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다른 컴플레인도 있나 해서 예전 글 검색해 봤는데 역시나 많은 분들이 맛있는 배달에 실망 하셨군요..캐스모에 글도 일년에 한번 올릴까 말까 하는데 오늘은 정말 올려야겠네요.
사는 곳 위치가 한국 식당과 그리 가깝지도 않고 차도 없고 해서 배달을 시켜먹자 해서 몇일전에 맛있는 배달에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일식집에서 스시와 롤을 온라인에서 주문했는데, 여자분이 전화를 해서 배달기사분이 카드용지가 떨어졌으니 현금으로 계산을 하라는 겁니다.. 당시 현금도 별로 없었던지라 저희는 좀 놀랐지만 어떻게 어떻게 현금을 만들어(?) 팁까지 추운겨울날 음식 배달해주신 분께 몇 불 더 얹어드리고 식탁에 앉아 포장된 음식을 열었는데.. 스시와 롤을 시켰는데 간장이 없더군요. 이건 물론 전적으로 맛있는 배달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밀려오는 짜증은 어쩔 수 없었죠) 간장없이 스시 먹으려니..정말 힘들었어요 결국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고 말았죠.
그렇게 1차로 당하고(?) 오늘또 맛있는 배달에 주문을 하는크나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한식당에서 주문을 했는데, 한참 후에 그 똑같은 여자분이 전화를 하셔서 그 식당의 테이크아웃 컨테이너가 다 떨어졌다면서 저보고 어떻게 하냐고 물으셨습니다. 아니 손님한테 물어보면 뭘 어떻게 합니까? 그렇지만 일단 "아..한식을 먹으려 했는데.." 라고 말을 했는데그 여자분이 저희 다른 한식도 온라인에 목록에 있는데 "만리장성(중식) 어떠세요? 일식집도 있는데 황가네(분식)도 있어요" 만리장성, 스시집 이 한식집입니까? 어떤 음식 카테고리를 사용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만.. 그래서 재차 "아 한식먹으려 했었거든요;;;" 라고 한뒤 좀 당황이되어서, 그 근처에 다른 큰 한식당이 있는 걸로 아는데 그곳에 주문을 넣으시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해드리겠다고 저보고 식당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찾아서 말해달랍니다.
손님한테 새로운 식당 주소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말하라고 하니 어이는 없었지만,일단 인터넷에서 찾아서 알려줬습니다. 알았다고, 똑같은 메뉴로 주문해서 갖다드리겠다고 한뒤 삼사십분이 또 지난 뒤에 여자분이 전화를 해서 한다는 말이 "아..제가 다시 알아보니까요..매니저님이 목록에 있는, 저희와 거래하는 식당 이외의 식당에서는 음식을 픽업하는게 안된다네요..." 이미 거의 두시간이 지난 상태라 인내심은 바닥이 났고 그래서 저는 "그래서 어떻게 하라구요이제?" 라고 했더니 "아..네..글쎄요.." 이런식의 정말 답답하기 짝이없고 멍청한 반응만이 돌아왔습니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매니저인지 뭔지 본사에 전화를해 이야기를할 작정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근데이 여자분 상상 이상으로 정말 일처리 하는거 답답하고 뻔뻔하고..그리고 손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뭐 어쩌라는겁니까 매번?)
그래서 본사에 전화를 해서 어떤 남자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이해를 하겠다고 하면서 죄송하다는 말은 그렇게 하기 어려우셨던지 계속 알겠다고만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번에 이용할떄도 간장이 안와서 당황했었다는 말도 드렸더니 그건 맛있는 배달의 잘못이 아니기때문에 할말 없다고 하네요. (맛있는 배달이 직접 포장을 한게 아니니 그부분은 이해를 하지만 그래도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럽지 않겠냐고 설명을 드렸죠. 스시에 간장이 없다니, 뭐 그럼 지금 된장찍어먹으란소리도 아니고 집에 간장도 마침 똑 떨어진상태였는데 ㅡㅡ) 그리고 직원교육을 좀더 정확히 시키셔야하지 않겠냐고, 어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다른식당에서 받아다 배달해준다고 고객에게 식당 주소 이름 전화번호를 찾아서 말해달라고 하질않나..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건 여기 사장님이 알아서 할일이기 때문에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안써도 된다나? 그런식으로 받아치시대요? 칰칰 참나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막 나오네요 계속 컴플레인했더니 이제 귀찮으셨던지 '아 알았다 앞으로 주의시키겠다 알았다 아알았다 아알았다고' 이런반응이 까지 끌어내고 전화를 끊었네요.
칰치 진짜.. 이딴식으로 영업할꺼면 집어치우시는게 낫지 않습니까?
캐나다에서 겪는 한국인들의 한국인을 상대로한 불친절/미성숙한 서비스 정신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번 겪어보아 이골이 났지만..
맛있는 배달.. 정말 개념은 어디로..? 짜증나는 배달.. 얼마나 살아남을지 궁금하네요.
첫댓글 맛없는 배달이네요.
아 입맛 떨어져 ㅠㅠ ㅋㅋㅋ
딱 한번 이용해 보고, 조금 힘들더라도 내가 얼렁 가서 사오는게 맘이 편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곳입니다.
궁금한게...배달할때 크레딧으로 한다고 하고 그쪽에서 갑자기 안된다고 캐쉬로 해달라고하면 거부할수는 없나요?
그럴 경우에 라면끓여먹는 한이있어도 조때보라고 걍 안산다고 해버리면 어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캐쉬 없는데 어쩔꺼 ㅋㅋㅋㅋㅋㅋㅋ
학교 다닐때 너무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시켰는데 배달은 1시간 반만에 오고, 배고파서 허겁지겁 봉투 열어보니 짜장면 짬뽕 탕수육 소스가 완전 짬뽕이 되있었음, 게다가 딜리버리 하시는분에게 팁 드렸더니 더 많은 팁을 강요하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딜리버리 챠지는 따로하면서 거기에 팁 안준것도 아니고 줬는데 더 달라는 태도가 웃기는곳임.
흠...갈수도 도를 넘어서는군요. 먹지 맙시다 이런집은...
그래도 야식배달 시킬 수 잇다는게 좀 부러워요.이동넨 핏자,kfc치킨 말곤... 오죽 햇음 봄에 한국가면 젤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밤에 양념치킨 배달 시키기.. 다짐까지 햇것습니까?야식배달이 저는 여기서 젤루 그리웟던 한국생활의 한부분엿는데.. 이제 몇달후면 할 수 잇것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