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산행벙개를 결혼식때문에 참석못한 관계로, 이번 산행벙개를 설레는 맘으로 일주일동안
기다리고 기다려 참석하게되었지요...빨리 참석하고픈맘에 새벽같이 일어나 밥먹고 티비보
고.. 좀 일찍출발하자는 마음에 집에서 서둘러나와 마천역1번출구에 도착하니 성호오빠,
병모오빠, 태진오빠, 선건이, 은영이가 옹기종기 모여계시던군여...성호오빠차에 인란가방
놓고오니 그새 유일오빠 와계시고...이렇게 7명이서 남한산성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들 춥다고 하시는데...기분이 좋아그런지..아님 옷을 따땃하게 입고온 탓인지 전 하나도
안춥더라구요..상쾌한 맘으로 남한산성으로 올라가려는데 산입구쯤에서 은식오빠 도착하셨다
는전화받고 조금 기다리니 은식오빠의 모습이...이렇게 8명이서 남한산을 무정차로
오르기시작했죠...처음 맘과는 달리 오를수록 거칠어지는 숨소리와 주책스런 콧물땜에..^^;
힘들었습니당...30분정도 힘들게(?) 올라가니 정상이 보이더군요...아싸~ 올라갈땐
힘들었는데 올라가니 사람들이 등산을 왜 하는지 이해가되더라구요^^
은식오빠가 기념촬영 해주시고, 유일오빠가 친절하게 올팍이 어딘지..청계산,북한산이
어딘지 설명해주시고^^ 흘린땀이 다 식을즈음 하산하려고 발길을 옮기는순간...
되...엔....장! 맨들맨들한 내리막길에서 그만...쿵! 넘어지는순간....설마하는 맘에
괜찮겠찌...했지만...오매...태어나서 처음 접질른 내다리...지나가시는 등산객분중에
스프레이파스 있으신분이 치~익 뿌려주신 파스덕인지 덜 아픈거같아 나름 혼자 걸어보려고
애썼지만..산을 내려오다 내려오다 너무 아파서 체면불구하고....진짜진짜 체면불구하고
성호오빠한테 업힌건데...오~호! 업혀보니..약간 무섭긴한데..다리가 안아푸니 살것같아
성호오빠 일이오빠 선건이 은식오빠 병모오빠한테 차례차례 업혔지요...ㅡ,.ㅡ
그런데..다들 절 업고나서는 오늘 산행은 남한산이 아니라 북한산이다. 체력훈련 제대로
한다. 유일오빤...츄리닝 실밥터질라그런다 켁..ㅡ.ㅡ 그...래..도..다리 안아픈거에
감사하며 업어주신분께 죄송해하며 그 높은(?)곳에서 잘 내려왔지요..
내려와서 우리동네 한의원을 갔지만..두곳다 일요일인 관계로 휴무인지라 대치동에있는
경희한방병원에가서 침 13방 맞고...집에가서 찜질해야하지만 배도고프고..맛난것도
먹고싶어서 역삼동 감자탕집으로 향했죠..맛있다고 추천한집이었는데, 병모오빠가
감자탕벙개 하자고 하실만큼 맛있었습니다. 다들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추천한 저는
뿌듯했답니다. 감자탕먹고 집에와 냉찜질하고...한숨자고나서 또 냉찜질하고..
밤이되니 더 아파오는데...이걸 어쩌나...출근도해야하고..창균오빠 특훈도 받아야하고..
담주 산행도하고픈데..빨리 낫기를 빌며 얼음을 사정없이 문질렀죠..
아침에 일어나니...음...더 아프더군요..기어서 화장실가 머리감고 세수하고..
회사도 아빠가 델다주셨다눈...이 무슨 호강인지...ㅡ,.ㅡ
빨리 나아서 맛난거 가지고 올팍 마실가겠습니다.^^
업어주신 은식오빠(알 배기셨다고요? ㅡ,.ㅡ 마사지해드릴까요? 저 안마 잘하는디..^^;)
일이오빠..성호오빠..병모오빠..선건이..다들 몸살은 안나셨는지..근육통이 있으신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다들 덕 쌓으셨다고 생각해주세욤ㅋ 빨리낫겠습니다.
(엄청길게썼는데 지워져서 다시쓰니...짧아졌습니다...글에 표현이 안된부분이 있더라도
양해해주세욤~^ㅡㅡ^)
카페 게시글
『소식』 정모와 번개
하핫^^; 남한산성 정상에서 넘어진 도연이예욤~~
주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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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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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있어구나..이글을 읽고 신달자를 더 사랑하게됐다,ㅋㅋ 왜 가슴이 뭉클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