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정보~ 예비초등맘을 위한....(퍼옴)

[경모♪영숙♬춘천]

아주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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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 입학해서 다닐 때 했던 경험담이에요...울 아들은 지금 예비초5 랍니다~)
그런데 일단 참고하셔야 할 부분이,
1학년은 담임선생님에 따라서 변수가 많다는 걸 염두에 두시고 읽어주세요~

1. 학교에 갈 준비물 구입
**** 모든 준비물에는 아이 이름을 써주세요. 견출지로 붙여주셔도 좋구요.
요즘 아이들은 각자의 물품에 애정이 별로 없어서 수업끝난 후 버려진
수많은 학용품들을 보면 한숨이 나올 정도지요.
연필 한 자루, 지우개 하나에도 애정을 갖을 수 있도록 다~ 이름을 쓰는 준비, 아이랑 함께 해보아요~

가방 : 보통 두가지를 준비합니다. 등에 메는 것과 바퀴달린 것
등에 메는 것: 비오는 날, 책이 적은 날 이용하기 좋아요.
바퀴달린 것: 때론 싫어하는 선생님들이 계실 수 있어요.

체구가 작은 친구들은 저학년용을 사주세요.
울 아들은 워낙 작아서 휠팩을 안끌었으면 제가 맨날 데려다줬을거에요..ㅠㅠ
모두 반과 이름을 써주세요. 다만 등에 메는 부분에 써주세요.
밖에서 쉽게 보이면 나쁜 아저씨들이 아이 이름을 바로 알 수 있어요.
분실될 경우를 대비해서 등에 닿는 부분에 써주세요.

신발주머니 : 바퀴달린 휠팩을 사실 경우 전용신발주머니를 사주셔야 편해요.
                  꼭 반과 이름을 써주셔야 운동장에서도 분실되지 않아요.
실내화 : 보통은 색상이 자유지만 꼭 흰색을 고집하시는 선생님도 계세요.
필통 : 게임기능이 달린 필통을 갖고 가면 그것 때문에 많이 혼나요.
학교갈 땐 간단한, 땅에 떨어져도 소리안나고 안부서지는 것이 좋아요.
연필 : 운필력이 약한 친구들은 HB보다 2B연필이 잘 써지고 좋아요.
         지우개는 잘 지워지면서 덜 부러지는 제품을 몇 개 구비해놓으세요.
색연필 : 너무 색상이 많고 크면 오히려 불편해요. 12색이 제일 적당해요.
크레파스 : 역시 너무 크고 멋지면 갖고 다니기 힘들고 분실이 잘 되지요.
               사물함에 넣어두고 쓸만한 것들을 사는게 제일 좋아요.
공책 : 선생님마다 다를 수 있으니 조금 기다렸다가 사세요.
        기본 종합장과 저학년 무제 노트, 8칸 국어노트, 수학노트, 한자노트,
         받아쓰기 노트등
알림장 : 공책크기로 된 것이 제일 좋아요. 수첩형식은 자주 잃어버려요.
            알림장 표지 안쪽에 큰 편지봉투를 테이프로 붙여두세요.
            그리고 학교에 낼 서류 등은 접어서 거기에 넣어두시면 아이가 잊지않고 제출할 수 있어요. 선생님께 따로 간단하게 전달하거나 문의하고 싶은 말씀은 적당한 크기의 포스트잇에 써서 해당날짜에 붙여두면 아이가 알림장 쓰려고 열었다가 잊지 않고 선생님께 낼 수 있어요.

면장화일 : 투명하고 튼튼한 플라스틱 파일 한 장(A4사이즈)을 넣어주세요.
               학교에서 받아오는 프린트물을 거기에 다 넣어오라고 하면 좋아요.
              아니면 아주 구겨지거나 내지는 찢겨진 프린트를 받아보실거에요.

2. 교과서 챙기기
아이의 시간표는 크게 출력해서 책상에도 붙여두고, 알림장에도 붙여두고,
냉장고에도 붙여둬야 익히는데 도움이 되지요. 아이에게 그 전날 미리미리
본인이 책가방을 챙기게 하도록 하고 엄마는 아이 몰래 검사해보세요.
엄마가 알아서 싸주는 아이는 고학년이 되어도 스스로 잘 못해요.
바쁘고 정신없던 엄마인 저는 이렇게 했어요.

Tip
국어책은 [말하기/듣기] + [쓰기] => 를 한 권으로 만들어요.
[읽기]만 따로 수업이 많으니까 이 한 권은 별도로 놔두구요.

수학책은 [수학] + [수학익힘] => 한 권으로 만들어요.

[바른생활] + [생활의 길잡이] => 한 권으로 만들어요.

