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carbophyl calcium과 Docusate sodium을 간단히 비교하겠습니다.
어떤 질환에 사용하는 약입니까?
Polycarbophil calcium은 대변의 수분조절을 효과적으로 함으로써 변비 치료 뿐만 아니라, 과민성대장증후군 또는 설사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사용되는 약입니다.
이 약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소화효소 또는 장 흡수의 활성을 방해하지 않아 위장자극을 유발하지 않고, psyllium 제품에 비해 가스와 팽만감이 적습니다.
Docusate sodium은 대변 연화제로서 건조하고 딱딱한 변 또는 마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변비 치료에 단일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합제로 시판되고 있습니다.
약물의 작용 기전은 무엇입니까?
Polycarbophil calcium은 물에 대한 결합력이 큰 친수성의 폴리아크릴산으로 매우 높은 수분 결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비인 경우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섭취한 물을 흡착해 팽창해 변을 부드럽고 통과하기 쉽게 함으로써 변비를 완화합니다. 반면 설사의 경우 많은 물을 흡수함으로써 겔을 형성해 설사를 완화합니다.
Docusate sodium은 계면 활성제로서 대변의 표면장력을 줄여 대변이 물을 흡수해 부드럽게 되도록 하고, 대변의 마찰을 줄여 더 부드럽고 통과하기 쉽게 함으로써 변비를 완화합니다.
용법·용량은 어떻게 다르나요?
1. Polycarbophil calcium은 충분한 물(250mL 이상의 물 또는 액체)과 함께 복용합니다.
-성인: 1회 2정 1~4회/일 경구 투여
-소아(6~12세): 1회 1정 1~3회/일 경구 투여
2. Docusate sodium의 용량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지만, 추천되는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 12세 이상: 1일 1회, 1회 1~3캡슐 취침 시(공복 시) 복용. 초회 최소량을 복용하고 변의 모양과 상태를 보면서 조금씩 증량또는 감량
-만 2세 이상~만 12세 미만 어린이: 1일 1회, 1회 1캡슐 취침 시(공복 시) 복용
어떤 이상반응이 일어날 수 있나요?
Polycarbophil calcium의 일반적 이상반응은 입마름, 장내세균의 가스 생성으로 잦은 방귀, 복부 팽만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종, 두통, 간수치 증가, 백혈구 감소, 대장 폐쇄 및 칼슘과 철분 흡수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Docusate sodium의 이상반응은 비교적 적지만 복부 경련, 설사, 과도한 장운동, 인후자극, 장폐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Polycarbophil calcium은 물 없이 복용하면 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자기 전에 복용하는 경우에는 최소 취침 1시간 전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과민반응(구토, 연하곤란, 흉통,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 약 복용을 중단하고 즉시 의사 또는 약사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임부, 수유부, 소아에 대한 안전성은 확립돼 있지 않고, 고령자는 신기능 저하로 인해 고칼슘혈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Docusate sodium은 급성복부질환자(충수염, 장출혈, 궤양성 결장염 등), 장폐색 환자는 이 약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메스꺼움, 구토 복통이 있거나, 최근 2주 이상 배변습관 변화가 관찰되는 자, 최근 미네랄 오일을 복용한 자, 임산부, 수유부는 약 복용 전 의사?약사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복용 후 직장출혈이 있거나 배변에 실패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어떤 약물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나요?
Polycarbophil calcium과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퀴놀론계 항균제, 철분, 알루미늄 제제:킬레이트 형성
2. 활성형 비타민D 제제 , 칼슘제: 고칼슘혈증 유발 위험
3. 강심배당체(디곡신 등): 강심배당체의 작용을 강화해 부정맥 유발가능
4. 프로톤펌프 저해제(PPI), H2 수용체 길항제, 제산제: 칼슘 분리 억제로 약효 감소
Docusate sodium은 mineral oil과 병용 시 mineral oil의 흡수를 증가시켜 약물 농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 먼저 다음과 같은 원인은 없는지 살펴보고, 그 원인을 먼저 해소하도록 합니다.
수분 및 섬유질 섭취는 부족하지 않은지, 배변 습관, 신체활동, 낯선 환경 때문인지도 확인합니다. 또한 완하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지, 변비를 유발하는 약물은 없는지, 변비가 질환 때문에 일어난 것은 아닌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발성경화증, 파킨슨병, 뇌졸중, 척추손상의 신경계 질환과 당뇨병, 요독증, 고칼슘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대사성 질환, 루푸스, 경피증 등이 있습니다.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은?
변비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며 약물로 인한 경우도 많습니다. 환자가 변비를 호소할 때 먼저 이러한 약의 복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1. 마약성진통제: Codeine, Dihydrocodeine, Morphine, Tramadol 등
2. 항콜린성 약물: 항콜린제, 1세대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TCA, Paroxetine), 요실금치료제(Oxybutynin, Trospium, Solifenacin 등), 항우울제(TCA, Paroxetine), 진경제(Scopolamine, Belladonna )등
3. 고혈압 치료제: 칼슘 채널 차단제, Clonidine, 이뇨제
4. 진해제: Codeine, Dextromethorphan
5. 항경련제: Carbamazepine, Divalproate
6. 수면진정제: Zolpidem, Benzodiazepines, Phenobarbital
7. 항정신병약: Phenothiazines, Butyrophenones
8. 기타: Cholestyramine, Bromocriptine, Cyclobenzaprine, Al함유 제산제, 철분 제제
마약으로 인한 변비(OIC: Opioid Induced Constipation)에 사용하는 변비약은?
마약성 진통제 복용 환자의 경우 장관 연동운동 억제, 항문괄약근 긴장으로 인한 변비 즉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변비(Opioid Induced Constipation: OIC)로 삶의 질 저하뿐만이 아니라 약물 중단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합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변비약은 Docusate, 자극성 하제(bisacodyl, senna 등) 및 삼투성 완하제(Lactulose, MgO, PEG)를 투여합니다. 또한 Naloxone과 마약의 복합제는 이러한 변비 부작용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마약으로 인한 변비엔 차전자와 polycarbophil calcium, methylcellulose와 같은 팽창성 완하제(bulk forming laxative)는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변비를 유발하는 식품과 변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변비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고구마, 현미, 보리, 콩 등의 곡류와 채소류, 과일 및 견과류, 해조류 등이 있습니다.
반면 생우유 치즈, 아이스크림과 같은 유제품, 감, 바나나, 과자, 각종 인스턴트 식품은 변비를 악화시킵니다. 야쿠르트도 너무 많이 먹으면 역효과로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노인의 변비해소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노인의 장기 변비약 사용시 주의점은?
변비를 호소하는 노인들 중에는 식사량이 적고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고, 운동부족, 요실금이나 배뇨장애로 물을 적게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만성질환으로 약을 드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이러한 경우 혹시 변비를 유발하는 약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이상반응 때문에 또 약을 처방하게 되는 처방의 악순환(Prescribing cascade)을 예방하 도록 합니다.
또한 마그네슘과 같은 삼투성하제를 장기복용하는 경우 고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습관적으로 관장을 하시거나,
변비약 드시는 분들은 정상적인 장운동이 저하돼 정상적인 배변이 힘들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에게는 주 3회 이상 걷기와 복부 마사지 등 생활 습관 변화와 더불어 적절한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이 때 심부전 등 수분을 제한하는 기저질환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