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의 능력(마 27장 62절, 28장 10절).
말씀 : 박봉웅 목사.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흘리시고 죽으셨다가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심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아담 이후, 온 인류에게는 매일의 생애가 불안하고, 죽음의 공포 속에 사는 무덤을 향한 존재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므로 말미암아 낙원에서의 영원한 생명과 행복, 그리고 기쁨을 잃어버린 채,
수고와 가시덤불과 엉컹퀴의 고통을 겪으며 비참한 하루하루를 살아야만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죽음의 운명을 안게 되는 존재가 우리였습니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3:19절),는 말씀처럼,"누가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그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건질 수 있나이까? "(시89:48절)라고 했던 시편기자의 탄식처럼,
아담 이후 오늘날까지 죽지 않은 자가 없고 또, 죽음을 피할 자도 이 세상에는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죽음의 종이었고, 죽음은 인류 최대의 폭군이었으며,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죽음의 횡포는 인간의 양심마저 빼앗아 거짓 증거를 하게 하였고, 어떤 영웅호걸도 죽음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으니 참으로 인간은 죽음 앞에 모두 약한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바울은"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하며 부르짖었고,
히브리 기자는 우리 인간이"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이라고"고 말했습니다.(히2:15절),
그러한 때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사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게 하시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 함을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셨습니다.
많은 기사와 이적을 통해 당신이 메시아이심을 나타내셨고, 많은 병자들을 치료하실 뿐만 아니라,
야이로의 딸, 나인성 과부의 아들, 베다니의 나사로를 살리셔서 자신께서 하나님이심을 보이셨으며,
가난과 저주 속에 사는 자에게 부요의 복을 나누어주셨고, 마귀에게 놓여남을 받게 하고, 죄에서 사함 받는 구원의 기쁨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함 받는 구원의 기쁨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그 죽음은 로마군병들에 의하여 확인되었고, 아리마대 요셉을 통하여 무덤에 장사 지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무리들은 승리자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사장과 장로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 저들은 자신들이 이겼다고, 백성들을 미혹케 하던 자를 십자가에,못 박아 죽였으니 마음 편히 살게 되었다고 자부했을 것입니다.
사탄 마귀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니 영원히 하나님을 이긴 것이라고 착각했을 것입니다.
이에 제자들은 실망과 좌절 속에 빠지고, 의심과 불신에 가득차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은 그토록 사랑하고 존경하고 따르던 주님이 지금은 시체로 무덤에 묻히신 그 죽음의 무덤을 향해 가면서
한낱 소원이 있다면 시체에나마 향품을 바르며 슬픔을 달래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실의 와 절망 속에서 누가 그 큰돌을 무덤에서 굴려 줄 수 있는가를 염려하면서 눈물 없이 못 가는 길, 통곡 없이 못 가는 그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의 기쁨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무덤에서 뜻밖에 들리는, 천사의 말이 우리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주님은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3일만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사망을 멸하시고 온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이후에 우리도 부활할 것이라는 신앙고백이 성경의 핵심이고 우리 기독교의 뿌리요 우리 믿음의 축이고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기쁜 소식은 모든 슬픔이 사라지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죽음에서 영생으로 지옥과 영벌, 사망권세를 정복하신 승리이십니다.
어느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적이요 구원이요 영생입니다. 이는 예수님만이 하신 능력입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부활로부터 출발합니다.
이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구약의 모든 예언과 약속들을 가능케 해주었으며 십자가의 실패를 승리로 이끌어준 결정적인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근거한 사랑, 부활을 근거한 메시지 이것만이 새 생명을 보장해 주는 능력이 됩니다.
첫째로, 부활의 능력 : 성경에는 예수님의 부활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시편기자는"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라"(시16:10절),고 했고,
이사야는 예수님이 죽음을 보신 후에는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야웨의 뜻을 성취하리로다"(사53:10하.절),라고 했으며,
요나는 자신의 체험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예시해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살아 계실 때 여러 번 당신이 죽은지 삼일만에 다시 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다음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 후 제 3일에 부활하리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으며(마16:21절),변화산에서 변화의 체험을 하신 다음에도 말씀하셨고(마17:22-23절).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직전에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말씀하신 다음에 다시 한번 더 말씀하셨습니다(마20:17-19절).
이 말씀대로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부활 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처음 보이신 것을 시작으로, 베드로와 열두 제자에게 여러번 나타나셨으며, 그 후에 500여명의 사람들에게 일시에 보이셨고,
나중에는 주님의 동생 야고보와 핍박자 바울에게까지 보이셨습니다.(고전15:5-8절) 또한 살아 계셨던 육체 그대로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눅24:39절),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셨으며 예수님을 만져보고 믿는 제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몸은 영원히 살게되며, 죽음의 포로가 되지 아니하고 자유로우며, 썩지 아니하는 영화로운 몸이요 신령한 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망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신 영적인 부활이요(골2:12), 육체의 부활이며, 우리의 부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은 초자연적인 능력이 부활입니다. 이 부활의 능력은 물질의 힘을 이길 수 있게 합니다. 예수님은 혼자 움직일 수 없는 돌문을 여시고 살아나셨습니다.
오늘날도 부활의 신앙을 믿는 자들은 돌문을 옮길 수 있어야합니다. 물질의 문, 사업의 문, 질병의 문, 과학의 문, 폭력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참 부활 신앙은 이것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상 권세를 이길 수 있게 합니다. 이 돌문은 가이사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인으로 봉했습니다.
당시의 로마 가이사 황제는 천사의 권세를 자랑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권세가 부활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부활의 신앙은 오늘날 모든 권력부정, 권력투쟁 등 모든 권세와 명예를 이길 수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인력(人力)을 이길 수 있게 합니다. 파수꾼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네 명씩 4개조로 지켰습니다.