***** 양면테잎으로 두 권의 표지를 붙여버려요. ******

l 그리고 저도 1학년 때는 잘 몰라서 일일이 예쁜 비닐포장을 해주었어요.
l 근데 요즘 교과서는 코팅이 잘 되어 있어서 포장을 안해줘도 되더군요.
l 비닐포장을 하고 다음 해에 버린 교과서들이 골치아픈 쓰레기가 된다고
l 환경단체에서 호소하는 걸 본 다음부턴 교과서에 따로 포장을 안한답니다.
l 참고해주세요~ ^^ 표지가 조금 헐어도 안은 멀쩡하답니다. ^^
l 덜렁거리는 (주로 남자)아이들은 교과서도 잃어버릴 수 있어요. 그 때를 대비해서 교과서를 한 권씩 더 사두는 것도 좋아요. 보통 학기초가 다가오면 큰 서점이나 대한교과서협회 등에서 한 권당 천원 조금 넘은 금액으로 팔아요

3. 필요할지도 모를 준비물 (선생님에 따라 다릅니다)
-사진: 학교에 들어가면 학생증, 도서대출증등을 만들어요. [증명사진]이 필요하답니다. 때론 선생님에 따라 다르지만 가족사진등을 만들 때 [아기때 사진], [가족사진]을 갖고 오라고 하기도 하지요.

-수저통, 물통, 물수건, 걸레, 빗자루 : 선생님들에 따라 다르지만 수저통이나 물통을 가지고 다니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구요. 밥먹기 전에 손씻거나 책상 닦으라고 물수건만들어서 지퍼백에 갖고 다니라구도 합니다. 자기가 마실 물등은 여름에 많이 가지고 다니라구요 하구요. 잘못 갖고 다니면 책이 다 젖어서 난리난답니다. 아이 책상 주변 닦을 걸레랑, 빗자루랑 쓰레받기 미니로 셋트로 된 거 옆에다 걸어두고 사용하라는 선생님도 계세요. ^^

-딱풀, 스카치테이프, 아이용 가위, 색종이 한박스, 색도화지, 흰색 도화지, 마분지등은 항상 문구박스에 준비해놓으심이 좋아요. 선생님에 따라서 학교준비물로 주실 때도 있고 갑자가 가져오라고 할 때도 있어요.

직장맘들은 아예 락앤락 큰거에다 아이 이름 쓰시고 대충의 문구용품을 학교 사물함에다 넣어두게 하심도 좋아요. ^^

-우유곽, 두루말이 휴지심, 네모상자(작은 것, 큰 것), 요구르트병등을 갑자기 갖고 오라고 할 때가 있어요.
특히 우유곽에 색종이로 옷 입혀서 주사위 만들어 오라거나, 숫자 카드 등을 만들어오라고 할 수 있지요. 미술책이나 수학책을 미리 보시고 참고하세요.

-종이접기 잘하시는 분들은 새, 꽃, 동물, 물고기, 이런 것들을 접어서 준비해놓으시면 갑자기 갖고 오라고 할 때나 미술 시간 전에 아이에게 미리 가르쳐주시면 유용해요. ^^;

-가끔 화분을 갖고 오라고 할 때가 있어요. 창가에 놔 둘 화분인데 이 때 가랑코엘이란 종류가 잘 죽지 않아서 저희때는 인기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집에 사진이 많은 잡지책도 버리지말고 몇 권 갖고 계세요. 가끔씩 인물, 옷차림등등 잡지등에서 사진오려서 갖고 오기등이 있답니다. ^^;; 동물이나 식물사진은 문구점에서 파는 저렴한 걸로 대체할 수 있어요.

-학교 앞 문구점과 친분있게 지내시는 것도 좋아요. 그 분들이 보통 학교준비물을 꿸 때가 많으시거든요. 문구점 전화번호는 필수~ ^^ 때론 급한 아침엔 아이가 갑자기 뛰어가서 사가도 엄마가 나중에 결제할 수 있을 정도의 친분도 직장맘은 필요해요~ ㅎㅎ(대신 일반 군것질이나 장난감등, 준비물 이외의 것은 절대 안된다는 규칙도 있어야겠죠)

4. 학교에 갈 때 옷차림
여자 아이들 – 지나치게 공주풍은 아이들 사이에서도 공주병이라고 놀림 받아요.
잃어버리기 쉬운 머리핀이나 장신구는 아이를 불안하게 해요.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등에 달린 리본달린 원피스 같은 것은 아이를 당황하게 해요.
선생님께 계속 리본 묶어달라, 핀 다시 꽂아달라…등…^^;;;
그리고 여자화장실은 아직도 쪼그리고 앉아서 볼 일을 보는 변기가 많기 때문에 아이에게 미리 자세등을 가르쳐주시는게 좋아요.
아이가 실수하고 창피해서 수업시간에 안들어오는 경우도 있어요.

남자아이들 – 지나친 정장이나 무스바른 머리등은 아이들에게 놀림의 대상이 되요.
멜빵바지는 절대 입히지 마세요. 아이들이 긴장을 하고 쉬는 시간에 많은 아이들이 몰려 번잡스럽다보니 용변보는 시간을 자주 놓치게 되요. 급할 때 멜빵이 안 열려서 실수를 하는 아이들이 꼭 발생하지요. 학교에서 그런 일을 겪으면 아이들 사이에서도 놀림거리가 되고 아이자신도 수치감에 자신을 잃어버려요.

