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16게임을 모두 시청하고 느낀 점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론조 볼
말 많은 아버지 부터 해서 로컬 스타 였기에 Hype 이 워낙 심했고
그에 따른 미디어의 주목과 관심을 한몸으로 받은 전체 2픽..
사실 대학때 모습을 떠나 매직이 2픽으로 뽑지 않기가 더 어려웠다고 생각하고
장단점이 워낙 뚜렷한 선수라 잘만 키우면 나쁘진 않겠다 생각했었습니다.
시즌이 시작 하고 순간 순간 이 선수가 지향해야 할 모습, 래이커스 팬들과 매직이
어떤 모습을 기대 했는지 보여주는 순간들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우선은 성격 자체가 너무 차분한게 오히려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그에서 성공한 엘리트 포인트가드 중 론조 볼 처럼 차분하고 쿨(?)한 성격이 있었나 질문이 들기도 하구요
어제 피닉스 경기에서 확연하게 느낀 점은 투지나 오기(?)가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자기보다 7" 작은 선수가 마킹을 하고 있음에도 욕심을 부린다거나 우위를 이용하려 하는 모습을 전혀 볼수 없었고
시종일관 passive 한 모습만으로 일관하는게 Pass First 포가로서의 단점이 너무 확연하게 보였습니다.
제이슨 키드와 많이들 비교 하시는데 리그에서 성공한 포가 중에 이만큼 욕심 없는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하구요..
누가 봐도 확연한 우위를 이용하려는 의지 조차 없는 마인드가 가장 실망 스러웠습니다.
성격이라는게 바뀔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성격과 마인드로는 어렵다고 보이나...
슛팅 난조나 피니쉬에서의 문제는 경험과 함께 자연스래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설마... 자유투 50%도 안되는 선수로 계속 가진 않겠죠...아직 20살 어린 선수에 너무 과한 집중을 받아 부담을 갖는 부분도 있을테니..)
많이들 언급하시는 수비에서의 문제는 제가 보기엔 수비 자체가 나쁜 선수는 절대 아닙니다.
순간의 기지가 돋보이는 플레이도 많고 lockdown defender 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쌓일 경험과 발전 가능성을 생각하면 괜찮은 수비수로 충분히 성장 할수 있다고 보고 있구요..
운동능력 자체도 스탯으로 보이는 것 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공을 가지고 푸쉬 할때 보면 스피드도 상당하구요..(현재 리그에서 올시즌 측정한 공을 가지고 뛰는 순간 속도로 top 5 안에 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포가로서의 키, 코트비젼, 센스 같이 가르칠수 없는 장점이 굉장히 뚜렷한 선수고 아직 어리기에 두고 봐야하겠지만
선수로서의 씰링 자체는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 합니다.
조금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득점력 없는 절반의 선수가 될 지언정 잘하는 것은 너무 확실히 잘하는 선수가 될거 같네요.
지금 래이커스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넣어줘야 할것들을 못 넣어주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어시스트 스탯 같은 부분에서도 많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것도 확실합니다.
실질적인 2픽이라고 불리우는 쿠즈마
다재다능 하고, 볼에 비해 욕심도 보이고, 투지 의지도 보이고 이번 시즌 가장 큰 수확임이 분명한 카일 쿠즈마..
27번 픽으로 이 정도 선수를 찾은 매직과 폴린카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너무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에 계속 응원하고 싶은 선수 입니다.
하지만 일단 론조볼 보다 2년 이상 나이가 많고,
이 나이때 2년은 선수로서의 신체를 만들고 발란스를 잡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다른 20, 21세 선수들 보다 리그에 적응이 수월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4년을 졸업하고 나온 선수 중 이만큼 하는 선수를 찾기 힘든것도 사실이지만)
천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잉그램의 경우만 봐도 작년 초의 모습에 비해 올해 근육이 더 붙고 몸이 자리를 잡으며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구요.
많은 분들이 쿠즈마의 다재다능 함에 반해 우리 2픽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시지만 씰링은 볼이나 잉그램 보다는 낮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 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 보여주는 모습에 경험만 더 해지고 잘 자라준다면 충분히 리빌딩의 한축이 될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영입된 새로운 선수들
KCP나 로페즈 같은 경우 사실 조금 실망 스럽습니다. 충분히 더 잘 할수 있는 선수들인데 아직 손 발이 맞지 않은건지 래이커스 시스템에 적응을 못한건지.. 조금 더 기대를 했었거든요.
