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이 부산하게 움직임에 눈을 떠보니 5시30분 일찍도 일어나서 움직이시네요 어제 피곤한 몸에 술을 먹어선지 몸이 약간은 무겁네요 일어나 동네 주변을 보니 분위기가 잔치 분위기네요 이거 나를 위해선가 하는 착각도 헀지만 색시가 오늘밤에 동네친구 결혼식전야제가 있다네요 아하 오늘 그렇구나... 오늘 점심때 친척분을 초대하여 잘살겠다는 언약식 이벤트를 준비할겸 케잌과 물건을 사러 가자고 색시에게 얘기했더니 흔쾌이 오케이 장모님,색시,처제등과 배를 타고 시장에 도착 장모님은 장을 보고 나와 색시,처제는 케잌과 꽃 그리고 군것질 처제는 방실방실 나도 방긋 색시는 장보기에 여념이 없고 참 그전에 금은방에서 40달러 환전하려니
색시가 20달러만 환전해도 된다길래 돌려주네요 집으로 돌아와 장모님 음식 장만과 색시는 꽃꽃이에 실력 발휘하는데 물론 1차방문때 손재주가 있겠구나 느꼈지만 보기 좋네요 친척분들 모인 자리에 촛불 케잌위에 행복하게 잘살겠다는 베트남어로 크게 인사드리고 이벤트를 간단히 마치니까 무척 좋아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장모님은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네요 장인 어른 또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어제밤 술자리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네요 그렇게 오후를 보내고 저녁쯤 색시가 샤워하라네요 옷도 갈아입고 시키는대로 하고 어디로 가자네요 동네 베트남친구 결혼식 전야제였읍니다 테이블이15개이상되고 밴드가 울리고 장인어른 친구분 테이블에 합석 인사를 드리면서 술을 몇 잔 마시고 색시는 어디갔나 했더니 신부 머리를 다듬어주고 있네요 헉, 이런 기술까지.... 색시는 친구들과 수다 떠드냐고 정신이 없네요 나는 술 좀 먹어서 그런지 피곤해서 일찍 집에 들어와 누워 있었읍니다
색시야 많이 많이 즐겁게 놀아라 근데 걱정이네요 한국에 오면 쓸쓸할텐데 저렇게 친구도 없고 믿는건 나밖에 없을텐데 한국에서도 저렇게 웃는 모습을 볼수 있을까 어린 나이에 각박한 한국문화에 상처를 받지 않아야할텐데( 마음이 많이 여린거 같아서)
오늘도 잠깐 눈을 감고 여러 생각드네요 그렇치않아도 낯에 단어집에서 한 단어를 보여주는데 질시하다라는 단어를 보여주네요
한국여자 얘기하면서 한국사람들이 무시하지 않느냐는 질문인듯했읍니다 난 아니라고 했지만..... 허나 색시 잘할겁니다 그리고 내가 곁에서 지켜줄겁니다 우리 색시 화이팅!!!
첫댓글 사진도 올려주세염...
베트남사람들은 가족중심 사회입니다... .. 걱정하실 것은 없고,,,, 한국에서도... 잘견딜것 입니다..
요즘앤 친척이나 동내 친구들도 많이 시집와서인지 외로운건 덜할거에요. 울 색시 야후 메신져에도 시집온 친척들과 동네 친구들이 주르륵... 울 마눌도 껀터출신에여.. 알고보면 옆동네 일수도 ^^