 새로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주인 연락망을 불법으로 사고파는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아파트 거래절벽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매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공인중개업소가 집주인 연락망을 구해 '무작위 영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연락처 가격은 아파트 1채당 1만 원까지 치솟기도 한다고 합니다.
●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와 함께 비급여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려 실손 보험료 지급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특히 비급여 항목 가운데 과잉 진료 논란이 많은 갑상선·백내장 수술, 도수 치료 등에 대한 보험금 지급 기준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 서울시가 택배 배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 아파트 단지 등에 택배 물량을 집결하는 소규모 물류거점을 조성한다고 합니다. 택배사가 배송센터까지 택배를 배송하면 청년 배송인력이 각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이라는데요. 서울시는 화물차가 아파트 단지 내부나 골목 곳곳을 다니지 않아도 돼 교통과 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 무주택 근로자와 서민을 위한 주택도시기금의 주거용 오피스텔 구입 자금 대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6천만 원 이하인 서민에게 연 2.3 ~ 2.8% 금리로 자금을 최대 7천5백만 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인데요. 대출 기간은 2년으로, 9회 연장해 최대 20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자 예·적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자금이 위험 자산에서 정기예금 등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역머니 무브' 현상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특히 3개월에서 6개월로 만기가 짧은 단기 예금 상품이 인기입니다.
● 스위스 로잔연방 공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논문 소개합니다. 하반신 마비 환자 3명에게 척추에 삽입된 전극으로 척수 신경을 자극하는 치료를 실시했더니 모두 걸을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세 환자 모두 전극 이식 수술을 받고 몇 시간 만에 일어설 수 있었고 3~4개월간 재활 훈련을 하면서 움직임이 향상됐다고 말했습니다.
●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기다리던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이 나왔습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김민석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메달리스트가 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늘 남자 1,500m와 여자 1,000m, 여자 계주 3,000m에 출전해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잇따른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선수단은 국제스포츠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 영화 '더 배트맨'이 다음 달 1일 국내 관객들과 만납니다. 이 영화는 배트맨이 연쇄 살인마에 관한 단서를 찾아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으로, 추리극 형태를 띤 영웅물입니다. 주인공 배트맨 역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캐스팅돼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2월 9일)
1.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역대급 집값 상승의 여파로 서울 시민들의 거주지 이동 구조도 변화한 것으로 나타남.
원래 살던 지역 내에서 이주하는 비율 보다 다른 동네로 이주하는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
8일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시도내 매매는 2만253건으로 시군구내 매매 1만9383건보다 높게 조사됨.
시군구내 매매는 같은 구내 매매를 의미하고, 시도내 매매는 해당 구에 매물로 나온 가구를 다른 구의 서울시 시민이 사들였다는 것을 의미.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난해 `관할 시도 내 매매`(다른 구에 살던 시민이 아파트를 사들인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8일 오후 전경. /사진=박형기 기자
2. 최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불거진 편파판정에 대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분노를 터트리고 있음.
중국은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지만 논란이 지속.
지난 5일 혼성 계주 준결승전에서는 자국 선수를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실격처리 되지 않아 결승에 올랐고, 7일 남자 1000m 종목에서는 한국의 황대헌과 이준서가 각각 조 1·2위를 차지했지만 이해하기 힘든 실격 판정에 중국선수 2명이 결승 진출함.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를 마친 황대헌이 숨을 고르고 있다.
황대헌은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719명이라고 밝힘.
재택치료 환자 수는 15만9169명으로 최대 관리인원인 17만3000명의 92%에 달함.
문제는 정부가 하루가 멀다고 여러 개편을 마구 던져대는 데다 시행시기도 제각각이라 현장 혼란이 매우 크다는 점.
자가기입식 조사서, 키트 지급, 자가격리 앱 GPS 추적 폐지는 7일부터 시행.
공동 격리자 및 동거 가족의 격리 개편은 9일부터, 모니터링 개편은 10일부터 적용.
이를 하나하나 숙지하지 않으면 억울하게 방역지침을 위반할 수도 있는 것.
♢동거가족 중 예방 접종 미완료자
♢감염취약시설 밀접접촉자만 격리
♢신규 4만명 넘어 최다치
4. 매일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와 공동 개발한 'MKF 웰스 고배당20 지수'를 추종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코세프(KOSEF) 고배당 ETF'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조정장에서 코스피, S&P500 등 국내외 대표지수 대비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음.
매일경제가 에프앤가이드, NH투자증권 등 지수사업자와 함께 만든 지수를 추종하는 ETF 규모도 3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음.
♢매경-에프앤 개발한 지수추종
♢키움운용 코세프 고배당 ETF....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 기록
♢변동성 방어하며 안정적 배당
♢장기자금 굴리는 연금에 적합
♢금리상승 수혜 은행株 비중커
♢1월 폭락장서도 '나홀로 선방'
♢KEDI 30 ETF 종목은 IT·플랫폼·미래기술·바이오 등
CEO 130명이 30곳 직접 뽑아...올해 매출은 20.5% 증가 전망
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의 국가채무 증가 속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신용등급 유지가) 한계에 와 있지 않나 싶다"고 밝힘.
반복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국가채무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하면서 국가신인도 유지에 비상이 켜졌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與 추경 증액요구 강력 반발
"신평사 韓나랏빚 증가 우려"
♢정부, 14조 추경안 국회 제출...여당은 40조원 규모 요구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급등
6. 20대 대통령선거가 1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음.
안 후보와의 단일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던 윤 후보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배제할 필요는 없다"면서 "단일화를 한다면, 바깥에 공개하고 진행할 게 아니라 안 후보와 나 사이에서 전격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하면서 가능성을 열었음
♢‘이 타이밍’에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요구?…이준석측 "安 고독한 결단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