특히 로페즈 같은 경우.. 작년에 깜짝 3점 슛을 더해 엄청난 효과를 봤는데 너무 바깥에서만 떠돌려고 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프코트 오펜스 같은 경우 충분히 안쪽에서 비벼 줄수 있는 선수이고.. 그런 모습을 보이다 pop out 3점을 노릴때 더 효과가 있다고 보는데 이건 거의 슈터로서 플레이를 하려고 하니... 시스템 상의 문제인지 선수 본인이 선호 하는 플레이인지 모르지만 래이커스가 성장 하기위해서는 로페즈가 센터로서 제대로 된 플레이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KCP 같은 경우 래이커스 최고의 락다운 디펜더의 모습을 기대 했었고.. 실제로 수비가 진짜 좋구나 생각이 드는 게임들도 종종 있긴 했지만 허술한 모습 역시 많이 보여주네요.. 좀 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그리고 론조 볼과의 상성? 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합이 그리 좋아 보이진 않네요.. 실제로 볼의 미친 슈팅 퍼센티지 때문인지 KCP가 별로 볼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도 경기를 보다 보면 많이 받게 되요..
기존 선수들 / 2nd Unit
랜들과 클락슨을 주로 다뤄보려고 하는데..
사실 벤치에서 나와서 이 정도 활약을 해주는 선수들이 있나 생각하면 딱히 크게 불만을 가질 선수들이 아니지만
몇가지 눈에 띄는 점들은 분명 있습니다.
클락슨 같은 경우.. 너무 볼을 오래 끄는 경향이 있어요. 시즌 초 슈팅이 잘 들어가고 워낙 본인 중심으로 짜여진 오펜스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인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스타터 들과 같이 종종 플레이를 할때 흐름을 너무 끊어먹는거 아닌가 싶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볼 핸들링을 주로 담당 하기도 하지만 클락슨은 더 이상 1번이 아니고 슈팅가드로 자리 잡는 것으로 봐야 할거 같네요.
클락슨이 막힐때 오펜스로서 해답이 없는 벤치 역시 래이커스가 안고 있는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랜들 같은 경우 시즌 초반 스타터에서 빠지면서 불만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조금 실망 하기도 했었지만..
재계약을 앞두고 래이커스에서 가장 꾸준하게 투지 있게 플레이 해주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벤치 유닛에 센터로 나오면서 상대팀의 주전선수를 피하며 플레이를 하는게 본인에게도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도 들구요. 대신 7푸터 들과 상대 하면 어쩔수 없는 신체의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되네요.
2명의 슈퍼스타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래이커스이기에 랜들의 계약을 매칭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고 그래서 차라리 뎅과 묶어 트레이드 하는게 낫다는 소리도 많이들 나오는데.. 내년을 생각하면 물론 그렇지만 올해 라인업에 랜들까지 빠지고 애매한 선수를 데리고 온다고 하면 정말 답이 없어질거 같기도 하네요.
팀 전체의 느낌
월튼 감독이 추구하는 플레이가 어떤 느낌인지도 '올해는' 알겠고 확실히 작년, 재작년에 비해 나아진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감독이 추구하는 플랜에 비해 래이커스 전체의 슈팅이 너무 아쉽네요. 기본적으로 코트를 넓게 쓰고 속공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이렇게 슈팅이 안좋은데 경기가 잘 풀리기는 힘들죠... 피닉스 전 부터 슈터들은 경기 전 3점 100개 성공 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들에서 경기에서 발전으로 이어진 있다면 충분히 지금 선수들로도 경쟁력을 가질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슈팅이 많이 발전한다고 하면..
볼의 슈팅 슬럼프가 어느 정도 나아지고, 잉그램 쿠즈마 등 충분히 미래가 보이는 선수들이 있고..
지금의 코어 라고 할수 있는 선수들이 다들 어느 정도 신장과 길이, 그리고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무한 스위칭이 가능 하고 속공으로 푸쉬 하는 모습을 볼때면 가끔 슈퍼스타 2명을 데려 오는것 보다 지금 선수들로 조금 더 장기적인 생각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특히 볼 - KCP - 잉그램 - 쿠즈마 - 랜들 라인업은 어지간한 선수들은 (엠비드, 안테토쿰포 같은 괴물 제외) 컨트롤이 가능 하더라구요..