너무 특이하여 눈에 띄는 머리 모양은 아이를 자신있게 해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작은 실수에도 찍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1학년 담임 선생님들이 주로 연세가 드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보수적인 스타일이 제일 좋아요. 특히 남자아이들은 괜히 눈에 띄어서 말썽장이로 보일 우려가 크므로 머리라도 얌전할 것을 강추합니다. (저도 아들이라~~ ^^;)

특히 신발은 신고 벗기 편한 게 제일 좋아요. 아이들은 현관에서 빨리 벗고 들어가기, 하교길에 빨리 벗고 나가기…에 목숨을 겁니다. ^^ 이 때 끈묶고..어쩌구..하는 동안 친구들에게 밀리고 울고…^^;;아마 비싸게 주고 산 신발을 아이가 안신겠다고 하면 난감하겠지요? ^^

5. 우리 아이에게 꼭 해주어야 할 이야기
아이에게 학교를 가는 일은 새로운 모험이자 낯선 여행같기도 할 거에요.

-아이에게 엄마가 학교다니면서 즐거웠던 일을 많이 이야기해주어서 안심시켜주시구요. 엄마가 실수했던 일도 깔깔거리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아이에게 용기도 주세요. 그리고 아침에 되도록이면 용변볼 수 있도록 해주시고…화장실 이용법에 대해서 연습도 해주시고…학교에 미리 한번쯤 방문해서 교실들을 한번쯤 둘러보고…화장실 가는 길도 둘러보게 해주세요.

-요즘 학교엔 층마다 콜렉트 콜 걸 수 있는 전화기가 있어요. 그러니 네자리수 컬렉트콜로 집에 전화하는 연습도 해주시구요.

-선생님에 대한 예절도 꼭 나누어야 할 이야기거리에요. 선생님을 할머니라고 부르는 아이도 봤어요. ㅜㅜ

-보통 6명 정도의 모듬으로 수업이 많이 진행되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관계, 배려에 대해서도 관련된 동화등을 읽으면서 많은 대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가 예상치못한 일을 겪을 때 선생님이나 엄마에게 바로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잘 얘기해주시구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고, 또한 다른 친구의 실수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를 나누는 것도 참 중요하더라구요.

-요즘엔 가끔씩 몸이 불편한 친구나, 여러가지 다른 요소를 갖고 있는 친구들, 학습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한 반에 한 두명씩 함께 있을 수 있어요. 이럴 때 나와 다른 친구들을 놀리지 않고 배려해주는 마음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해주는 엄마들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학교 들어가기 전에 우리들은 1학년...읽기 책등을 크게 또박또박 소리내어 읽기, 할 말 있으면 손들고 기다렸다가 말하기, 10안에서의 수를 가르고 모으기 등을 구체물로 하는 연습등을 하면 좋아요~ ^^

[은란/서영서진공주/목동]

정말 꼼꼼하고 자세한 초등준비 내용이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감사~~~~

[민성민재/명옥/안양]

저희 담임샘 같은 경우는 수익이나 수학책을 아이들에게 문제풀이 시켜서 가끔 학교 놓고 와서 채점하시기 때문에 둘은 붙이지 않는게 좋은거 같아요. 담임샘마다 다르시니까.

[수빈맘 / 서울독산]

어머어머 정말감사해요 꼼꼼히 잘읽고 많은도움이 됐어요 아이아빠퇴근하면 보여줘야 겠어요 삼실에서 일안코 이거보느라 살짝 눈치가 ㅋㅋㅋ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민서맘-구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승원맘]

많은 도움이 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민성민재/명옥/안양]

저두 작년에 참 걱정스러웠는데 일년을 보내고 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 너무 정리를 잘해 주셨네요. 작년에 이런글을 봤으면 많이 도움 받았을텐데 ㅎㅎ

[성배(윤아맘/11.30)]

정말 정말 감사해요.. 바로 인쇄.. 집에가서 정리해야겠어요

[경미우진맘]

늦은 밤 접속해서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신선영-군포]

좋은정보 감사해요^^ 많은분들이 보셨으니 '정보공유방'으로 이동해서 더 오래도록 볼 수 있도록 할께요^^

[수현/원준/죽전]

우와~~ 정말정말 좋은 정보네요 ^^*

[채연채린맘(정숙)=안양]

정말 좋은 정보이네요...올해 처음으로 학교가는 우리딸 기대만땅인데....힘든 학교 생활을 잘 할수 있을지???넘 걱정이었는데... 이거 읽고는 앞으로 입학하기 한달반정도 남았는데...더 알려줘야 할것 도 많이 있네요...ㅜ.ㅜ....학교 보내는거 넘 힘든것 같아요.....

[예쁜맘(1.30)]

정말 쭉~읽다보니, 도움이 많이 되었네여^^ 감사합니다^^

[보연맘(01.11.23)]

갑자기 큰애때 수학책만 보내고 바른생활만 보냈던 기억이 나서 웃음이 나네요... 시간표대로 보낸건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