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폭염(最長暴炎)
최장폭염사십일最長暴炎四十日
갑진폭서열대정甲辰酷暑熱帶鼎
옹신한우갈증심翁身汗雨渴症甚
환의이차목욕삼換衣二次沐浴三
<和翁>
가장 긴 폭염이 사십 일간 계속 되니
갑진년 혹서는 열대야 가마솥 일세! 그려!
늙으니 몸은 땀이 비오듯 하고 갈증도 심하니
옷은 두 번 갈아입고 목욕은 세번을 하네 그려!
절기(節氣) 처서(處暑)가 많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열대 폭염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 긴 폭염이란다. 옥상 텃밭에 나가 잠깐만 있어도 땀이 온몸에서 비오듯 한다. 심어놓은 채소도 한낮에는 잎이 시들시들하다. 뜨거운 햇살에 말라 죽을까? 걱정이다. 한낮에 물을 주면 더운 열기에 어린 채소잎이 삶아질까? 걱정이 되어서 해가 서산에 지고 초저녁에 물을 또 한번 준다. 텃밭에 심어놓은 채소도 더위로 몸살을 앓는다. 그래서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서 화옹도 소금물을 팔팔 끓여서 아침 공복에 마신다. 체내 염도 부족을 고려한 섭생이다. 흘린 만큼 염분을 보충을 해줘야 한다. 옛날 우리 선조님들은 여름 밥상에 꼭 간장을 한종지씩 반찬과 함께 올려 놓았다. 밥을 먹기 전에 첫 숟갈을 간장을 한 숟갈씩 먼저 떠먹었다. 여름 농사일에 비오듯 흘린 땀을 보충하기 위한 염분섭취 생활의 지혜다. 요즘 우리 사회에 저염식을 권장하는 바람에 병원에 중환자 체내 염도가 0,5~ 0,6인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체내 염도가 부족하면 각종 질병에 걸린다. 정상은 수치는 1.2~1,5%인데 문제가 많다. 체내 염도가 부족하면 순환장애로 인한 수족냉증이 오고, 체내 분비 감소로 소화 장애가 생기고, 위염 구내염 피부염에 장염 변비에 당뇨등등 각종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여름에 건강하려면 조금 짠듯하게 먹는 것이 좋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 염도는 0.9%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여름에는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체내로 흡수된 물을 소변으로 배출하려면 나트륨 염분이라야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우리나라는 천혜의 천일염이 있다. 간수만 3년정도 빼면 정말 맛있는 생명의 소금이만들어 진다. 간수가 빠진 소금은 손으로 만져보면 뽀뜩뽀득 소리가 난다. 김치를 담아도 달고 맛이 난다. 여름철 탈수를 해결하는 것도 소금이다. 얼벗님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조금 짠 듯하게 먹어야 건강을 지킵니다. 마시는 물량에 따라 염도 섭취가 건강의 관건입니다. 여여법당 화옹 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