코칭 스태프가 볼, 잉그램, 쿠즈마가 성장해준다는 확신만 있다면 사실 곧 하락세로 접어들 르브론이나 너무 겹치는 폴조지를 꼭 데려와야 할까 싶은 생각도 종종 합니다. (그러다가 물론 너무 터무니 없는 실책에 피니쉬가 약해 득점을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개인적인 소망
16경기를 마친 래이커스를 보며 개인적인 희망은 당장 내년 슈퍼스타에 올인 하기 보다 지금 코어를 더 키워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이 들고.. 차라리 슈퍼 스타를 데리고 오더라도 하향세에 접어들 선수가 아닌 시몬스, 안테토쿰포, 타운스 등 젊고 빠른.. 지금 선수들과 잘 믹스 될듯한 선수를 기다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입니다. 물론 저 선수들을 데려오기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볼과 잉그램의 성장을 기대한다면 르브론, 폴조지가 답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많이 들어요.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레이커스가 젊고 에너지 높은 팀이긴한데 선수 개개인을 떠나 롤 분배가 제대로 안되있는 느낌입니다. 이 팀의 1옵션은 아직도 누구인지 모르겠고 지난 시즌 평득 20점 이상인 브룩 로페즈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세트 오펜스에 상당히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팀에 누군가가 중심을 잡아주고 롤 분배를 하면 특유의 빠른 오펜스도 살텐데 말이죠... 론조 볼은 말씀하신대로 너무 욕심이 없어요. NBA 레벨에서는 개인적으로 '깡다구'가 있어야 성장 속도도 빠르고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는데 말입니다. 경험치가 필요하다곤 하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변화를 줄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그렇죠.. 돌파까진 괜찮은데 슛 올라가야 할때 자신감의 결여로 말도 안되는 팀메이트에게 패스 하는 모습등..
일단 최소한 자기가 어느 정도 끝을 내주는 모습을 보여야 수비도 경계 할텐데 말입니다..
일단 르브론은 저도 반댑니다. (싫어합니다. 복합적인 이유로요.) 젊은 재능들의 스텝업을 기다리기에 우리가 누린 영광이 너무 크긴 합니다. 눈도 당연히 높아져있죠(올타임 넘버2 슈팅가드님 ㄷㄷ해). 하지만 그걸 감안 하더라도 경기를 클로즈 해줄 누군가는 팀에 꼭 있어야하는 필수요소라고 봅니다. 위닝팀이라고 부를만한 팀들은 꼭 있는 꼭 필요한 조각이죠. 저는 그 조각이 스텝업된 지금 있는 누군가가 됬던(이 쪽을 제일 원합니다만) 훗날 올 누군가(응 르브론 너 아니야)가 됬던 빨리 보고 싶습니다. 그 위닝 멘탈리티의 소유자가 이끌 완성된 팀으로써의 레이커스를 하루빨리 보길 원하네요.
사족. 코비는 볼하고도 밥좀 먹어라.
개인적으로는 잉그램의 신체가 완성되는 시기를 기다려 봤으면 싶어요.. 랜들도 그렇고 디안젤로도 그렇고 사실 선수의 전성기가 차마 오기도 전에 지금 당장을 위해 트레이드 해버리는건..
시간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코어 선수들이 25-27살 정도 되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면 지금과는 분명 다른 모습일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르브론 정말 싫어합니다. 복합적인 그 이유도 같을겁니다 아마
@JS_One 트레이드 이야기만 해보자면 아마 레이커스는 현재 2017년 지금 당장 이 시기로 보자면 윈나우로 가기도 애매하고, 탱킹으로 가기도 애매한 아주 애매한 팀인거 같습니다.(아마 최고애매한 팀일지도...) 거기다 레이커스 팬들은 농구명가의 팬으로써 암흑의 시기를 길게 둘 팬들인가 라고 하면 반반이죠(니네 농구 말고도 볼거 많잖아...) 그래서 트레이드를 각 재볼 프론트 쪽도 지금 굉장히 애매할겁니다. 당장 보내자니 아깝고, 두고 쓰자니 지금 성적이 안나오고.....
@네인 반갑습니다 ㅎㅎㅎㅎ 오지마라 르브론...
볼이 시야가 오픈코트에만 좋고
돌파시 시야가 좁아지는것도 문제가 크던데...슛이 안되니 돌파에 의한 파생이라도 노려야될텐데
잘 돌파에서 다 들어가서 말도 안되게 패스 하는게 제일 아쉬워요.. 직접 노려볼만한 기회가 많았는데.. 자신감의 결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글솜씨와 농구지식(한떄 농구선수도 꿈꿨으나 나이가 나이고 인터넷도 보급이 안됐던때라 쌓인 글지식이 적네요 ^^;;) 이 적어서 이런글 적고 싶어도 못했는데
제가 본 것과 느낀점들이 거의 동일하네요...
