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및 홍콩 시장
시장 동향
중국 시장: 상해종합지수는 약세로 전환하며 다시 2,200p를 하회했다. 철도 건설투자 및 재정적자 규모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국 철도부는 내년 철도 건설투자 규모를 당초 예상했던 6,000억위안을 크게 밑돈 4,000억위안으로 정했다. 또한 내년 재정적자 규모가 8,000억위안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중국 정부가 내년에 경제성장보다는 재정 건전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 외에 IPO 심사 가속화, 관영 언론의 인플레이션 관련 보도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도 지속됐다. 투자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거래대금이 300억위안대로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철도건설 관련주가 급락했고 환경보호, 양조, 미디어 관련주도 약세였다. 반면 중앙 ‘1호 문건’에 대한 기대감으로 농업 관련주가 상승했고 여행, 시멘트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홍콩 시장: 성탄절 연휴로 26~27일 휴장
주요 뉴스
- 중국 철도부, 내년 철도 건설투자 4,000억위안으로 축소
- 중국 증감회, 이번 주 9개 기업 IPO 심사 예정
- 중국, “경기 하강 압력 속에서도 물가 관리 필요” - 인민일보
- 중국 리커챵 국무원 부총리, “내년 보장형주택 건설 적극 추진할 것”
- 중국, 우샤오링 전인대 재경위 위원, 내년 지준율 여러 차례 인하 예상
- 중국 인민은행, 중국-일본 거래 시 위안화 및 엔화 결제 확대 방침
- 중국, 내년 신규대출 8~8.5조위안 전망 - 중국교통은행
- 중국, 중앙정부가 국부펀드 CIC에 500억 달러 규모 증자 가능성 - 로이터통신
- 중국, 중앙금융공작회의 1월 초 개최 예정, 금융안정 및 위안화 환율 시장화 등 15가지 주제 확정
- 중국, 중앙농촌공작회의 12월 27일 개최 예정, 내년 중앙 ‘1호 문건’도 농업으로 정해질 것
- 중국 재정부, 구조적 감세 추진 방침
경제&산업 코멘트
- 내년 재정적자 규모 8,000억위안으로 축소 가능성
지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에 적극적인 재정정책 기조를 정했으나 현지 언론인 <재일경제일보> 보도에 따르면 내년 중국의 재정적자 규모는 올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내년 재정적자 규모가 GDP의 1.5%인 8,000억위안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 GDP의 2.0%에 해당하는 1조위안에 비해 20% 축소된 규모다. 이 가운데 중앙재정적자는 올해의 7,000억위안에서 내년 5,500억위안으로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정책의 초점이 경제성장보다 재정 건정성 강화에 맞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방정부의 지불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지방정부 채권발행 규모는 올해의 2,000억위안에서 2,500억위안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적인 감세가 추진되는 가운데 내년의 재정수입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며 내년의 재정지출도 크게 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의 재정집행은 정부가 정한 일부 중점프로젝트와 기존프로젝트를 지속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이머징마켓
시장 동향
인도 시장: 센섹스지수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동성 부족 및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됐다. 업종별로는 건설기계 및 통신 관련주가 가장 크게 상승했고 은행 관련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러시아 시장: RTS지수는 1% 이상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원유 등 국제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지수 강세를 이끌었고 산업재, 소비재업종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그 외 전력, 은행업종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브라질 시장: 보베스파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중앙은행이 매주 10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결과 결과 향후 브라질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5주 연속 낮아진 것으로 확인돼 향후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특히 화장품, 유통 등 내수 관련주의 낙폭이 확대됐다.
인도네시아 시장: 성탄절 휴장
베트남 시장: VN지수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이 기준환율을 재차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외화시장 불안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보험, 부동산업종을 비롯해 대부분 대형주가 하락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주요 뉴스
- 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8.25%에서 8.0%로 인하
- 베트남,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8.1% (직전치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