아무리 다수의 힘이라고 해도 소수의 진리(眞理)를 막을 수 없고 이길 수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부활의 신앙은 무조건 다수를 따르지 않습니다.
세상이 다 바알, 즉 물질 신을 섬겨도 오직 홀로 서 있는 엘리야는 하나님 편에 서서 싸우고 승리했습니다. 죄의 권세를 이길 수 있게 합니다.
성경 로마서 6:32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하였으며" 에스겔서18:4절에"범죄한 영혼은 죽으리라"고 하였습니다.
한 사람, 아담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사망이 왕노릇 하게 되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 그리스도께서 바다 물결처럼 밀려오는 죄악의 세력을 멸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위에서 죽으셨으며 죄악의 권세를 깨뜨리기 위하여 부활하셨습니다.
따라서 주님의 부활을 믿는 우리들도 죄악의 세력을 무찌르고 승리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겐 범죄의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시기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4:7절)고 하셨습니다.
범죄한 인생들에겐 죄를 다스릴만한 힘이 없습니다. 죄를 이길만한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죄악의 권세를 깨뜨리셨으므로 주님의 부활을 믿는 자는 이제 죄를 다스리고 그 죄에서 승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부활의 능력을 믿는 초대 교회 성도들은 힘차게 외쳐 말하기를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하며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부활은 확실한 능력이요 소망입니다. 죽음을 이기는 놀랄만한 능력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소망을 갖게 합니다.
둘째로, 부활의 능력을 소유한 자의 사명 : 먼저 믿어야 합니다.(요11:26절).
예수님께서는"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믿음이란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것이어서 믿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이기 때문에 믿는 믿음입니다.
생각, 느낌, 체험이 아닙니다. 믿어야 합니다. 부활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사,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찌어다"(요20:19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두려워하는 제자들, 불안과 공포의 제자들에게 평강과 용기를 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으로 믿음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사방에 흩어져 본업으로 돌아갔던 제자들은 우선 모이는데 전혀 힘썼습니다.
모일 때 부활하신 예수님은 성령을 주셨습니다.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기도에 전혀 힘썼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만 잤던 제자들이 이제는 다시 찾아가서 기도의 힘을 얻었습니다.
이제는 누가 기도하라고 강권하는 자도 없었고, 기도를 권 면하는 자도 없었지만 스스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기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상황으로 바꾸어져갔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하나님의 능력가운데, 부활하셨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 부활의 능력을 소유한 자는 가서 전해야 합니다. 주님은 속히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전하지 않는 진리는 사장되고 맙니다. 모든 동물이나 식물이 번성하지 못하면 멸종됩니다.
그들은 제자의 위치에서 선생의 위치로 바꾸어져서 가르치기를 힘썼습니다. 겁쟁이 베드로, 십자가의 주님을 떠났던 제자들이 강력한 복음 전도자가 되어 전도했고,
복음 반대자 바울이 회심하여 땅 끝까지 부활의 주님을 전하였습니다.
젊은 집사 스데반이 돌로 몰매를 맞으며, 피투성이가 된 얼굴을 들면서까지 주님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이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검은 대륙 아프리카로 들어간 리빙스턴이나, 문둥이 촌으로 들어간 미디안이나,
그리고 미개한 지구촌 곳곳마다 지금도 자신을 불태우는 많은 주의 종들을 보게됩니다.
그들은 온갖 박해 속에서도, 잦은 고초와 형벌 속에서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이 진리를 전하였고, 많은 성도들이 죽음 앞에서도 담대히 죽음과 맞서 승리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활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요,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받은 자는 이 부활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부활의 능력을 소유한 자는 기뻐해야 합니다.
여기 "평안하뇨"의 원문은 "카이레테"인데 이는 기뻐하라는 뜻입니다. 부활은 기쁨입니다.
미움을 사랑으로 변화시키신 기쁨이며 질투를 온유로, 교만을 겸손으로, 분열을 협력으로 변화시키신 기쁨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활의 능력을 소유한 자는 언제나 기뻐해야 합니다. 고전 15:14절에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망도 이겼고 세상 권세도 이겼습니다. 마귀의 권세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만물이 소생하는 이 계절에 우리의 심령도 소생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부활의 계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의지합시다.
이 부활하신 주님께 여러분의 믿음이 뿌리를 더 깊이 내리시고 은총의 꽃잎을 활짝 피우시며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삶 가운데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하늘의 산 소망, 영원한 기업,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기업을 주실 것입니다. 지금, 혹시 주님 때문에 고난 당하는 성도가 있습니까?
삶 가운데 어려운 시련과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까? 이 모든 고난과 힘든 고통을 참고 견디어 믿음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고통이나 문제든지 그것은 잠깐이요 오히려 그것을 통해 여러분의 신앙이 더 순수해질 것이며, 주님은 부활의 능력으로 여러분을 보호하고 승리케 해 주실 것이며,
우리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위로와 함께 영광과 존귀의 관으로 씌워주시는 부활의 영광을 반드시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이 시간 다시 한번 예수님의 부활을 말씀 안에서 확인하시고 그 부활이 나의 부활의 보증이 됨을 믿으시고 전혀 의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하여 열심을 품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만 의지하고 예수님만 따라가고 예수님의 말씀에만 순종하여 "오직 예수"로만, 만족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2024년 부활절을 통하여 믿음을 굳히고 확신하여 제자들처럼 이 기쁜 소식을 만방에 전합시다.
그래서 하나님아버지께서 부어주시는 복을 풍성히 받아 누리는 성도의 복된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