다만 전 지금 볼에 너무 집중되어있는데 볼한테 필요한건 무관심이고 좀더 잉그램에게 집중됐으면 합니다.
지금때 2~3년은 20대 중후반때 2~3년과는 다르다고 하셨는데 완전 공감하고요. 몸이 자리잡혔을떄 가장 성장폭이 클게 잉그램입니다.
기술을 장착하고 성향을 바꾸는등은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도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몸은 가장 정직하거든요.
저같은 경우도 말랐다가 운동으로 몸을 키웠던 케이스라 일단 잉그램처럼 완전 제로 베이스같은경우는 벌크업이 아닌 평균정도 수준의 몸만 올라와도 본인이 몰랐떤 운동능력도 생깁니다.
저키에 윙스펜이면 수비수로도 엄청난 성장을 보일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보면 수비 마인드는 좋은데 그놈의 몸떙이가 못버텨 주더군요.
원래 슛도 나빴던 선수도 아니고 그전 타점낮았던 슛폼도 힘이 부족해서 좀더 아래서 밀어 올려 던지느라 그랬다 합니다.
@네인 예전 듀란트가 밴치 80도 못들었던 몸보다 더 마르고 힘이 없는 케이스에요. 근데도 현재 버들가지처럼 휘어지얼정 부러지지는 않으면서 ^^:; 돌파도 잘해냅니다.
본인 마인드도 인터뷰 보면 몸싸움을 전혀 피하지 않겠다고 하고, 그리고 원래 평생 말랐다고 소리 듣는 사람들이 더 전투적입니다.
근데 플레이 스타일은 상당히 이타적이에요. 주변에 찬스가 나면 망설이지 않고 줍니다. 어찌보면 좀더 욕심을 냈으면 하는 부분이고요(탐욕왕 좀 만나라)
얼마전 동영상 보면 백보드 최상단 터치가 가능할정도로 지금 운동능력도 괜찮습니다.
@네인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몸이 발란스가 잡힌 잉그램이 저도 제일 기대가 되요. 당장 작년에만 비해서도 올해 훨씬 돌파 마무리 등이 나아졌어요.. 아직 난민 간지로 거인 숲 사이에서 부딪히는거 보면 안쓰럽고 불안하긴 하지만 발전한 모습이 많이 보이거든요..
지금 같은 마인드로 몇년이 지나면 제일 발전 할수 있는게 잉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체 위주의 벌크업(특히 둔근과 대퇴 이두근) 과 지금 가진 기술들만 잘 버무려지고 슛폼적응 기간 끝나고 비거리만 좀 늘려주면 코비 은퇴후 농구와 안녕했던 제가 다시 레이커스 경기를 보는 충분한 이유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전 잉그램이 레이커스의 미래라고 봅니다. 볼수록 확신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잉그램 눈을 보면 ^^: 약간 흐리멍텅하고 촛점이 거시기 한게 저런눈 가진 농구선수들은 대부분 대성하더군요. ㅎㅎ
정확히 제 마음과 똑같으시군요.
저도 코비 이후 nba를 멀리했었는데, 요즘은 잉그램때문에 풀로 지켜보고있습니다. 잉그램은 레이커스의 미래이자 코비의 후계자라 생각해요.
@Lakers 잉그램과 쿠즈마에 대해 들은 이야기 인데.. 두 선수 모두 성장 과정이 어려웠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갈증이 남다르다고 하네요.. 쿠즈마 같은 경우 연봉 받자마자 한게 가족들 콘도 같은걸 사줬다고 하나..
여기까지 오는게 힘들었고 자기들이 할수 있는게 농구 뿐이기에 이 길로 꼭 성공한다.. 라는 간절함이 강하다고 하네요..
볼과 확연하게 다르게 보이는 두 선수의 간절함은 이런데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어요.
@JS_One 그건 몰랐네요 .. 못먹어서 마른건가;;;
일단 올해 레이커스는 좀 맘에 듭니다 근 2년중 올해가 가장 괜찮아보이네요 애들 경험먹이고 1년 잘 굴리면 좋을거 같아요
폴조지안왔으면좋겠습니다. 잉그램이나 러셀이 생각보다잘해주고있고 볼도볼 성장한다고생각하면, 지금 있는선수들위주로 그림을 그려도나쁘지않다고생각합니다.
러...셀이요....? ㅠㅠㅠㅠ....
2맥스 플랜은 되던 안되던 이미 매직, 펠린카가 사활을 건 플랜이라 레이커스가 물 먹었으면 물 먹었지 거절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랜들까지 아무 소득없이 놓치면 둘다 짤라야 합니다. 모즈, 뎅 계약 수준의 삽질이예요.
저도 느낀점이 상당히 비슷한데. 팬분들이 볼한테 상당한 실망감을 가지고 계시는데 코트 시야와 오프더볼 움직임은 최근에 데뷔한 신인중에 가장 좋습니다. 수비문제 얘기하시는데 대인수비는 많이 약한것은 사실이나 팀수비와 상대방 패싱라인을 잘 보고있습니다. 상대방 픽수비에서 엄청 애먹고있는데 대학 1년마친 가드에게 NBA의 다양한 전술의 픽은 수비 좋은 선수들도 해맬수 밖에 없습니다. 워크에틱만 좋다면 이쪽부분에서는 상당한 발전이 있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주전라인업중에서 잉그렘 쿠즈마가 슛팅차트를 상당히 가지고 있고 로페즈가 거의 외각에서 플레이하는 상황에서는 론조의 역활이 꼭필요한데
신인선수가 그 배분 역활을 잘하고 있기에 경험만 먹는다면 슛있는 루비오버젼으로 키울수있다고 생각하구요... 잉그렘은 작년에 실망한 모습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즌 첫두경기 빼고 기량이 확실히 상승한 모습을 보이면서 차기 쿤보혹은 듀란트로 버젼업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면에서 스탭업한모습이에요. KCP는 내년 FA시장때문인지 조급해보이는것이 보입니다. 공격에서 힘을 빼고 윙사이드 3점에만 집중하면 될꺼같은데 윙에서 잉그램 쿠즈마가 지분을 많이 가져가면서 공격에서 조금 끼인모습을 보이고있고 수비에서도 로페즈의 엄청 느린 발과 론조의 구멍대인마크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리저리 치이는 모습이에요.
@DK샤크 쿠즈마는 뭐 잘하는거 말할필요가 없구요. 로페즈는 내년에 싸게 계약하는거 아니면 놔주면 될꺼같습니다. 지금 레이커스에 로페즈같은 타입은 장기적으로 좋지 않아요.. 그리고 랜들 클락슨은 정은 많이 들었는데 보내줄때가된거 같습니다. 지금 벤치 에이스 역활을 둘이서 하는데 내년에 빅네임 FA를 잡는다면 쿠즈마 혹은 잉그렘이 벤치 에이스역활을 해야되는데 지금 보기에는 랜들 클락슨보다는 훨씬 잘할꺼라 생각됩니다. 랜들은 너무 한계가 명확히 보였고 클락슨은 리그에 대체할수있는 자원이 너무도 많아요. 비싼값에 재계약할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FA언급에 있어서는 진짜 내년에 최정상급 한명만 온다면 팀이 확실히 달라질꺼라
@DK샤크 생각합니다. 지금 조합으론 론조와 잉그램 쿠즈마에 커즌스가 온다면 아주 좋을듯하고.. 폴조지를 잡는다해도 잉그램 쿠즈마가 벤치 에이스역활로 빠지는것도 좋은 선택이여서 르브론을 제외한 그 어떤 슈퍼스타급선수들이 오기만 한다면 당장 내년부터 플옵경쟁가능해보입니다.
수비는 오히려 놀랍게도 론조의 강점 중 하나죠. 맨투맨 수비도 픽앤롤, 아이솔 수비에는 20살짜리 포가니 당연히 아쉬움이 있지만 생각보다 좋네요. 뚫려도 잘 쫓아가서 컨테스트하거나 예측수비로 자리 선점도 괜찮아보이고요. 지금껏 상대포가에게 론조가 그리 털린 적이 없는데도 이상한 선입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팀수비는 높앟던 기대보다도 더 좋고요.
가장 중요한건 20살짜리 포가가 30분 이상을 뛰는데 팀이 리그에서 수비 5, 6위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론조가 뛰어난 수비수라는 근거가 될 수 없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자기 기능은 다하고 있다는 정도는 말해주죠. 커리처럼요.
https://sports.yahoo.com/lonzo-ball-may-violated-nba-fight-club-rules-abandoning-scuffle-phoenix-suns-145938773.html
성격이 차분하다기 보다; 너무 시니컬 한건 문제같아요... 팀 농구를 잘못배운건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이성적인 것으로 보이긴 하죠.
그후에도 다행히 오프더코트에서 케미스트리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오히려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편이라 결국엔 이번 일도 그냥 어찌저찌 넘어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